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우거진 6월. 부모님과 함께 걷기 좋은 숲에서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공룡과의 만남까지, 도심을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를 소개한다. ◇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누구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화담숲 꽉꽉 들어찬 도시의 콘크리트 숲이 답답할 때, 자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온 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광주 ‘화담숲’은 언제나 마음의 평온과 위로를 건넨다. 화담숲은 약 5만 평 규모에 4300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로 16개의 테마원을 조성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계곡을 오르내릴 때마다 다양한 수목을 마주하게 된다.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숲, 꽃으로 둘러싸인 전통 담장, 암석과 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정원 등 숲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순간들이 화담숲 안에 존재한다. 여름에 추천하는 테마원은 이끼원, 수국원, 자작나무 숲, 소나무 정원이다. 30여 종의 이끼류가 살아가는 이끼원은 접근성이 좋고 시원해서 둘러보기 좋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를 가진 수국은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꽃송이를 피워낸다. 자작나무 숲은 이색적인 풍경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또한 전국에서 수집된 10
진행성 위암에서 항암제와 천연 유래물을 병용 치료한 결과, 화학 항암제 두 가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은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함인혜 연구조교수)은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을 규명했다.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는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또한, 천연 유래물 커큐민이 이러한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의 활성을 억제해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것을 새롭게 밝혔다. 천연 유래물 커큐민은 강황 뿌리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염증 반응과 암의 활성화를 억제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연구와 달리, 암의 주변 환경에 주목해 암 관련 섬유모세포를 표적으로 했다. 항암제 대신 천연 유래물을 적용해 좋은 치료효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위암과 암 관련 섬유모세포를 동반 배양한 후 위암세포 내 유전적 변이를 전사체(유전체에서 전사된 모든 RNA 분자) 분석과 다양한 실험기법을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섬유모세포
◆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 미국 식품의약국 (원문) 미국 FDA는 화이자 백신을 긴급 승인에서 정식 승인으로 변경했다. (바꾸어 쓴 예문) 미국 식품의약국은 화이자 백신을 긴급 승인에서 정식 승인으로 변경했다. (원문) 미국에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려면 FDA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바꾸어 쓴 예문) 미국에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원문) 새로운 치매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바꾸어 쓴 예문) 새로운 치매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무용단은 2022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하랑-함께 날아오르다’를 오는 25일과 26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다. 이번 공연은 창작기회가 적은 무용수들에게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품은 지난해 12월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경기도무용단 하나경, 최은아 무용수가 안무를 맡았다. 여기에 경기도무용단 최진욱 상임안무가와 전북도립국악원 이혜경 무용단장의 지도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랑’은 한국창작무용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연으로, 신진 안무가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성안무가의 노련함이 결합했다. 1부에 소개될 작품은 ‘마지막 인사’다. 하나경 단원이 안무를 맡고, 경기도무용단 최진욱 상임안무가가 연출했다. ‘마지막 인사’는 이 땅의 모든 인생을 향한 헌정무다. 죽음을 바라보며 슬픔에 빠지는 대신 죽은 자를 기꺼이 보내주고, 오늘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부는 최은아 단원 안무, 전북도립국악원 이혜경 무용단장의 연출의 ‘메타 프리즘’이 무대에 오른다. 확장성, 공간의 초월을 뜻하는…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붉게 돌출되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질환 ‘켈로이드’. 특히 귀는 귀걸이 및 피어싱 착용을 위해 낸 상처에 염증이 생겨,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며 마스크 끈이 접촉하는 귀 뒤쪽은 켈로이드가 악화되거나 재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켈로이드를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인데, 결손부위가 큰 경우 봉합이 어려워 피부조직을 이식하는 피판술이 이뤄진다. 이때 주변 피부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피판술은 이식을 위한 추가절개 부위가 결손부위에 비해 현저히 크고, 추가 절개부위에서 켈로이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절개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피부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피부의 색상 및 질감 차이가 커 심미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졌고, 추가 이식수술로 인해 새로운 켈로이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결손부위 주변 피부를 일부만 절개한 뒤 결손부위 쪽으로 회전시켜 피부를 장력 없이 봉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고안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 피판술과 비교해 절개 영역은 대략 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안과 엄영섭 교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기학술대회에서 ‘KSCRS 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엄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굴절분할형 다초점인공수정체와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야그레이저 후낭절개율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KSCRS 학술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엄 교수는 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과 함께 시행한 임상연구를 통해, 굴절분할형 다초점인공수정체에 비해 굴절분할형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백내장 수술 후 후낭혼탁의 발생 빈도가 높고, 이로 인한 야그레이저 후낭절개술 비율이 더 많음을 최초로 보고했다. 후낭혼탁은 수정체낭에 남아있는 수정체 상피세포들이 증식하고 이동해 수정체낭에 혼탁을 형성하며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야그레이저를 이용한 혼탁 부위 수정체낭절개를 통해 쉽게 제거되며, 시력 또한 회복될 수 있다. 엄 교수는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통해 굴절분할형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후낭혼탁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난시교정부와 수정체낭과의 불완전한 접촉으로 인해 수정체낭 상피세포 이동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네버랜드 in 군포' 시리즈의 2번째 공연 '패밀리 클래식 콘서트(Family Classic Concert)'를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네버랜드 in 군포' 는‘네버랜드’라는 동화 속 공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시리즈다. 시리즈의 2번째 순서인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와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 단체인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클래식, 영화나 동화가 상상되는 클래식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과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사계’중‘여름’, 모리꼬네의 시네마 천국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들로 관객들이 어렵지 않게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각 공연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가를 적용해 전석 1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와 '각질'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홍준표 감독의 '태일이'는 '콩트르샹'(Contrechamp·도전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부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문수진 감독의 '각질'은 학생 졸업작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한국 작품은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태일이'는 전태일 열사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각질'은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소재로 만든 6분 길이 작품으로, 지난달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매년 6월 프랑스 안시에서 열리며, 올해로 46회를 맞았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 및 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2년 ‘나눔미술은행’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술은행은 2019년부터 매년 문화소외지역을 선정해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무상 대여해왔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서울·경기·충북·경남·전라·강원·부산 등 전국 7개 지역, 10개소에서 운영한다. 이는 나눔미술은행 시작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기관별 성격에 따라 환경조성형과 전시작품지원형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경조성형 기관은 전시 컨설팅을 통해 작품 대여 및 설치가 진행된다. 전시작품지원형 기관에는 미술은행과 지역별 문화예술기관이 협업해 미술은행 작품과 해당 지역 작가의 작품이 함께 기획·전시된다. 모든 선정기관에는 작품, 운송료, 보험료, 도슨트 해설, 전시작품 감상자료 등을 공통으로 지원한다. 환경조성형 첫 번째 전시는 서울 강서구 소재 특수교육시설 ‘서울서진학교’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렸다. 관찰, 경험, 놀이 활동과 연계 할 수 있는 현대미술작품들을 12개월 간 대여·전시한다.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관람과 이해를 돕기 위한 QR코드 음성해설과 촉각인쇄자료를 함께 배치했다. 미술관은 전국에…
‘거리로 나온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시민 6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하며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서 롤모델 역할을 수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11일부터 9일 동안 진행된 이번 음악극축제에서는 총 50여 개 공연과 환경예술전시, 체험과 워크숍 등이 펼쳐졌다. 개막 공연에는 가운데 국내1호 환경퍼포먼스 그룹 ‘유상통 프로젝트’와 50명의 ‘시민정크오케스트라’단이 폐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악기 연주가 진행됐다. ‘시민정크오케스트라’는 시민참가자 50명을 모집하여 생수통, 하수구 배관과 같은 버려진 재활용품과 폐품을 활용해 오브제 악기를 직접 만들고 2주간의 워크숍과 연습을 가졌다. 지구와 환경을 위한 친환경 축제를 표방한 음악극 축제의 주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이번 축제 프로그램에는 지구와 환경관련 이슈들을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시각과 방식으로 표현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작품이 다수였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으로 인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등의 하천과 송산사지 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