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은 7일 연속 흥핵 수익 1위를 차지하며, 8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한산'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범죄도시2' 이후 두 번째 300만 관객 돌파작이 됐다. '명량'(2013) 후속작 '한산'은 1592년 7월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상대로 승리한 한산해전을 그린다. 전작 '명량'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해일·변요한·김향기·김성규·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양평군립미술관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선보이는 전시 ‘양평으로 온 한국미술사’는 한국미술이 한국의 근현대역사를 어떻게 조망하는지를 보여준다.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시대에 이르기까지의 70여 년의 세월을 관통한 근현대미술은 거대한 혼돈과 변혁을 거치면서, 사회와 문화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변모해왔다. 해방 이후 역사에서 비롯된 모더니즘적 경향과 이념, 산업화 등의 다양한 격변을 살아낸 리얼리즘적 관점이 혼재되면서 한국미술은 새로운 문화의 형태를 모색하고 실험했다. 전시는 사회와 역사를 통찰하고 분석한 작품으로 시대를 들여다본다. 나상목, 박수근, 이응노, 한묵 등 78명의 작가 세 가지의 주제를 ‘시간의 서사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 민족적 미의 본질을 탐구하다 ‘도전과 응전의 역사’ 1930년대 조선화단은 일본 유학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서구 매체들의 등장과 함께 서양화단의 다양성을 마주한다. 전통서화에서도 실험을 추구하는 혼종성을 보인다. 근현대미술은 민족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민족적 미의식을 이끌어내는 근원적인 존재성을 모색한다. 망국의 한과 실향의 향수라는 감수성으로 존재를 성찰했다. 조선인 스스로 주체가 되려는 생각에 눈을 뜨
◆ n차 감염(n次 感染) → 연쇄 감염, 연속 감염, 줄감염 (원문) 경기도 신규 확진자 중 n차 감염이 54%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쳐 쓴 문장) 경기도 신규 확진자 중 연쇄 감염이 54%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문) 지인이나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고쳐 쓴 문장) 지인이나 연속 감염으로 인한 확진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원문) 연휴 뒤 무증상 확진자들에 의한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고쳐 쓴 문장) 연휴 뒤 무증상 확진자들에 의한 줄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문화재단 수원미디어센터가 ‘2022 우리동네 숨은 맛집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으로, 경기도·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역 상권과 상생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미디어 문화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수원지역 내 숨은 동네 맛집 영상(3분 이상) 또는 라디오(15분 이상) 콘텐츠이다. 제출한 콘텐츠는 전문가 심사위원이 인지도, 완성도, 창의성, 적합성을 토대로 심사한다. 최종 선정자에게 편당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다. 경기도민 또는 수원 소재 대학 재학생으로 이뤄진 개인이나 팀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수원미디어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작한 콘텐츠와 함께 기재된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콘텐츠는 수원 사람들이 만들고 수원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공공미디어플랫폼 ‘똑똑수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두 번째 개최하는 만큼 특색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출품되어 지역 상권 홍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바쁜 일상에 지치고 피곤한 현대인들의 정서적 허기짐을 ‘보양’시켜주는 전시가 열렸다. 성남문화재단이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지난 7월 22일 개막한 2022 소장품 주제 기획전 ‘마음보양’이다. 보양이라하면 신체 건강을 돌보기 위한 보양식 문화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쉴 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다양한 예술을 통한 내적 보양도 중요하다. ‘마음보양’은 마음이 허해진 관람객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전시에는 김호민, 민재영, 박영대, 박형진, 서성근, 양수연, 유승호, 이채영, 이호억, 최혜인, 하루K 등 성남큐브미술관 소장작가 11명이 참여했다. 현대인의 내적 문제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예술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호민 작가의 ‘캠핑희망도-금강산’은 전통산수화 풍경에 텐트, 비행기, 튜브 등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여행의 요소를 가미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풍경의 감동과 여행이 주는 위안을 선사한다. 민재영 작가의 ‘어젯밤’은 가느다란 가로줄의 중첩을 통해 미디어에 노출된 현대인의 일상과 그 속에 인간적 의미를 찾아내고자 한다. ‘보리작가’로 잘 알려진 박영대 작가는 한지 위에 검은 먹과 율동적인 붓
‘빛과 색채의 마법사’로 불리는 클로드 모네와 인상파 작가들의 명작들을 원화와 같은 크기, 질감, 색감으로 제작한 체험 전시가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문화재단 전시장에서 기획 전시 ‘빛의 마술사 모네와 인상파 레플리카 체험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모네와 인상파의 예술 활동을 시기별 6개 공간으로 나눠, 그의 생애를 따라가며 시대별, 의미별로 작품을 선보인다. 모네의 대표작 ‘양산을 쓴 여인’, ‘수련 : 일몰’, ‘라 그르누예르’를 비롯해 인상파 화가 에드가 드가의 ‘꽃다발을 든 무용수’,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등 60개 작품을 원본 작품과 같게 제작된 복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평소 어려웠던 예술 작품을 방문객이 흥미롭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기간 중 전시 해설사가 작품 설명을 돕는다. 또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 왜곡·오류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전쟁 관련 전시 코너를 개편해 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상설전시실 역사관의 한국전쟁 관련 전시 코너는 역사적 사실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일부 내용이 편향·왜곡되거나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전쟁의 진실을 균형감 있게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예컨대 전시품 중에는 1950년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했을 당시 '해방일보' 1면(1950년 7월 10일 자)이 있었는데 전쟁 발발 원인을 '북침'으로 선전하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물관은 지난 6월 이 부분을 일시 폐쇄하고 자문위원 10여 명과 함께 전시물을 점검하고 개편 방향을 논의해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존에 전쟁의 배경이나 원인, 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축약해서 설명하다 보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전시물을 재점검해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6·25 전쟁 관련 전시 코너는 총 4개 면에서 5개 면으로 늘어났다. 전쟁의 흐름과 역사적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설명 자료를 더했고 유엔군 파병과 관련해서는 사진 등 역사적 자료를 보강했다. 박물관은 앞으로도…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9일부터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 3분기 정규 강좌를 시작한다. 총 3개 정규 강좌가 6주 또는 7주 동안 이어진다. 각 강좌를 맡은 강사는 정여울 작가, 이용숙 평론가, 김규범 작가다. 정여울 작가는 매주 화요일 오전 세계미술관기행 '속삭이는 그림들, 미술의 치유적 힘'을 진행한다.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이야기를 듣는 한편 화가의 작품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조명하며,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생생한 감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용숙 평론가는 매주 목요일 오후 '천년의 음악여행 : 음악 속 유럽문화사'를 맡았다. 서양음악사 천 년을 빛낸 불멸의 걸작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독주곡,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당대의 시대상에 대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김규범 작가는 매주 화요일 저녁 직장인들을 위한 ‘다만, 직장에서 구하소서 : 나를 강하게 만드는 고전문학’를 진행한다. 강의는 바쁜 현대인들의 지적 욕구 충족를 위해 다양한 고전문학 작품의 줄거리와 작가정보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지친 직장인들의 삶을 향한 동기부여와 자기계발을 도모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강좌는 8월 9일부터 9월 27일까지
배우 김남길과 전소민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 본심 후보에 올랐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철)는 국제경쟁부문에 출품된 39개 국(지역) 225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한 결과, 총 11개 국(지역) 24작품, 30인의 개인상 후보자가 선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 국제경쟁부문은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3개 부문으로, 각 부문 작품상 후보 8편과 개인상(연출, 작가, 여자연기자, 남자연기자) 후보자들이 본심에 진출하게 됐다. 작품상은 ▲단편부문에 영국의 '헬프'(Help), 독일의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 등 8편 ▲미니시리즈부문에 캐나다의 '더 라스트 써머스 오브 더 라즈베리스'(The Last Summers of the Raspberries), 미국의 '스테이션 일레븐'(Station Eleven) 등 8편 ▲장편부문에는 중국 아이치이가 출품한 '이상지성'(理想之城, The Ideal City), 튀르키예의 '데스탄'(Destan) 등 8편이 본심에서 경합한다. 개인상은 ▲연출부문에 미국 R&B 팝황제 어셔의 뮤직비디오 총감독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일본계 미국 감독 히로 무라이(Hi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는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복귀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심평원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평가는 2021년 1월~6월까지 조현병과 알코올장애 등 의료급여 정신질환자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376개 기관(6만 3807건)을 대상으로 진행다. ▲개인정신치료 실시 횟수(주당)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 또는 외래방문율(조현병, 알코올장애) ▲퇴원환자의 입원 일수 등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82점을 받아, 종합점수 병원 전체 평균 74.1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로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올해 심평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마취, 수혈,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