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이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제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윤은 6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여자 +78㎏급 결승에서 아키바 마야(일본)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달 30일 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하윤은 국제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하윤은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다 지도(반칙) 1개를 먼저 받은 데 이어 경기 종료 2분19초를 남기고 지도 1개씩을 주고받으며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김하윤은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그대로 패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끈질기게 상대를 밀어붙인 끝에 아키바에게 지도 1개를 빼앗아 동률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김하윤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술 시도에 나서며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 갈렸다. 김하윤은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아키바는 몸을 빼내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 주심의 지도 선언으로 우승을 확정한 김하윤은 손으로 하트를 날리며 앙증맞은
‘한국 여지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2~20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5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조이넥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38초406으로 안나 자이델(독일·2분38초611)과 심석희(서울시청·2분38초815)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고 이후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진 뒤 자이델을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월드컵 5차 대회까지 랭킹 포인트 614점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912점)과 코트니 사로(캐나다·616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6차 대회 결과에 따라 2위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박지원은 이날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18초263의 기록으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2분18초274)와 레이니스 베르진스(라트비아·2분18초631
수원 한국전력이 4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외국인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혼자 27점을 올린 데 힘입어 세트점수 3-1(20-25 25-22 25-21 25-23)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간 한국전력은 12승 14패, 승점 38점으로 안산 OK금융그룹(승점 37점·12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39점·14승 12패)와의 격차도 승점 1점으로 좁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현대캐피탈에 4-17로 압도당했지만 고비 때마다 타이스가 해결사로 나섰고, 강력한 서브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타이스는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양 팀 합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또한, 후위 공격 7개를 성공해 V리그 남자부 역대 8번째로 후위 공격 1천100개(1천103개)를 돌파했다. 토종 날개 공격수 서재덕(18점)과 미들 블로커 신영석(10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타이스를 도왔다. 한국전력은 높이 싸움에서는 현대캐피탈에 밀렸지만, 서브 에이스에서는…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 안재홍(용인대)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재홍은 5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르도르 누릴라에프(우즈베키스탄)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안재홍은 준결승에서 만난 보그단 야도프(우즈베키스탄)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누릴라에프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누르고 입상에 성공했다. 안재홍은 총 8분 6초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누릴라에프에게 세 번째 지도(반칙)를 빼앗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또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로마르크 보우다(프랑스)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경기 시작 15초 만에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은 뒤 그대로 누르기에 들어가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우크라이나의 유도 스타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1라운드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건용(경기도청)이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스프린트에서 팀 동료 변지영과 홍영기(부산시체육회)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회 첫 날 클래식 10㎞에서 3위, 둘째날 프리 10㎞에서 2위, 복합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이건용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여일반 스프린트에서는 한다솜과 제상미(이상 경기도청)가 이의진(부산시체육회)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자 19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는 오예빈(수원 권선고)이 허부경(부산진여고)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 16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는 홍진서(평택 세교중)가 조다은과 전다경(이상 전남 화순제일중)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20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ISU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이다. 최민정은 4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536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26초570)와 코트니 사로(캐나다·2분26초591)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초반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질주를 시작했고,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달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유일하게 4관왕을 달성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3차 월드컵 개인전에서금메달 없이 은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최민정은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트랙 여제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는 홍경환(고양시청)-김길리(성남시청)-이준서(한국체대)와 은메달을 합작했다. 4개 팀 중 3
이다인(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이 제53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다인은 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크로스컨트리 여자초등 5·6학년부 프리 3㎞에서 9분47초3으로 이하빈(강원 진부초·9분51초5)과 소지희(전남 다시초·9분54초0)를 꺾고 우승했다. 전날 클래식 3㎞에서 11분38초2로 우승을 차지한 이다인은 이어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도 21분25초5로 소지희(21분40초8)와 장원지(전남 화순초·22분03초1)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대화 3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반 복합에서는 전날 클래식 10㎞에서 26분57초8로 1위에 오른 변지영(경기도청)이 51분47초4로 같은 팀 동료 정종원(52분04초1)과 이건용(53분03초0)을 꺾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정종원은 앞서 프리 10㎞에서 24분36초2로 팀 동료 이건용(24분44초9)과 김민우(강원 평창군청·24분47초9)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 19세 이하부 프리 10㎞에서는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26분38초2로 김선규(강원 진부고·25분07초6)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56분07초3으로 김선규(54분03초0)
수원시체육회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운동’은 시체육회 직원 및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41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헌혈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면서 “이번 헌혈운동으로 의료현장에서 혈액부족 상황을 조금이나마 극복하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김영남과 이근호를 각각 이번 시즌 팀을 이끌 주장과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영남은 2013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부천FC1995와 아산 무궁화FC를 거쳐 지난 시즌 안산에 합류한 프로 11년차 베테랑이다. K리그 통산 154경기를 소화한 그는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빌드업과 노련한 경기 운영, 활발한 소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중앙 미드필더다. 안산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들을 독려하며, 동료와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고참 라인의 강한 리더십과 안정적인 모습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주장을 맡은 이근호는 2018년 포항에서 데뷔해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김천 상무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안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활발한 성격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이근호는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이바지하는 활력소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단을 이끌게 된 김영남은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보 슐서가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kt는 “3일 훈련과 1일 휴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 비시즌 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고 캠프에 합류한 두 외국인 선수가 훈련 첫 번째 턴(turn)에 불펜 피칭을 자청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kt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벤자민은 이날 전 구종에 걸쳐 총 25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를 기록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벤자민은 “오늘 처음이라 가볍게 던졌다. 점점 강도를 높힐 생각이다”라면서 “작년 시즌 부족했던 부분들을 생각하며 몸통을 활용해 공에 힘을 싣는 메커니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합류한 투수 슐서도 주 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을 포함해 전 구종에 걸쳐 34구를 투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가 나왔다. 슐서는 “KBO 공인구 적응과 스트라이크 존에 투구하는 제구력에 신경을 썼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투구를 지켜본 김태한 투수 코치는 “첫 피칭이지만 본인들이 계획한 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국에서 진행되는 캠프인 만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