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팀이 대표적인 인공지능 중 하나인 기계 학습(머신 러닝)을 활용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병원에서도 무릎 관절염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 또는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움직임을 제한받을 뿐만 아니라 지속될 경우 신체의 구조적 변화까지 발생할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엑스레이(X-ray)만 이용해 관절염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부정확한 경우가 많으며, 자가 공명 영상법(MRI)를 활용하기엔 환자의 비용적인 부담이 컸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여러 치료 모델이 등장했지만 환자의 특성과 다양한 무릎 관절염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는 비슷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이용석 교수팀은 기계 학습을 활용해 무릎 관절염 환자의 질환 진행 속도와 예후에 대한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용석 교수는 예측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내원한 관절염 환자 8만 3280명의 ▲인구통계학(연령, 성별
성남문화재단이 이 시대의 화두를 담은 감성 일러스트 전시 '디지로그展 : 해방'을 오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성남문화재단과 문화예술콘텐츠 개발사 ㈜그래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콘텐츠마켓 ㈜컨티뉴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Time to Unlock’을 주제로,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이후 우리가 맞이한 일상의 해방감과 소소한 행복을 따뜻하고 독특한 감성의 일러스트 작가 34인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미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대체불가토큰(NFT) 예술과 디지털 예술,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130여 점과 작가들의 개성과 예술적 감각이 담긴 예술 팬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체불가토큰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양은봉, SOHI, tami.nosi, UID 작가를 비롯해 기발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국내외 팬덤을 가지고 있는 감성 일러스트레이터 애뽈, 현현, 네이버의 온라인 창작플랫폼 그라폴리오에서 활동하는 째찌, 찬H, 단팥소보로 등 인기 아티스트 32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이언트 펭수와 대체불가토큰 사업 ‘The Pierrot Club’ 출시를 앞둔 플레너스가 특별 작가로로…
1978년 당시 1500만 달러를 들여 제작한 후 4500만 달러를 벌어 들였으니 지금 시가 기준으로 1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5000만 달러, 즉 우리 돈으로 1700억 원 정도의 돈을 들여 5000억 원 정도의 돈을 번 셈이 되는 것이다. 바로 영화 ‘디어 헌터’ 얘기이고, 이 영화를 만든 마이클 치미노 감독에게는 그 같은 성공이 약이 아니라 독이 됐던 얘기이다. 이후 여기서 얻은 자신감으로 치미노는 차기작으로 7시간짜리 대작 영화 ‘천국의 문, Heaven’s Gate’을 만들었다. 문제는 이 서부극이 당시로선 천문학적 비용인 3500만 달러가 들었고,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영화로 마이클 치미노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의 메이저 배급사인 유나이티드 아티스트(UA)까지 파산하고 말았다. 마이클 치미노는 이후 2016년에 사망할 때까지 할리우드에서 기피 인물이 됐고, 끝까지 재기하지 못했지만(미키 루크 주연의 ‘이어 오브 드래곤(1985년)’은 인종차별 논란으로 흥행에서 참패했고, 마이클 치미노와 미키 루크 모두 몰락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그의 역작 ‘디어 헌터’는 현대 영화사의 전설로 남아 있게 됐다. ‘디어 헌터’는 베트남전을 다룬
◆ 성교육 어떻게 할까 / 이충민 지음 / 구성애 감수 / 마인드빌딩 / 348쪽 / 1만 8900원 성교육을 한다는 것은 ‘성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이 무엇일까?’라는 이 질문 앞에 모두 답변을 망설이게 됩니다. 저는 이 물음에 끝없이 답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얼마나 성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27p 중에서) 아이들의 성교육,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을 어떻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책은 성교육 전문기관 ‘푸른아우성’에서 교육팀장으로 10년 넘게 성 상담과 성교육을 진행한 저자가 성 상담 사례 30만 건에서 찾은 해답들을 모았다. 저자는 부모가 성을 부끄럽게 느끼는 원인을 찾아보고, 아이가 물어보는 성에 대해 기꺼이 대답해주는 자세를 갖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들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자세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의 솔직한 태도가 아이들의 성 의식을 키워준다고 한다. 특히, 부모마다 ‘고유의 방식’을 찾아 아
◆ 모기지 론(mortgage loan) → 미국형 주택 담보 대출, 주택 담보 대출 (원문) 6억 이하 40년 모기지 론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고쳐 쓴 문장) 6억 이하 40년 미국형 주택 담보 대출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원문) 미국 모기지 론이 금융 위기 때보다 더 늘었다. (고쳐 쓴 문장) 미국 주택 담보 대출이 금융 위기 때보다 더 늘었다. (원문) 금융 당국은 지분 적립형 주택에 초창기 모기지 론 연계를 추진한다. (고쳐 쓴 문장) 금융 당국은 지분 적립형 주택에 초창기 주택 담보 대출 연계를 추진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 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오늘 학교 어땠어? / 초등샘Z 지음 / 책나물 / 328쪽 / 1만 6000원 사회 관계망에 초등 1학년 교실의 일상을 올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초등샘Z’의 첫 책이 출간됐다. 책은 ‘3월’부터 ‘12월’까지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1학년 교사의 한해살이를 담았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이들이 한 교실에 모여서, 저마다의 빛깔로 무럭무럭 자라난 1년을 보여 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책에는 사회 관계망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에, 저자가 보호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내용을 적었던 실제 알림장 속 글들이 함께 수록됐다. 그 글들을 통해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왔는지, 이 세상 사람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줬으면 좋겠는지를 나타내는 저자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내 인생의 모든 꼬꼬마들에게’라는 따스한 헌사 한 문장을 책에 실었다. 저자는 하나하나 떠올려보면 아름답지 않은 아이가 없었다고 말한다. 선생님으로서 성장하게 해준 모든 아이에게 고맙다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지난한 시간을 견뎌낸 동시에 놀랄 만큼 아름답고 반짝이는 순간을 목격하는 일이라고 전한다. 자신이 귀여운 건, 일곱 살 때 싫어하는 데도 꾹 참고…
◆ 납작하고 투명한 사람들 / 백세희 지음 / 호밀밭 / 224쪽 / 1만 4000원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는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는 의외로 많은 차별과 혐오 표현들이 녹아 있다. 변호사인 저자는 평소 대중문화의 여러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책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즐기는 대중문화 콘텐츠를 법조인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분석했다. 책은 대중문화 콘텐츠에 등장하는 소수자 유형을 크게 7가지로 분류했다. 서울중심주의, 노인차별(에이지즘), 인종, 성별(젠더), 장애, 노동, 성 소수자이다. 저자는 소수자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편견을 드러내는 가공의 인물 ‘아무개 씨’를 설정해 각 장을 하나로 묶어 이야기한다. 저자는 각 주제로 납작하게 묘사된 소수자들을 분석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글로 책을 마무리한다. 차별금지법은 ‘단죄’하기 위한 법이 아닌 평등을 제도적으로 권장하는 법이며, 평등이 보장되는 세상에서는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20쪽 / 1만 6000원 개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일상이 된 시
'범죄도시 2'를 필두로 한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 부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은 95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1천582억원)의 57.5%를 차지했다.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은 60.4%다. 이는 5월의 53.1%보다 약 7%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외화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 '범죄도시 2'는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했다. 6월 한 달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3.9%를 차지했다. '마녀 2'는 250억원(15.8%)으로 3위, '브로커'는 123억원(7.7%)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영화 세 편이 6월 흥행작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외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탑건: 매버릭'은 각각 매출액 291억원(18.3%), 232억원(14.6%)으로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독립·예술영화 중에서는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관객 13만7천명을 동원해 매출액 12억4천600만원을 모으며 1위에 올랐다.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 안성기·서현진 주연의 '카시오페아'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세계 경매시장에서 주로 30∼40대인 밀레니얼 고객의 비중이 높아지고 21세기 작가들의 작품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술시장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상반기 판매총액이 41억 달러(약 5조1천억 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증가했으며 최근 7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크리스티가 미국, 영국,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연 오프라인 경매와 온라인 경매, 개인 판매 등을 합산한 수치로 미술품이 중심이며 럭셔리 제품 등도 포함된다. 상반기 세계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 가운데 최고가는 크리스티에서 나왔다. 앤디 워홀이 제작한 할리우드 여배우 메릴린 먼로 초상화 '샷 세이지 블루 메릴린'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1억9천504만 달러(약 2천500억 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20세기 미술작품 중 역대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크리스티의 상반기 구매자 가운데 30%가 신규 고객으로 이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신규 고객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 비중은 34%로 지난해 상반기(31%)보다 3%포인트 늘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보통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후반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도내 장애인의 일상을 예술콘텐츠로 제작, 연내 발표를 지원하는 ‘#장애 일상으로의 초대: 예술로 나누는 우리의 삶’ 공모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예술콘텐츠를 통해 장애인의 일상을 조명하고,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 지원 사업은 경기도내(주소지) 장애인 단체 및 장애인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5개 단체 내외, 단체 당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모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다. 지원분야는 장애인의 ‘일상’을 포현할 수 있는 예술콘텐츠 전 장르(합창, 연주, 퍼포먼스 등)이며, 오는 11월 중 ‘2022 경기도 장애예술인 전문예술교육지원 사업 성과발표축제’에 공연(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지원사업을 계기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