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광교산과 칠보산의 안내시설물 262개의 위치정보를 담은 전자지도를 구축했다. 27일 시는 완성한 전자지도는 공공 플랫폼(K-Geo플랫폼)에 등재했고 네이버·카카오 등이 운영하는 민간 지도서비스 플랫폼에도 탑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수원소방서, 수원장안경찰서와 광교산·칠보산 안내시설물의 관리 번호 연계·위치정보 공유 방안을 논의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고성능 GNSS(위성항법시스템) 측량 장비를 활용해 광교산·칠보산의 시 경계표시판, 등산로 이정표, 112표지목의 위치를 정밀 측량하고, 디지털화해 정밀한 좌표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지도를 제작해 실제 등산로 흐름과 시설물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다음 달 초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 수원 장안경찰서·권선경찰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전자지도 설명회를 열고, 위치 정보 활용 방안과 관리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안내시설물 위치 정보를 정밀하게 디지털화하고, 공개해 시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유관기관과 협업해 재난대응력을 높이고 안전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 2025년 하반기
우리은행이 금융권 퇴직 인력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돕는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27일 우리은행은 금융권 퇴직 직원들의 전문성을 집약한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센터에는 우리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다년간 기업금융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지점장급 퇴직 인력 18명을 면접을 통해 선발했으며, 오는 9월 초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차별화된 금융 컨설팅과 종합 여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은행 측은 이번 센터 개점을 계기로 ▲금융 노하우 활용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 생산적 금융지원이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현장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의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퇴직 인력의 금융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현장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센터의 취지”라며 “기업금융 베테랑들의 지혜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수원시가 '2025 애틀랜타 ITS 세계총회'에서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 지자체 공로상을 받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상식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명예의 전당 공로상은 세계 각 지역에서 ITS 발전에 이바지한 지자체·기업·개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자체 부문은 대륙별로 1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5 애틀랜타 ITS 세계총회는 '오늘의 실현, 내일의 혁신'을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된다. 53개국에서 ITS 전문가, 기업·도시·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시는 지자체 최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충,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성공적 개최 등 ITS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 지자체 공로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왔고, 이번 수상은 그 결실"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ITS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
광주시는 다음달 4일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50만 자족도시 실현 정책 포럼’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청 10층 수어장대홀에서 열리는 포럼은 지난 30년간 지방자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발전을 방안을 모색하기 한다. 행사는 1부 강연과 2부 기념행사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민선 지방자치 30년의 의의’를 주제로 지방자치의 가치와 미래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2부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하 영상 상영 등이 이어진다. 이어 규제·인구·지속가능·도시계획·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발제는 ▲규제 분야 유현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인구 분야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지속가능 분야 전의찬 세종대 교수 ▲도시계획 분야 서충원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교수 ▲도로사업 분야 김원진 교통영향평가협회 박사가 나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 포럼을 통해 교통·환경·인구·도시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에 적극…
화성특례시 산하 화성도시공사가 추진한 시리 물류단지 사업이 장기표류로 투입된 25억 원의 세금이 전액 손실 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도시공사의 전반적인 사업 관리 능력과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도시공사는 수년 전부터 시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용역비, 토지 협의비, 설계·행정비 등으로 수십억 원을 투입했지만, 사업성 검토 부족, 인허가 지연, 사업자 포기 선언 등으로 사실상 백지화 된 상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시리물류단지(면적 67만 1863㎡) 건설은 2021년 시작됐다. 이 사업은 화성도시공사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개발방식(SPC)으로 8개 기업이 오는 2029년까지 513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그러나 2023년 특정감사 이후 관련 행정절차인 GB(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일부 출자자의 사업 포기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사는 뚜렷한 대책이나 책임자 규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리 물류단지뿐만 아니라 도시공사가 추진해온 다른 개발사업도 같은 방식으로 졸속 진행된 것 아니냐”는…
넷마블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신규 SSR+ 등급 동료 ‘[가오리] 라헬’과 SSR 등급 동료 ‘[금빛 잉어] 주’를 업데이트했다. 두 캐릭터는 각각 필살기와 방어력 증가, 원거리 전투 특화 스킬을 앞세워 전투 전략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이번에 추가된 ‘가오리 라헬’은 보물을 탐지하는 가오리를 데리고 다니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다. 가오리를 활용한 필살기와 방어력 증가, 회복 스킬을 통해 강력한 스택형 대미지를 구사하는 마법사로 등장했다. 또 다른 신규 동료 ‘금빛 잉어 주’는 로 포 비아 가문과 포 비더 가문의 전쟁에서 활약한 인물로, 광역 공격과 에너지 회복 스킬을 갖춘 원거리 캐릭터다. 잉어 드론을 활용해 흡혈, 순간이동, 은신 능력을 펼치며 안정적인 전투를 지원한다. 넷마블은 신규 동료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1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SSR+ ‘가오리 라헬’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글로벌 조회수 53억 회를 기록한 네이버웹툰 인기작 ‘신의 탑’을 원작으로, 고품질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을 더해 이용자들이 원작의 세계관을 게임 속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2025학년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100명의 유학생에게 총 4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 외국인 유학생 장학 사업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대상 국가와 수혜 인원을 늘렸으며, 1인당 장학금 액수도 연간 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기부까지 누적 수혜자는 44개국 2745명, 총 지원액은 108억 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6·25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오늘의 장학금이 유학생들의 고국과 한국, 현재와 미래를 잇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미얀마 등에서 온 유학생들과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회장은 최근 ‘유엔데이(UN Day)’를 한국의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자고 제안하는 등, 참전국과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 경
지난 2023년 8월 문을 연 고양특례시 드론앵커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1864㎡)과 기업 입주 시설, 드론 연구개발(R&D)·운용성 평가 센터 등을 갖추고 드론 산업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전국 10개 도시, 해외 7개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선도적 입지를 다졌고, 25개 전문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중심으로 드론 실증도시 지정(2020·2022년), 대덕 드론비행장 조성(2021년), 고양드론앵커센터 조성(2023년) 등 드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하면서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 센터는 드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터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드론 관련 7개 기업과 3개 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있다. 아쎄따(군사용·산업용 드론), 쿼터니언(비행 제어 시스템·안전 통제 소프트웨어 등 드론 통합 솔루션), 디비에너텍(드론 충전 기술), 시에라베이스(드론 인공지능 소프트웨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이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안말환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숲과 나무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내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회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며,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안말환 작가의 개인전을 열고 현대인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휴식과 치유, 회복의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안말환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45차례 개인전, 600여 차례 그룹전에 참여한 중견 작가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그의 작품 속 숲과 나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삶의 순환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의 깊은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안말환 작가는 “불안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숲이자 맑은 호흡이 되고 싶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내면의 평온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안말환 작가의 회화는 단순한 자연 묘사를 넘어 인간과 세계를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사유와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시흥시의회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흥시 청원경찰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청사와 공공시설 안전을 지키는 청원경찰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원경찰이 민원 대응과 시설 안전 관리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청원경찰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에는 조례를 발의한 김수연·이상훈 의원, 관계 공무원, 청원경찰 등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한 청원경찰은 “민원 응대와 안전 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며 겪는 어려움이 크다”라며 “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상훈 의원은 “청원경찰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안이 실질적인 지원 도구로 작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연 의원은 “청원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