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청장년기를 보내고 출향해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 3인의 전시가 열렸다.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지난 19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막한 기획전 ‘먼 산을 머금고’는 원로 작가 박영복, 이선열, 권용택을 소개한다. 회화, 한국화, 입체(돌그림) 등 세 작가의 최근작들을 중심으로 46점을 선보인다. 수원에서 태어난 박영복은 회화를 중심으로 굳건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1990년대 중반까지 수원에서 작가이자 교육가로 활동하다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도심을 벗어나 강원도 평창으로 작업실을 옮겼다. 이번 전시에서 박영복은 온갖 꽃과 풀, 높고 낮은 언덕과 계절이 함께 어우러진 정감 가득한 풍경을 담아낸 ‘일상일기’(2022) 시리즈를 선보인다. ‘일상일기 (달빛 Ⅱ)’에는 새하얀 달빛이 가파른 산 위로 내려앉아 있다. 이러한 풍경들은 작가가 최근 몰두하고 있는 대상이다. 깊고 짙은 밤, 달빛이 비친 산의 모습은 몽환적으로 처리돼 작가 특유의 잔잔한 정서의 조형화가 돋보인다. 수원지역 교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후학 양성과 창작활동을 병행해 온 이선열은 2008년 교편을 내려놓고 창작에 몰두하기 위해 수려한 산수 풍광을 자랑하는 평창
◆ 메타 패션(meta fashion) → 가상 세계 패션 (원문) 실제와 가상의 경계가 없는 메타 패션이 유행한다. (고쳐 쓴 문장) 실제와 가상의 경게가 없는 가상 세계 패션이 유행한다. (원문) 메타 패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고쳐 쓴 문장) 가상 세계 패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원문) 혁신과 과학 기술을 융합해 메타 패션 시장을 개척한다. (고쳐 쓴 문장) 혁신과 과학 기술을 융합해 가상 세계 패션 시장을 개척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 활용 방안을 두고 정부 내에서 혼선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혼선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문체부는 26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 "문체부가 지난 21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청와대의 복합문화예술공간화 방안은 '문체부가 주도하면서 문화재청,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이미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청와대 활용방안의 짜임새와 실효성을 높이고자 문화재청, 관리비서관실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통령실이 운영하는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단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마련하는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세부 계획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계속 모아나갈 것"이라며 "이 방안이 민관 협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처럼 원형을 보존하면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청와대 본관과 관저 일부 공간, 영빈관 등을 문화예술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대통령 역사문화공간과 수목원, 조각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광고, 드라마,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매체에 모습을 비추며 연예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상 인간이 기존 연예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여러 기업들은 유명 연예인 대신 ‘로지’, ‘AI쏘니’, ‘여리지’ 등 가상 인간을 모델로 뽑아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13만 명의 딸림벗(팔로워)을 보유한 국내 대표 가상 인간 ‘로지’는 신한은행 모델 등으로 광고계를 휩쓸었고, 최근엔 음원 발매와 드라마 출연까지 활발한 연예 활동을 하고 있다. 25일엔 실제 인물인 손흥민 선수를 본뜬 가상 인간 ‘AI쏘니’가 공개되기도 했다. AI쏘니는 AIA생명의 홍보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가상 인간을 활용한 홍보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초 가상 인간 ‘여리지’를 한국 관광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의 명예홍보대사로, 서울시는 가상 인간 ‘와이티’를 청년정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처럼 가상 인간이 연예계 우량주로 빠르게 떠올랐지만, 그에 따른 ‘명과 암’도 뚜렷하다. 가상 인간의 장점엔 공감하면서도 한계가 분명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는 26일 경기
부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40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올해 첫 지역작가전 ‘Finally Meet You : 당신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시각예술인 40인을 중심으로 사진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등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김진현 사진작가가 촬영한 뒤, 이를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웨이이(Wayy)’가 몰입형 실감 영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영상 속에 담긴 평면, 입체, 서예, 문인화 등 74점의 실제 작품도 현장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동시 관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40인의 작가는 각각의 언어로 부천 시민들에게 일상의 풍경과 위로를 전한다. 마스크를 쓴 15개월 아이가 만나는 세상은 얼마나 신기롭고 경이로울까. 강희수 작가는 코로나19로 공포에 떨었던 3여년의 여정을 뒤로하고, 조금씩 희망을 되찾아 가고 있는 현실을 표현했다. 작가는 꽃과 새를 좋아하는 아기가 마주한 봄은 아름다운 노래와 사랑 이야기로 꽃을 피워야 한다고, 그 책임이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한다. 박진희 작가는 희망과 건강, 부를 주는 해바라기를 통해
근대 산물인 미술관은 전시, 교육, 소장품 세 가지 필수 요소로 구성된다. 소장품은 전시와 교육 분야 못지않게 미술관의 근원과 운영에 중요하다. 올바른 구조와 형식을 갖춘 수장고에서 소장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꾸준히 연구하고,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보여 주며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일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소장품이다. 영은미술관이 지난 2일 개막해 9월 18일까지 선보이는 2022년 영은미술관 컬렉션 ‘회상(回想)’은 1992년 대유문화재단의 설립부터 2000년 영은미술관 개관까지 수집한 소장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김구림, 박서보, 이세득, 이우환, 한묵 등 작가 80여 명의 초기 작품 117점을 만날 수 있다. 장르별로는 서양화 47점, 한국화 11점, 판화 7점, 도예 31점 민화·불화·조각·설치 작품 21점으로 구성됐다. 영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관으로서의 현재를 돌아보고 설립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하고자 한다. 개관 22주년을 맞아 미술관의 기본 기능인 수집, 보존, 연구, 전시, 교육을 균형 있게 포괄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시 관계자는 “초기 소장품 고유성을 파악하고, 각 작품에 대한 심
부천시립합창단은 ‘신예 지휘자 콩쿠르’ 최종 합격자로 지휘자 김재은과 이동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예 지휘자 콩쿠르’는 신인 지휘자에게 다양한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합창 음악계에 신선한 시선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김재은은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와 노스웨스턴 칼리지에서 전임 합창지휘자를 역임했다. 미국 조지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코러스 아메리카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선정 펠로우 지휘자도 역임했다. 이동규는 유빌라테 지휘 콩쿠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서울 보컬 아티스트의 지휘자를 맡고 있다. 두 지휘자는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11월 24일 부천시립합창단 ‘신예 지휘자 연주회’에서 부천시립합창단과 연주 무대를 연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재단)이 ‘해외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사례: 캐나다를 중심으로’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세계경제포럼 성격차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의 글로벌 성평등수준은 156개국 중 24위로, 우리나라에 비해 여성의 경제참여와 정치역량분야의 성평등 수준이 현저하게 높다. 캐나다의 여성친화도시정책은 다양한 여성들의 경제적 안정, 안전, 공적 공간, 리더십 기회, 시 정책결정에 동등한 접근성이 보장된 도시를 추구하며, 특히 젠더기반분석과 정책의 성인지 관점, 성주류화를 가장 중요한 추진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사례로 들었다. 이 가운데 밴쿠버시는 성인지 참여예산 의무화, 여성공무원 비율 50% 향상, 관리직 공무원 채용 시 50% 여성채용 의무화, 공학분야 여성참여 및 영향력 제고, 여성 시의원 전문성 향상기회 우선 부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자녀 돌봄공간 증설, 신축주택의 35%는 가족용 주택 건설 의무화 등도 시행 중이다. 오타와시는 정책의사결정기구에 남녀동수 구성, 모든 정책에 성인지관점 통합을 추진하고, 민관협력을 위해 다양한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단체에 시 공무원을 배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자폐증을 가진 사람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원인과 관련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은 유전체 영역인 비부호화 영역에서 중요한 변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자폐증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폐증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보이는 주인공처럼 의사소통 장애나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결핍과 함께 반복적 행동이나 관심사의 협소를 특징으로 하는 발달 장애이다. 대게 만 2세 전후에 특징적인 증상이 드러나 진단이 가능한데, 어린 나이에는 뇌가 빠르게 성정하고 발달하므로 일찍 발견해 개입하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폐증 발생에는 유전자의 변이가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지, 그리고 그 유전자가 생애 초기 뇌발달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아직 밝히지 못한 상태이다. 그 결과, 사회성 결핍이나 의사소통 장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이 부천 신규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콘텐츠 기업 또는 인터넷/모바일 콘텐츠 솔루션 및 부천시 5대 특화산업(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을 포함한 제조와 콘텐츠 융합분야 기업이다. 입주 시설은 40평대 8개 실로, 부천시 춘의테크노파크2차에 위치해 있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 연장심사를 통해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변시세 대비 1/2 수준의 임대관리보증금 및 1/4 수준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으며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 정보자료실을 이용 가능하다. 입주기업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기업실태조사로 진행되며, 신청은 8월 22일 오후 4시까지 방문접수 또는 우편(등기)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 확인.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