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변호사의 양심과 의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1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우영우' 12회 시청률은 14.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11회(14.1%)보다 소폭 상승했다. 12회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변호를 맡게 되면서 변호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우영우는 교묘하게 성차별을 해서 100명의 여자 직원들에게 사직을 권고한 미르 생명을 변호한다. 부당한 해고가 아니라 여직원들의 자발적 퇴사였다는 변론을 펼쳐야 하는 우영우는 괴로워한다. 그런 우영우에게 선배 변호사 정명석(강기영)과 원고 측 변호를 맡은 상대편 변호사 류재숙(이봉련)은 각자 다른 의견을 말한다. 정명석은 "어느 쪽이 사회 정의인지는 판사가 판단할 일이지 변호사의 일이 아니다"라며 변호에만 집중하라고 호통쳤으며 상대편 변호사 류재숙은 "어느 의뢰인을 변호하는 게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가는 우영우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정명석이 과거에 변호를 맡았던 의뢰인에게 보복을 당할까…
통일신라 시대 동방 국제 무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오션스’가 무대에 오른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4일 장보고를 소재로 한 가상역사 뮤지컬 ‘오션스’를 제작한다고 밝히고, 예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예고 포스터는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감각적으로 표현해 장보고의 위엄인 면모와 호쾌한 기상을 동시에 담아냈다. 더불어, 포스터의 중앙에 힘 있는 필체로 적힌 ‘꿈을 향한 집념이 이뤄낸 기적’이라는 주요 문구는 작품의 메시지를 오롯이 담아내 보는 이로 하여금 장보고의 희망의 여정을 자연스레 연상시킨다. 작품의 중심인물인 장보고는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역사에 모두 기록된 위인으로, 성골, 진골 등 8개의 계급으로 나뉜 사회였던 통일신라 시대에 천민으로 태어나 모두가 반대했던 꿈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이다. 천민 출신임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장보고’라는 이름을 얻고, 후에는 장군과 거상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를 움직이는 무역항을 우리나라 청해진에 건설하고 신분 제도를 타파하고 오직 능력만으로 인물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많은 사람의 마음에 꿈을 심어준다. EMK는 "뮤지컬 ‘오션스’는 위기
베르히만 아일랜드 장르 : 드라마 출연 : 빅키 크리엡스, 팀 로스, 미아 와시코브스카 감독 : 미아 한센-러브 ‘다가오는 것들’로 2016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 해외는 물론 국내 평단과 관객들마저 사로잡은 미아 한센-러브 감독이 신작 ‘베르히만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영화는 새로운 작품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전설적인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탄생한 포뢰섬으로 떠난 연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연인이 품어야 할 사유와 공유의 경계 그리고 창작가로서 품어야 할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고민해, 두 가지 구조를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크리스’와 그의 연인 ‘토니’ 그리고 크리스의 시나리오 속 ‘에이미’의 이야기가 극 중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크리스와 토니는 둘 다 영화감독이지만, 사정은 다르다. 순조롭게 작업을 풀어가는 토니와 달리 크리스는 집필을 자해라고 표현할 만큼 힘겨워한다. 크리스는 토니에게 의지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 하지만 토니는 크리스와 깊이 소통하려고 하지 않는다. 토니와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크리스. 그는 시나리오 속 인물 에이미와 함께 행복과 불행의 순간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
◆ Post(Post) → 이후, 다음 (원문) Post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수출 해법을 알아본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 이후 시대, 중소기업 수출 해법을 알아본다. (원문) Post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 이후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원문) Post 코로나를 대비해 교정기관 원격의료시스템을 활성화한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교정기관 원격의료시스템을 활성화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를 둘러싸고 제작진과 쿠팡플레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안나'의 집필과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이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으로 작품을 편집해 훼손했다고 공개 비판한 가운데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6명이 4일 이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냈다. 촬영팀 이의태·정희성, 조명팀 이재욱, 그립 담당 박범준, 편집팀 김정훈, 사운드팀 박주강 씨 등은 "피땀 흘려 완성한 결과는 쿠팡플레이에 의해 일방적으로 변경됐다"며 "크레딧에 남아있는 우리 이름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방적 편집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우리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제작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무례"라고 반발했다. 앞서 '안나' 김정훈 편집감독도 이 감독이 입장문을 낸 다음날인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24일 공개된 안나는 내가 감독과 밤을 지새우며 편집한 안나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지만 감독이 수정을 거부했다. 계약에 명시된 권리에 의거해 원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다"고 맞서고 있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2일과 1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가족극 '두들팝' 공연을 연다. 가족극 '두들팝'은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이 수준높은 공연을 즐길 권리를 존중하는 극단 브러쉬씨어터의 창작작품이다. 극단 브러쉬씨어터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28개국, 58개 도시, 563회의 투어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실력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두들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어린이의 낙서에서 비롯된 자유 연상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하얀 도화지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연상하는 무대가 거대한 그림판이 펼쳐진 듯한 환상을 불러 일으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호기심 많은 주인공 우기와 부기가 그려나가는 낙서와 모험 이야기는 프로젝터 영상과 악사들의 실시간 연주, 다양한 음향 효과, 절묘한 순간에 튀어나오는 물체들이 상상한대로 이뤄지는 놀이의 세계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전석 1만 원.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한 남자는 무의미한 전쟁을 막으려 하고, 한 남자는 학살의 역사를 끊어내려 한다. 두 사람의 목적은 다른 듯 사실은 같다. 두 남자는 원수지간이지만 알고 보면 동지일 수 있다. 두 남자는 상대가 제5열(국가를 붕괴시키려는 내부 비밀집단)의 수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나를 잠입자로 생각하는 걸 나는 알고 있고, 그걸 알고 있는 나를 상대가 알고 있고, 다시 그걸 내가 아는 식이다. 거울 속의 거울과 그 거울 속의 거울 이야기가 바로 ‘헌트’이다. 누가 역사 앞에서 선이고 악인가. 누가 옳고 누가 잘못된 것인가. 동림이라는 이름의 조직 내 두더지는 두 남자 중 누구인가. 혹시 둘 다인가. 아니면 둘 다가 아닌가. 영화 ‘헌트’는 격렬한 하드보일드 액션으로 두 사람의 정체를 향해 냅다 돌진해대기 시작한다. 배우 이정재가 놀랄만한 연출 역량을 선보인 영화 ‘헌트’는 극이 2/3까지 진행될 때만 해도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 둘 중 누가 잠입자인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둘 모두 무슨 음모에 휘말려 있고, 그래서 간첩이 저 중 누구일 거라고 관객 한 사람 한 사람 확신하게 만든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무엇보다 ‘헌트’의 얘기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
CGV가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1기의 극장판 5편을 8월과 9월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8일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을 시작으로, 25일 ‘귀멸의 칼날: 아사쿠사 편’, 9월 15일 ‘귀멸의 칼날: 장구저택 편’, 9월 26일 ‘귀멸의 칼날: 나타구모산 편’, 9월 29일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 편’을 상영한다. 특히, ‘귀멸의 칼날: 아사쿠사 편’과 ‘귀멸의 칼날: 장구저택 편’은 CGV에서만 선보이는 작품이다. ‘귀멸의 칼날’은 일본 다이쇼 시대, 주인공인 ‘탄지로’가 가족을 죽인 혈귀를 심판하기 위해 귀살대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만화 역사상 가장 빠르게 1억 부를 판매한 작품으로 만화로 출간된 이후 2019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에 이어 2020년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일본 사회를 강타했다. 5편 전부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귀멸의 칼날 스페셜 전용 관람권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3만 5000원.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융통성과 사랑을 배워가는 우영우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리며 1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우영우' 11회 시청률은 14.1%(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회(15.2%)보다는 약간 낮아졌지만 10% 중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리와 원칙을 중시하는 우영우가 융통성을 발휘하며 더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우영우는 로또에서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친구 셋이서 나눠 갖기로 했다며 14억원을 요구하는 원고 측 변호를 맡아 재판에서 승소한다. 그러나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의뢰인이 위자료를 안 주고 이혼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된 우영우는 고민 끝에 그 계획을 부인에게 귀띔해주기로 한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직무 중 알게 된 의뢰인의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되지만 우영우는 교묘하게 의뢰인 부인과 직접 소통은 피하면서 법률 상담까지 제공한다. 선배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이 "고지식할 정도로 법 잘 지키던 우영우 변호사는 어디 갔습니까? 선생님 누구세요?"라고 물을 만큼 달라진 우영우는 융통성을 배워가며 또 한 단계…
◆ 블루문파크 / 조남호 지음 / 블루문파크 / 414쪽 / 1만 3800원 블루문파크 연속 3부작 ‘블루문파크’, ‘블루문파크-황금전사’, ‘블루문파크-얼굴 없는 여자’가 출간 10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작가는 소설을 출간한 지 10년이 되면서 새롭게 각색하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다소 어색했던 문장을 다듬고,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을 요하는 전투장면은 좀 더 정교하게 재구성했다.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들의 윤곽과 세계관도 다시 구체적으로 잡고, 이야기를 또렷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책은 한 고아 소년이 겪은 세 가지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밀의 놀이공원인 ‘블루문파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전쟁에 휘말린 소년. 소년은 그곳에 처음으로 입장한 인간이었다. 블루문파크는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다. 하늘세계의 천사들이 내려와 휴식을 즐기는 유일한 장소로, 블루문이 뜨는 딱 3일 동안만 지상에 문을 연다. 블루문파크에서 잊을 수 없는 모험을 한 소년. 그러나 지하세계는 블루문파크를 파괴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소년은 황금전사가 돼 이에 맞선다. 블루문파크의 황금전사들, 지하세계의 배신과 아첨, 바다의 저주 여왕, 레드,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