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이 치러졌다고 12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담임 임우리·이하 신천지 우간다교회)가 밝혔다. 특히 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과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 총 200명이 참가했다. 시험은 총 100문항이 출제돼 2시간 동안 치러졌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제안했던 것처럼 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간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돼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해 시험을 치러야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시험을 마친 한 목회자는 “계시록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부끄럽다”며 “예언과 성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목회자는 “지금껏 계시록 말씀을 외면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해 가르친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험에 참여한 신천지 우간다교회 소속 마틴 바카불린디 성도는 “신천지 성도들과…
LG전자가 신소재 ‘퓨로텍’을 선보이며 유럽 신소재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K2025에서 항균 기능성 신소재인 ‘퓨로텍(PuroTec™)’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퓨로텍은 LG전자가 지난 2023년부터 판매해 온 기능성 유리 파우더다.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자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오염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유리 파우더는 가전제품 생산 과정에도 활용되는 소재로, LG전자는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유리 파우더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해 B2B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420건에 달하는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퓨로텍이 유럽의 살생물제관리법(BPR), 미국의 연방 살충제법(FIFRA) 등 까다로운 유해성 평가를 통과해 이번 K2025가 퓨로텍의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입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은 유해성 평가를 통과한 항균·살균 기능성 제품만 시장에 유통·공급할 수 있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부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최근 지주회사 중심으로 보유 지분을 늘리고, 건설·철강주 등 경기 민감 업종의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개선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에 자금을 재배분한 셈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주요 기업의 지분 변동 내역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OCI홀딩스 지분율은 8.49%에서 10.57%로 2.08%포인트(p) 상승했으며, 효성(1.04%p), 동아쏘시오홀딩스(1.01%p), 삼성물산(1%p), 두산(1%p) 등 지주사와 관련 기업의 지분을 일제히 확대했다. 지주사 종목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게 형성돼 ‘저평가주’로 꼽힌다. 실제로 OCI홀딩스의 PBR은 0.43배, 효성 0.66배, 동아쏘시오홀딩스 0.65배로 1배를 밑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시가총액보다 높다는 의미로,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3차 개정안)이 국회 통과 시 지주사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내림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도 하락 흐름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5~9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63.2원으로, 전주 대비 1.9원 상승했다. 지난 3주간 이어진 상승세지만, 국제유가가 꾸준히 내리면서 다음 주부터는 반전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ℓ당 1725.2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고, 울산은 1633.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72.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36.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은 ℓ당 1535.6원으로 전주 대비 2.6원 오르며 소폭 상승했지만, 다음 주 이후에는 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완화와 원유 공급 증가 기대감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합의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OPEC+의 제한적 증산 기조가 하락 폭을 일부 상쇄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1
올해 열흘 가까이 이어진 추석 연휴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들이 예상 밖의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추석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진 데다 비 소식까지 겹치며 외투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12일 백화점 3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3∼9일) 동안 백화점의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35.0%, 신세계백화점은 25.5%, 현대백화점은 25.2% 늘었고, 일평균 방문객 수도 25% 이상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서울 평균 기온이 17.6∼22.5도로 지난해(26.8∼29.4도)보다 낮았던 점을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작년에는 더위가 길어 외투 판매가 11월에야 본격화됐지만, 올해는 10월 초 연휴와 함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소비가 일찍 시작됐다. 비가 내린 날씨도 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타워에는 연휴 기간 150만 명이 방문했으며, 패션 부문 일평균 매출은 롯데백화점 35.0%, 신세계백화점 46.5%, 현대백화점 50.0%로 모두 크게 증가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백캉스
올해 국회 국정감사를 코앞에 두고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채택된 기업인 증인과 참고인 규모가 이미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경제계에서는 “무차별 소환이 아니냐”는 불만이 커지는 한편, 정치권에서는 뒤늦게 “증인 채택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는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17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현재까지 14곳이 증인 채택을 마쳤는데, 경제계 인사만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인 159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운영위원회와 성평등가족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는 아직 여야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국감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의 대거 출석도 예고돼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무위원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행정안전위원회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불렀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소환 일정이 논란이다. 그가 출석 예정인 28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APEC CEO 서밋 개막일로, 최 회장은 해당 행사 의장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추진된 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민간 사업자 2곳의 응모로 마감되면서 쓰레기 처리 부지 확보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4차 대체매립지 공모 마감 결과 민간 부지 2곳이 응모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세 차례 공모가 엄격한 조건과 주민 반발, 정치적 변수 등으로 실질적 응모나 후보지 선정에 실패해 무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4차 공모는 이례적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4자 협의체는 응모된 부지의 기술적·입지적 요건, 주민 수용성, 환경 영향,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적합성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해당 부지가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의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4자 협의체는 매립시설 및 부대시설의 종류·규모, 지역 지원방안, 숙원사업 추진 등 세부 협의조건을 마련해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시민사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공모조건 대폭 완화 합의 등으로 민간 2곳이 응모한 것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가 보여준 노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를 포함한 초강수 대책을 예고했다. 서울 주요 지역뿐 아니라 경기권까지 집값이 급등하면서 시장이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자, 금융·세제까지 포괄한 종합 안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부동산 시장 안정 추가 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9·7 공급 대책 발표 한 달 만에 다시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우선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강남·서초·송파·용산 외에도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성동·마포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과 경기 성남 분당, 과천 등이 추가 지정 후보로 거론된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제한되고, 분양권 전매 제한, 청약 자격 강화,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중과 등 고강도 규제가 일괄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규제 발표를 앞두고 ‘막차 매수’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광진구의 한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25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성동·광진·강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청학고등학교는 개교 이래 25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자율형 공립고 2.0'에 새롭게 선정되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았다. 청학고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자율학교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쌓아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청학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다산캠프' 청학고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다산캠프'다. 학생 주도, 학생 중심, 학생이 만들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청학고는 지난 7
세븐일레븐이 매운맛 간편식 수요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MZ세대와 매운맛 마니아층을 위한 푸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매운맛 전문 식당 ‘온정돈까스’와 협업해 ‘디지게 매운’ 콘셉트의 푸드 간편식 6종(APP 전용 1종 포함)을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매운맛 간편식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1월 1일~10월 10일)에도 10%가량 증가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온정돈까스’의 시그니처 소스를 그대로 활용해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매운맛 강도를 ▲디진다맛 ▲눈물맛 ▲양념맛의 3단계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인 ‘디지게매운등심돈까스(디진다맛)’ 도시락은 ‘온정돈까스’의 ‘디진다맛 돈까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파스타·콘샐러드·단무지를 함께 구성해 극강의 매운맛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게매운돈까스김밥(눈물맛)’은 매운 소스밥과 돈까스로 구성돼 한입 가득 매운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디지게매운돈까스김밥(디진다맛)’은 세븐일레븐앱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판(총 3000개)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지게매운통치킨버거(양념맛)’, ‘디지게매운돈까스삼각김밥(양념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