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도내 여성단체들이 다시금 뭉쳤다. 도내 4개 여성단체((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로 이뤄진 경기여성네트워크는 21일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4기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 경기도여성네트워크 최순영 상임대표는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와 보수 4개의 여성단체가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정책 네트워크"라면서 "전국에서 유일한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가 더 발전해서 다른 곳에서도 모델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도의회 의원은 "경기도의 여성 정책 발전과 앞으로의 여성 정치를 위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네트워크가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경기도의 성정책들이 밀려나지 않도록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첫 출범한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올해로 12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기 첫해에는 여성의원 19명이 함께했고, 이번에 출범한 4기는 여성의원 3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매해 성평등한 도정 실현을 위해 경기 여성 활동가 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2일 개막한다. 8일간 53개국, 137편의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시간은 한정돼 있고, 모두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엄선된 작품인 만큼 관객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면 좋을지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번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램 기획을 맡은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가 콕 집은 5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 킵 스텝핑(2022), 루크 코니시, 91분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킵 스텝핑’은 거리의 춤꾼들을 소재로 한다. 호주 최대의 스트리트 댄스 경연 대회인 ‘디스트럭티브 스텝스(Destructive Steps)’에 참가한 두 여성 댄서, 칠레-뉴질랜드 혼혈인 가비와 루마니아에서 온 패트리샤의 우정 어린 경쟁,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분투를 그렸다.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는 “단지 춤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비주류의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결코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깊은 감동과 영감을 준다”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제자리에 없는 물질(2022), 니콜라우스 가이어할터, 105분 영화는 도시와 해변, 평야, 설산, 심해 등 전 세계 구석구석을 흘러다니고 있는 쓰레
전 세계 우수 다큐멘터리들을 만날 수 있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고양시와 파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관객들이 다큐멘터리를 친숙한 영화 예술로 느낄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일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정상진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해 관객들과 만남, 축제성을 복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단일 극장에서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메가박스 백석·일산벨라시타 등 총 12개로 상영관(야외 상영 포함)을 확대했다. 53개국, 137편(장편 89편, 단편 48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문제 및 경향을 소개하는 ‘DMZ 포브(DMZ-POV)’에서는 올해 ▲저항의 도시: 다른 도시를 만드는 방식들 ▲금선희: 일본을 넘어 경계를 묻는 재일조선인의 체현 예술 ▲오가와 신스케: 다큐멘터리가 수확한 것들 등 총 세 개의 기획전을 선보인다. 지난해 신설된 ‘마스터
◆ 잡 페스티벌(job Festival) → 일자리 한마당, 취업 박람회 (원문) 잡 페스티벌에 많은 구직자들이 찾아왔다. (고쳐 쓴 문장) 일자리 한마당에 많은 구직자들이 찾아왔다. (원문) 대학교가 재학생과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잡 페스티벌을 연다. (고쳐 쓴 문장) 대학교가 재학생과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를 연다. (원문) 잡 페스티벌에서 인공 지능으로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고쳐 쓴 문장) 취업 박람회에서 인공 지능으로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단국대 양희석 교수(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연구팀이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인 카제인을 활용해 손상된 골 조직을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골 재생 유도지지체’ 개발에 성공했다. 양 교수는 “손상된 뼈는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의 유입과 분화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지지체가 반드시 있어야 재생되는데 기존 지지체들은 약물효과 감소 등 부작용이 빈번하다”며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인 카제인을 추출해 환부 이식에 적합한 형태의 골 재생 유도지지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제인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리활성 펩타이드가 포함되어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의 유입 및 분화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양교수의 주장이다. 양 교수는 또 “새로 개발한 지지체는 쥐의 두개골 손상 모델과 이소성 골 재생 모델 실험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재생된 골 부피가 20% 이상 증가했고 골밀도는 6배 이상 증가해 골 재생에 우수한 지지체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 논문은 생체재료 분야 SCIE급 저명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 (IF=16.874), 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Rationally designed bioac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광주에이스페어’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한다. 경콘진은 그동안 도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참가해온 ‘광주에이스페어’에 올해부터 경기도관을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본격화하고자 한다. 이번 경기도관에는 ▲㈜아이코닉스(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뽀롱뽀롱 뽀로로) ▲(주) 유비스(게임 제네시스) ▲씨알존(캐릭터 컵독, 과일토끼, 노블립스) ▲㈜디앤피코퍼레이션(캐릭터 비비포시즌, 징어와 친구들) ▲캐릭터공작소 망치(캐릭터 한라범, 검둥곰둥이네) ▲쿨쿨스튜디오(캐릭터 쿨쿨) ▲붐모바일(게임 로드마마) 등 총 7개의 경기도 기업이 참가한다. 경콘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이번 참가를 통해 교류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 기업들과의 활발한 사업 연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정정옥)이 경기신문이 진행하고 있는 ‘쉬운 우리말 쓰기(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운동’에 함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은 공공기관과 언론 매체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외국어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고쳐 사용하자는 운동이다. 올해 경기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 재단이 낸 보도자료들을 경기신문이 검토해, 자주 사용하면서도 고쳐 쓸 수 있을 외국어를 18개를 뽑아 전달했고, 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8개 단어를 우선적으로 고쳐 사용하기로 했다. 재단이 고쳐 쓰기로 한 단어는 ▲업로드(게시)▲프레젠테이션(발표, 시청각 설명, 시청각 설명회) ▲네트워크(관계망, 연결망, 연계망, 교류) ▲모니터링(점검, 조사, 검토, 관찰) ▲커뮤니케이션(소통, 의사소통) ▲에코(친환경, 환경친화)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 ▲텀블러(통컵) 등이다. 재단은 이 8개 단어를 시작으로 ‘쉬운 우리말’ 사용을 조금씩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을 통해 재단 사업에서도 관습적으로 쓰는 외국어나 어려운 용어가 많다는 점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미술관 대표 소장품인 나혜석의 '자화상'(1928), '나부상'(1928)이 미국, 영국의 대표 박물관․미술관에서 전시된다고 밝혔다. 2015년 개관한 이래 소장품이 해외 미술관에 대여되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화상'은 미국 LA카운티뮤지엄에서 지난 11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개최되는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전에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이 선포된 1897년부터 1965년까지 제작된 한국 근대미술을 주제로 서구권에서 여는 첫 기획전이며 이 시대에 활동한 작가로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공예․디자인 박물관인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023년 6월 25일까지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전이 개최된다.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 팬덤 문화 등 한류의 형성 과정과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하는 전시로 영화 ‘기생충’, 드라마‘오징어 게임’등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들과 함께 나혜석의 '나부상'(1928)을 소개한다. 김진엽 수원시립
자유분방하게 그려진 한 인물. 그 그림 위로는 여러 조형물들이 놓여, 복잡하게 여러 관계로 얽힌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경기 광주 영은미술관이 지난달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선보이는 전시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 5기 2번째(Young&Young Artist 5th Project 2nd)’는 복잡하고 다변적인 현대 사회 속의 현상과 문제를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전시에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지원하는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 5기에 선발된 김혜인, 남다현, 장우주 작가가 참여했다. 김혜인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다양한 역할을 요구 받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다. 먼저 눈을 감고 손이 가는 대로 작가의 무의식에 축적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자유롭게 그려낸다. 작품 속 인물은 르네상스 시대의 가상 인물로 설정됐다. 인공적이고 과장된 장식을 단 복식은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을 중시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표상을 담고 있다. 남다현은 기존에 존재하는 글과 환경을 복제해 이질적인 장소에 설치한다. 원본과 다른 재료를 사용한 필사와 복제로 대상의 기능을 상실시켜 실용적 가치를 해체한다. 오토바이를 복제한 작품 ‘23-A’는 실제처럼…
경기도(이하 도) 문화예술, 체육, 관광계 종사자들이 바라고 오랫동안 외쳤던 ‘문화체육관광 예산 3%’는 내년에도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세수가 줄고, 경제 위기 상황이 찾아오면서 심지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관련 기사: '전국 꼴찌'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내년엔 더 줄어들 듯)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황대호 의원(민주·수원3)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1문 1답. ◇ 도 문화체육관광 예산 현 수준은. = 2022년 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은 경기도 전체 예산 대비 1.76%다. 도민 1인당 예산으로 하면 3만 9714원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국에 귀속되지 않은, 타 부서에 흩어진 관련 예산을 모두 모아도 전체 예산 대비 2.07%에 불과하다. ◇ 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 3% 확보는 오래전부터 요구된 문제인데, 안 바뀌는 원인은 뭘까. = 아직도 문화, 체육, 관광이 필요에 의해 선택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여가라고 보는 시각이 크다고 본다.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한 내 삶의 필수 복지다. 그동안 도지사들이 공약만 지켰어도 예산 3% 시대는 이미 왔을 것이다. ◇ 예산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