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예술단체 및 종사자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22 경기도 예술회복 지원사업’을 연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공연제작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 ‘기획공연 출연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상반기 중 지원 사업에 참여할 총 30개 단체를 모집 완료했으며, 지원을 통해 제작된 공연 등은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또한 경기아트센터는 발레·연극 등 자체 제작 공연에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8일과 9월에 각각 열리는 '발레갈라콘서트'와 연극 '한여름 밤의 꿈'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경기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이밖에 경기아트센터는 예술회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술인 및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영상심사 및 현장 오디션을 거쳐 경기클래식페스티벌 정규 공연 무대에 오를 ‘목관5중주 단체’3개 팀을 비롯하여 축제 기간 중 야외극장에서 클래식 버스킹을 진행할 1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각 팀에는 연주료를 지급하고, 공연 사진…
2017년부터 성남시의 태동인 ‘광주대단지사건’을 최초로 다룬 연극 ‘황무지’를 선보여 왔던 ‘극단 성남93’이 2022년에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1주년 기념공연으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뮤지컬 황무지-달의 도시’를 무대에 올린다. '광주대단지사건’은 1971년 8월 10일 당시의 광주군 중부면(현재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일대의 광주대단지 주민 7만여 명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 정책과 졸속 행정에 반발해 일으킨 최초의 대규모 도시 빈민투쟁다. “배가 고파 못 살겠다”, “일자리를 달라”는 현수막을 들고 경찰과 격렬히 충돌, 6시간 동안 사실상 광주대단지 전역을 장악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광주대단지는 성남시로 승격됐다. 2021년 성남시에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그 해 6월 28에 명칭 선언식을 가졌다. ‘뮤지컬 황무지-달의 도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당시의 철거민과 전입자들의 시선과 시대상의 갈등을 통해 극화하고 17명이 출연하는 대형 뮤지컬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역사적 진실을 무대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기가 급상승한 케이블 채널 ENA가 하반기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ENA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작인 정일우·권유리 주연의 '굿잡'을 비롯해 이다희·최시원 주연 '얼어죽을 연애따위', 채종협·서은수·박성웅 주연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을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굿잡'은 특별한 능력을 갖춘 두 남녀가 펼치는 로맨틱 수사극이다. 재력을 갖춘 재벌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뛰어난 시력을 가진 초시력자 취업준비생 돈세라(권유리)의 탐정 수사를 그린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30대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혼술남녀'의 최규식 감독과 '쌉니다 천리마 마트'를 집필한 김솔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최시원과 이다희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스마트폰을 주운 뒤 진실을 파헤치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 등이 캐스팅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 홈'의 공동 극본을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극본을, 영화 '오케이 마담'의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27일, 문화주간은 25일부터 31일까지이다. 경기도박물관은 학예사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큐레이터 Talk! Talk!’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에는 이영은 경기도박물관 학예운영실장이 ‘기증, 모두의 보물이 되다’라는 주제로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박물관에 기증된 유물 속 숨겨진 이야기와 보존처리 과정, 기증 후 가치가 새롭게 드러나 보물로 승격된 사례 등을 소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달 30일과 31일, 어린이예술제 두 번째 행사인 국악 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를 공연한다. 또한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박물관 전시실과 교육실에서 씨앗 심기, 흙으로 공룡 만들기, 동화 구연 등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 8종을 운영한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오는 30일에 ‘눅눅/녹녹’ 행사를 개최한다. 자연을 담은 낭만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 ‘재즈 인 그린’을 비롯해 여름밤 잔디밭에서 즐기는 심야 야외 상영회, 상상캠퍼스의 짙은 녹음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야외 드로잉 체험 등을 선보인다. 백남
나는 48개의 프로젝션이나 500대의 텔레비전으로 된 대형 작품을 작은 방에 만들었다. 이것은 디스코장이 될 뿐 아니라, 당신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흡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적 실험도 된다.” (백남준, 1993) 쉴 새 없이 바뀌는 영상과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듯한 소리들.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처음 전시된 ‘시스틴 성당’은 천장이 높은 독일관 가운데에 비계(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를 쌓아올리고, 프로젝터를 매달아 영상이 벽으로 투사되도록 했다. 이 구조는 미켈란젤로가 시스틴 성당의 벽화를 20m 높이의 비계 위에서 그렸다는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비계 위에서 고통스럽게 벽화를 그렸던 화가의 역할은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투사하는 수많은 기계들로 대체됐다. ‘시스틴 성당’은 물고기 떼와 성조기, 요셉 보이스 등 다양한 영상이 무작위로 재생되는 느낌을 준다. 실제로 백남준은 다양한 비디오로 구성된 4채널 영상의 위치를 계속 바꾸었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지난 20일 백남준의 90번째 생일에 맞춰 특별전 ‘바로크 백남준’을 개막했다. 내년 1월 24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비디오와 빛으로 가득…
◆ 도어스테핑(doorstepping) → 출근길 문답, 약식 문답 (원문) 도어스테핑을 통해 대통령과 언론이 직접 소통한다. (고쳐 쓴 문장) 출근길 문답을 통해 대통령과 언론이 직접 소통한다. (원문) 출근길에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는 도어스테핑이 일상화됐다. (고쳐 쓴 문장) 출근길에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는 약식 문답이 일상화됐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예술인의 역량 강화를 독려하는 ‘2022 경기예술인 경험 공유 아카데미 예깃거리(예술+이야깃거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험공유 아카데미 예깃거리’는 예술인이 직접 경험한 예술활동을 기반으로 아카데미를 추진하고 다양한 현장 이야기 공유하는 사업이다. 예술인이 현장에서 얻은 지식·정보·경험을 다른 예술인에게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업스킬링(Upskilling) 방식이 특징이다. 첼리스트, 배우, 무대미술가, 극작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호스트로 나서, 창작과정의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나눈다. 예술인으로서 자립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 5개, 생생한 현장 이야기에 대한 프로그램은 7개,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3개, 예술활동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는 프로그램 5개 등 총 20회에 걸쳐 강의, 공동연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각 주제에 관심 있는 경기도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7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GGC멤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치매 예방 어려움도 높아지고 있다. 운동 감소와 배달음식 및 인스턴트 음식 섭취의 증가는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특히 제한된 외부활동으로 대인관계가 축소되는데, 이에 따른 우울감 심화는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다. 생활 속 치매 예방법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재호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샐러드, 연어, 아보카도, 방울양배추, 두부, 강황 등이 있다. 과일은 당뇨병이 심하지 않다면 매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채소는 충분히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어르신들의 경우 평소 먹는 나물이나 김치 위주로 식사를 할 때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적절한 양의 채소를 먹지 못할 수 있다. 염분이 높아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지양해야 할 식습관은 단 음식을 먹는 것이다. 당뇨와 치매의 연관성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는데, 당뇨병 환자들은 비당뇨인들에 비해 혈관성치매 발생 위험 2배,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증가로 단 음식을 찾는 경향이 더욱 강해져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 단 음식을 참을 수 없다면 간식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노충균 교수(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이은영 연구원)와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연구팀은 대변 속 혈액(대변잠혈)이 전신 염증성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암 검진 자료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대장암 검진을 받은 약 900만 명의 대상자 중 나이와 성별을 고려한 160만 명의 대변 면역화학검사 결과를 양성과 음성으로 나눠 분석했다. 양성 환자군의 경우 추가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출혈이 확인된 대상자(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질 등)는 제외했다. 두 그룹을 2019년 12월까지 약 8년간 추적 관찰해 면역매개염증질환 중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건선 관절염의 발병률과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상자 104만 4955명 중 ▲류마티스 관절염 7645명(발생률 9.5명/1만 인년(1만 명당 1년 관찰했을 때 발생하는 수)) ▲루푸스 208명(0.26명/1만 인년) ▲건선성 관절염 101명(0.13명/1만 인년)이 새롭게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수는 적지만, 우리나라 일반 인구 류마티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현재 청와대를 관리 중인 문화재청 노조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화재청지부는 25일 논평을 내 "청와대를 거대한 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켜 베르사유 궁전처럼 꾸민다는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1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 본관과 관저 일부 공간 등을 문화예술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대통령 역사 문화 공간과 수목원, 조각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대해 노조는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청와대의 역사성과 개방의 민주성을 도외시하고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문체부가 현 관리주체인 문화재청을 사실상 '패싱' 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대통령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청와대 권역 시설 개방·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이를 위해 내부에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조직도 설치한 상태다. 노조는 "문체부는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자 하는 관계 전문가, 현재 청와대를 관리하는 문화재청의 의견을 묻고 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