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26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동명의 스페인 인기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4일 시즌1 전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이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로코 총 5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네수엘라에서 2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포르투갈, 모리셔스, 케냐, 자메이카, 홍콩, 온두라스, 에콰도르에서 3위를 기록했다. 원작 제작국인 스페인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원작에 분단된 한반도가 2026년 통일을 앞두고 있다는 배경을 가져온 작품이다. '교수'라 불리는 천재 전략가를 중심으로 꾸려진 범죄 전문가들이 남북 공동 화폐를 찍어내는 조폐국에서 세기의 인질강도 극을 펼치는 이야기로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등이 출연한다. 플릭스 패트롤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톱(TOP)
◆ LNG(liquefied natural gas) → 액화 천연가스 (원문) 중유를 LNG로 교체하면 오염물질 67%가 감소된다. (바꾸어 쓴 예문) 중유를 액화 천연가스로 교체하면 오염물질 67%가 감소된다. (원문) LNG 선박 등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간다. (바꾸어 쓴 예문) 액화 천연가스 선박 등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간다. (원문) LNG 기반 융복합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바꾸어 쓴 예문) 액화 천연가스 기반 융복합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싸이월드가 사망한 회원의 게시물 저작권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상속권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싸이월드의 개정된 이용약관에 따르면 제13조 '회원의 상속인에 대한 게시글 제공 서비스'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싸이월드는 "회원의 사망 시 회원이 서비스 내 게시한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그 상속인에게 상속된다"면서 "단 일신 전속권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사망한 회원의 상속인 요청에 따라 회원의 공개된 게시글을 별도의 매체에 복사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회사는 상속인 전원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 한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알렸다. 이어 싸이월드는 상속인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 피상속인인 회원의 제적등본 ▲ 상속인의 가족관계증명서 ▲ 기타 소명을 위해 회사가 추가로 제출을 요청하는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고지했다. 싸이월드는 다만 '게시물 가운데 상속인에게 이전할 경우 피상속인인 회원의 비밀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거나 기타 상속인에게 이전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게시글'에 한해 이 같은 서비
뮤지컬계 '친분 배역'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옥주현이 동료 배우 김호영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24일 "(옥주현이) 오늘 공연을 마치고 변호사와 정리해서 김호영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악플러에 대해서는 계속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이날 사회관계망을 통해서도 김호영 고소와 관련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작품 캐스팅(배역)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저를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친분 배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배역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친분 캐스팅' 논란은 오는 8월 공연 예정인 '엘리자벳' 10주년…
"고전적이고 우아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순수한 영화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치적 메시지나 감독의 주장, 화려한 볼거리나 기교 없이 영화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요소로 감흥을 이끌어내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죠." 24일 화상으로 만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을 연출하면서 "너무 구식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걱정도 있었다. 오히려 현대에는 이런 영화가 더 새로워 보일 수 있겠다는 기대도 했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 말대로 간결한 영화다. 형사와 피의자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해준(박해일 분)과 서래(탕웨이)의 감정 변화를 내내 우직하게 밀고 나간다. 해준과 서래의 말투와 성격, 인간 됨됨이는 단정하고 고전적이다. 둘 사이에 사랑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해준은 모범적인 경찰공무원이고 서래 역시 자기 직업에 충실한 인물이다. 둘 다 고지식한 면도 있다. 두 캐릭터 모두 탕웨이와 박해일을 염두에 두고 창조됐다. 서래는 탕웨이를 캐스팅하려고 처음부터 중국인으로 설정했다. 박 감독은 해준 역시 "담백하고 깨끗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인간 박해일을 캐릭터에 도입하자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박
◆ K-POP(Korean Pop, Korean Popular Music) → 한국 대중 음악, 케이팝 (원문) K-POP 열풍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바꾸어 쓴 예문) 한국 대중 음악 열풍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원문) 언어 장벽 뛰어 넘은 K-POP, 방탄소년단이 한국어로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바꾸어 쓴 예문) 언어 장벽 뛰어 넘은 케이팝, 방탄소년단이 한국어로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원문) 재외한국문화원은 K-POP 가수 등 유명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바꾸어 쓴 예문) 재외한국문화원은 케이팝 가수 등 유명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의 개봉일이 내달 27일로 확정되면서 올여름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7월과 8월 공개될 국내 작품으로는 '외계+인' 1부, '한산', '비상선언', '헌트' 등 4편이다. '비상선언'은 네 작품 중 유일하게 개봉일을 확정 짓지 않았으나 8월 3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팬데믹 기간 개봉이 밀렸던 대작들이 7월 말에서 8월 초 일주일 간격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인 만큼 올여름 극장가가 팬데믹 이전 극성수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먼저 '외계+인' 1부가 다음달 20일 극장가 여름 성수기 경쟁의 포문을 연다. 천만영화 '도둑들'(2012)과 '암살'(2015)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외계+인'은 고려 말과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판타지를 그린다. 서로 다른 시공간을 연결하는 문이 열리면서 풍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고려의 도사들과 외계인 죄수를 쫓는 2022년의 가드(경비요원)가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뒤이어 같은 달 27일 개봉 예
니얼굴 장르 : 다큐멘터리 출연 : 정은혜, 장차현실 감독 : 서동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웃음과 감동을 전했던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가 이번엔 영화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예쁘게 그려주세요” “원래 예쁜데요. 뭘~” 매달 셋째 주말이면 양평에는 1km의 북한강변을 따라 ‘문호리 리버마켓’이 열린다. 지역주민들이 판매자로 참여해 직접 키운 농산물과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다. 정은혜 작가는 이곳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 준다. 2016년 여름, 집에서 뜨개질만 하던 그는 풍자화(캐리커처) 작가가 돼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 주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예쁘게 그려주세요”라고 부탁하면 정은혜는 “원래 예쁜데요. 뭘~”이라며 예쁘지 않은 풍자화를 그려준다. 문법화 된 공식으로 그린 아름다움이 아닌 자신만의 시선으로 포착한 개성 있는 얼굴을 그려 준다. 영화는 ‘발달장애인’이란 단어에 갇히지 않고, 작가로 성장해 나가는 정은혜의 모습을 담았다. 정은혜의 아버지이자 영화를 연출한 서동일 감독은 “사람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는 은혜의 모습을 쭉 기록하다 보니, 어느 순간 발달장애아에서 아티스트로 넘어가는 과정을 그리게 됐다”
◆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 대륙간 탄도 미사일 (원문) 미국이 ICBM 해상 요격 격추 시험에 성공했다. (바꾸어 쓴 예문) 미국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해상 요격 격추 시험에 성공했다. (원문) 고체 엔진이 다단계 발사체에 탑재되면 ICBM으로 활용될 수 있다. (바꾸어 쓴 예문) 고체 엔진이 다단계 발사체에 탑재되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활용될 수 있다. (원문) 영국은 핵무기가 있지만 지상 발사형 ICBM을 운용하지 않는다. (바꾸어 쓴 예문) 영국은 핵무기가 있지만 지상 발사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운용하지 않는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박찬욱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한 마디로 ‘영화 볼 결심’을 하게 만든다. 실로 수년 만에, 십수 년 만에 만나는 영화적인 영화, 영화다운 영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박찬욱은 이번에 ‘위대한 걸작’이란 표현보다는 ‘매우 뛰어난 역작’이란 표현이 걸맞은 영화 한 편을 내놨다. 그가 얼마나 장르적 규칙에 민감하고 뛰어나면서도 동시에 그 허들을 넘어서는 도발적 작가 의식의 인물인가를 유감없이 토해 냈다. 박찬욱이 사람의 마음속 심연을 들여다보는 방식은 때론 악마적일 만큼 잔혹하다는 평가와 오해를 받았지만, 그건 그가 너무 예민하고 면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그 현미경과 같은 정확한 심도에다가 뜻하지 않는 따뜻한 심성이 플러스됐다. 영화는 절절해지고 가슴이 아파졌지만 때론 달콤할 만큼 사랑스러운데다 그 마음속 우물이 더욱더 깊어졌다. 박찬욱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여전히 새로운 영화적 항로를 찾으려 부심하는 감독이라는 것을 입증해 낸다. 한국에서 봉준호가 칼 마르크스라면 박찬욱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아니 그 둘을 합친 에리히 프롬과 같다. 박찬욱은 어찌 보면 매우 기독교적 근본주의에 입각해 있는바, 사람은 죄를 지으면 참회를 해야 하고 그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