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해 돌봄공백 해소에 나섰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시청로 70) 내 평일, 주말, 공휴일 등 24시간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광명시 최초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가 평일, 주말, 공휴일 등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마련된 24시간 돌봄 시설이다. 시는 지난 9월 개원한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 내 26.5㎡ 규모로 언제나 보육실을 만들었다. 정원 5명 규모에 교사 3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이다. 이용료는 시간당 3천 원이다. 평일, 주말, 공휴일 등 24시간 운영하지만, 신정, 설날 당일, 추석 당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은 운영하지 않는다. 입소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 30분이다. 서비스 이용일 5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시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야간·새벽
시흥시 대야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0일 대야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고구마 40상자(500kg)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나눔은 지역 사회 돌봄의 공백을 줄이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야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9일,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소속 통장들이 직접 텃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고구마를 수확했다. 협의회는 매년 계수동에 있는 주말농장을 활용해 상반기에는 감자를, 하반기에는 고구마를 직접 수확해 기부함으로써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태 대야동 통장협의회장은 “대야동 통장협의회는 지역 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말농장 활동도 외롭고 소외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매년 솔선수범해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근선 대야동 마을자치과장은 “명절 연휴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통장들의 따뜻한 마음과 수고에 감사드리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고구마 40상자는 관내 취약 계층에게 전달돼 따뜻한 명절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박혜정(고양시청)이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6㎏ 이상)에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 이상급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2위는 합계 275㎏(인상 118㎏·용상 157㎏)을 기록한 마리펠릭스 사리아(쿠바), 3위는 합계 269㎏(인상 115㎏·용상 154㎏)의 메리 타이슨-라펜(미국)이 차지했다. 세계역도선수권에는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3개 부문 모두 메달이 걸려있다. 이날 박혜정은 허리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은퇴 수순을 밟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중국)과 2024년 바레인 마나마 대회 챔피언 리옌(중국)이 불참한 대회에서 그의 경쟁 상대는 없었다. 이로써 박혜정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역도선수권 우승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경기가 끝난 뒤 SNS를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 있게 노르웨이에 왔다. 하지만, 허리와 무릎 통증이 심해져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며
과천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냉장고가 들어서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공유냉장고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과수원 카페’ 입구에 설치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식품을 기부하고 이용할 수 있다. ‘과천 공유냉장고’는 개인·단체·농가 등에서 남는 식품을 함께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비치돼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역 내 식품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가 지역 내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공유냉장고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지속협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29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속협은 공유냉장고의 설치와 운영, 홍보를 담당하고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관리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는 기부자와 봉사자 참여를 독려해 시민 참여형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기부자 및 봉사자 신청 문의는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성남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노무제공자와 예술인 등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하반기 접수를 진행한다. 과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불렸던 이들 직종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산재보험료를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성남시는 업무상 재해 보상을 위한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노동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를 자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무제공자(14개 직종)와 예술인, △ 이들과 전속계약 등을 체결한 성남시 소재 10인 미만 영세사업주다. 시는 직종별 월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근로자가 납부한 산재보험료 본인 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이번 신청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부과된 산재보험료(최대 6개월분)에 한하며, 기간 외 소급 지원은 불가하다. 노무제공자 지원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수리원, 소프트웨어 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등 14종이다. 단, 배달노동자·대리운전기사·화물차
국토교통부가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가운데 ‘집값 띄우기’ 정황이 포착된 8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2일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거래 해제 건을 대상으로 한 기획조사에서 '가격 띄우기' 의심 거래 425건 중 8건에서 명백한 불법 정황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이 중 2건을 지난 10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으며, 나머지 6건도 다음 주까지 순차적으로 의뢰할 방침이다. 재산상 이득을 노리고 실제와 다른 가격으로 거래 신고를 하는 이른바 ‘가격 띄우기’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으로,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의뢰된 사례 중에는 시세(20억 원)보다 높은 22억 원에 거래를 신고한 뒤 계약을 해제하고, 이후 제3자에게 22억 7000만 원에 매도한 경우도 있었다. 매수인 귀책으로 계약이 해제됐음에도 매도인이 계약금과 중도금을 모두 돌려주는 등 통상적 거래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드러났다. 또 다른 사례로는 특수관계인 간 거래 후 이를 해제한 뒤 1억 원 더 높은 가격으로 제3자에게 매도한 거래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번 수사 의뢰를 시작으로, 기획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불법적 가격 띄우기나…
파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70원으로 결정·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생활임금인 1만 1730원 대비 2.9% 인상된 금액이다. 2026년 파주시 생활임금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750원(16.96%) 높은 금액으로, 파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상승률, 물가 상승률, 시 재정여건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임금이다. 시는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생활임금액을 인상해왔으며, 올해 생활임금은 경기도 내에서 다섯 번째 수준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최대일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생활임금 결정은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 나은 생활임금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자 유통업계가 ‘포스트 명절 소비’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명절 지출로 지갑을 닫은 실속형 소비자와 스스로를 위한 ‘보상 소비’에 나선 고객이 공존하면서, 업계는 식품·패션·뷰티 등 주요 카테고리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시즌에서는 ‘미코노미(Meconomy·나를 위한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명절 문화가 간소화되고 개인 중심의 소비가 확산하면서 ‘셀프 선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홈쇼핑과 이커머스 업계는 연휴 이후 가을 시즌 트렌드와 결합한 ‘보상 소비형’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19일까지 와우회원 전용 ‘뷰티페어’를 열고 환절기 피부 관리와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한 50여 개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카테고리별 맞춤형 혜택을 강화했다. 백화점 업계는 계절 전환기에 맞춰 패션 부문 중심의 할인 행사를 확대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멘즈 위크(Men’s Week)’를 진행해 갤럭시·닥스·시리즈·송지오·바버 등 60여 개 남성 브랜드를 최대 50
시흥시 군자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거모동 산들공원에서 ‘제12회 세대공감(共感) 군자 산들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군자 산들축제’는 오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군자동의 대표 지역축제로, 군자동 주민의 꾸준한 성원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군자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10여 개 동 관계단체가 협업해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1천여 명의 동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전 세대가 어우러져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되고,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비눗방울(버블) 쇼, 거리 공연(버스킹)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군자동 주민 노래 경연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저녁 8시부터는 팝페라 공연과 초대 가수 공연이 열려, 주민들이 함께 깊어져 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예정이다. 한영희 군자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산들축제가 군자동 주민 모두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주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를 선정하고 생활골목을 넘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군부대 배후 상권으로 발전해온 첫머리거리의 특성을 살려 군인과 군민, 상인이 공존하는 공간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도와 공사, 연천군, 상인회는 공간 개선과 체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부대 배경을 활용한 스토리 콘텐츠 개발과 상인회 중심의 운영 역량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단장을 기념해 오는 18일에는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군인과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밀리터리 퍼레이드 ▲첫머리 3종 체육대회 ▲군인·군민 노래·댄스 경연 ▲‘군인 아빠 자랑’·‘애인 자랑’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투식량 만들기, 군번줄 제작, 페이스페인팅, 샌드아트 등 체험 부스와 야장 운영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이후에도 상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는 25일부터 주말마다 ‘군인 리스펙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복 코스프레 참여자와 군인 가족, 면회객에게 상점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