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에게 빼앗긴 정상을 탈환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GS칼텍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1승 8패, 승점 62점으로 리그 선두 흥국생명(66점, 22승·7패)과 승점 4점 차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며 정상을 유지했다. 원동력은 탄탄한 조직력과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파괴적인 공격력, 김연견의 안정적인 수비력이었다.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도 ‘맏언니’ 황연주의 활약과 조직력을 앞세워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야스민의 공백이 길어지자 국내 선수들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현대건설은 아포짓 스파이커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를 영입하며 정규리그 1위와 봄배구를 준비했지만 수비를 책임지던 김연견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몬타뇨는 3경기에 출전에 57점을 올리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사상 최초로 7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생겼다. KBL은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고양 캐롯이 3월 31일까지 가입금 잔여분 10억 원을 내지 못하면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 결정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캐롯이 6위 안에 들고 가입금을 기한 내 완납하지 못하면 7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첫 사례다. 캐롯은 지난해 10월 KBL 등록회비 15억 원 중 5억 원의 1차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개막 직전에야 납부한 데다, 지난 6일 법원에서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리면서 구단 운영의 어려움이 현실로 나타났다. 더욱이 구단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매각을 위해 기업 한 곳과 협상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캐롯이 가입금 잔여분 납입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22승 20패로 5위에 올라있는 캐롯은 6위 수원 kt(18승 25패)를 4.5경기 차로 앞서 있다. 각 팀 당 10경기 안팎으로 남은 상황에 kt가 캐롯을 따돌리
프로야구 kt 위즈의 유한준(42) 2군 타격 코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연수를 시작했다. kt는 21일 “유한준 코치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시애틀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며 “유 코치는 3월 말까지 구단의 지원으로 코치 연수를 받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한준 코치는 구단을 통해 “지도자로서 견문을 넓히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두 시간 동안 ‘짧고 굵게’ 투타 훈련을 마치고 대표팀 소집 후 두 번째 휴식일을 맞이했다. 이강철 대표팀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투수와 야수별로 스트레칭, 캐치볼, 주루 훈련, 타격 훈련 등으로 몸을 풀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오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단련했고, 그라운드에서는 기술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투수 중에서는 아직 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좌완 김윤식(LG 트윈스) 혼자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 30개를 던졌다. 이정후·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최지훈(SSG 랜더스) 등 우투 좌타 야수들은 배팅 케이지에서의 본격적인 스윙에 앞서 오른쪽 타석에서 방망이를 돌리며 몸의 균형을 맞췄다. 김민호 대표팀 작전·주루 코치는 공에 검은색을 칠해 타구를 보고 주자들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연습을 주도했다. 연습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를 잇달아 격파한 대표팀은 18일에 이어 나흘 만인 22일 소집 후 두 번째로 쉰다. 23일과 25일에는 kt 위즈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26일 마지막 휴식일을 즐긴 뒤
“동계 전지훈련 전에 세웠던 리그 4위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여건상 쉽지 않은 목표지만 지난 두 시즌을 잘 치렀고,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 시즌을 잘 치른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FC 2023시즌 출정식에서 만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구단주이신 이재준 수원시장께서 리그 우승을 목표로 말씀하셨지만 우리의 목표는 리그 4위”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수원FC의 주장을 맡은 이적생 윤빛가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공격의 퀄리티가 좋아졌다. 지난 시즌 라스, 무릴로가 침체기였는데 윤빛가람이 합류하며 공격진이 살아났다는 느낌이 든다”는 그는 “윤빛가람이 갖고 있는 패스, 시야, 창의성이 전체적인 공격의 퀄리티를 높였다”고 말했다. 수원FC는 2022시즌 56골을 넣으며 우승팀 울산 현대(5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63골을 실점하며 K리그2로 강등된 성남FC(70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내줬다. 결국 리그 7위를 기록해 상위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수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수원FC의 수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2023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FC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 남자팀 김도균 감독, 여자팀 박길영 감독과 선수단 전원, 수원FC U-15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 팬을 포함해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2023시즌 수원FC의 파트너 국제구호단체 ‘굿피플’과 함께하는 ‘사랑의 희망박스’를 팬과 선수들이 함께 포장했다. 식용류, 참치 통조림, 간편조리식품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희망박스’는 총 1000 박스로 1억 원 규모이며 수원시 4개 구의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이재준 구단주의 인사말과 참석 내빈의 축사, 수원FC 남녀팀의 주장인 윤빛가람, 문미라가 구단주와 수원시의회 의장에게 유니폼을 전달하는 전달식이 이어졌고 사랑의 희망박스와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1000만 원)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후 지난 시즌 수원FC의 활약과 전지훈련 영상이 상영됐고 남녀팀 감독과 주장의 이번 시즌 각오를 팬들에게 밝히며 1
“5관왕 기뻐요. (이)건용이 형과 (정)종원이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위재욱 감독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변지영(경기도청)은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변지영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스프린트 1.2㎞에서 우승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정말 많은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었다”고 입을 연 그는 “오늘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 힘들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마의 언덕’으로 부르는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을 넘을 때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남일반 클래식 10㎞서 자신의 전국동계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기세를 몰아 프리 15㎞, 복합, 30㎞계주, 스프린트 1.2㎞까지 모두 우승했다. 변지영은 “3관왕에 올랐을 때도 얼떨떨 했는데 지금도 약간 그렇다”면서 “중·고등학생 때 키가 확 컸다. 그 당시 대회에 80명이 나오면 80등을 하고, 50명이 나오면 50등을 했다. 하지만 4년 동안 잘 버티다 보니 이런 날이 찾아
경기도가 대한민국 체육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종합스포츠대회에서 20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도는 20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 94개, 은 103개, 동메달 88개 등 총 285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396점을 획득, 서울시(929점, 금 63·은 46·동 47)와 강원도(863점, 금 36·은 45·동 3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20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종합스포츠대회에서 한 시·도가 20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또 지난 2014년 제95회 대회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고 종합점수(1372점)를 24점이나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고, 지난 해 제103회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총 메달(268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와 1000m, 6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전통의 효자종목인 빙상이 금 61개, 은 61개, 동메달 52개로 종목점수 582점을 얻어 서울시(472점, 금 49·은 30·동 29)와 인천시(16
“경기도가 대한민국 체육 역사상 최초로 종합체육대회에서 20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해 감회가 깊습니다. 전국동계체육대회 20연패로 경기 체육의 위상을 한 번 더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지도자들, 종목단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경기도와 서울시, 강원도, 울산시 등에서 분산 개최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0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운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의 소감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사전경기 첫 날부터 선두로 나선 뒤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2021년 제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이룬 20회 연속 종합우승이다. 이 단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대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지도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면서 “또한 학교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께서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 지도자를 격려해 주시며 앞으로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영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출정식을 갖고 2023시즌 첫 시작을 알린다. 부천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부천시청 2층 어울림마당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팬들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부천은 팬들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클린 구단 리마인드 선언식이 있다. 지난 2019년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구단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 하기 위한 다짐을 부천시민과 팬 앞에서 ‘클린 구단 선언’을 통해 약속했던 부천은 당시의 약속을 상기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출정식에서 ‘리마인드 선언식’을 갖는다. 부천은 또 선수단과 팬이 함께 착용하고 선보이는 2023시즌 유니폼 런웨이와 팬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 4년 만에 만나는 팬들을 맞아할 준비를 마쳤다. 이밖에 이영민 감독 및 주장단 인터뷰와 선수단 특별 무대, 2023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은 “구단 구성원과 팬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2023시즌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뜻 깊은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