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는 18일 구청장실에서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와 아이사랑꿈터 1개소 위탁 운영자를 대상으로 ‘위탁계약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지난 10월 열린 ‘제4차 미추홀구 보육정책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와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국공립 연지·한아름·해솔어린이집과 아이사랑꿈터 9호점 위탁 운영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는 내년 3월부터 5년간, 아이사랑꿈터 1개소는 지난 달부터 향후 3년간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과 아이사랑꿈터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추홀구의 공보육 및 공동육아 체계를 강화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의회의 연이은 예산 삭감으로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해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연구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립수목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2회 추경부터 올해 본예산, 1회·2회 추경예산, 내년 본예산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고양시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예산 2억 7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모두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현재 산림문화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산림청이 지난해 발표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민이 희망하는 여가 공간 상위 순위에 산과 숲, 캠핑장, 생활권 공원, 산림욕장 등이 포함돼 있다. 킨텍스 캠핑장의 경우에도 1면당 연간 약 300건이 이용되는 등 시민들의 야외·산림 공간에 대한 선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시는 경기도 인근 시군과 비교했을 때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유일한 도시다. 수원·용인·성남·파주·양주 등 인접 지자체들이 이미 수목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다수의 산
포천시는 ‘포천3대 축제 온라인 캠페인’이 웹어워드 코리아 2025 공공프로모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적 웹 평가 시상식으로서 ▲콘텐츠 완성도와 디자인 ▲사용자 환경(UI) ▲사용자 경험(UX)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우수 웹사이트와 온라인 캠페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천3대 축제 캠페인’은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한탄강 가든페스타 ▲산정호수 100주년 억새꽃축제 등 포천을 대표하는 3대 축제가 해당됐다. 시는 이번 수상이 축제장에서 ▲퍼즐 맞추기 ▲축제 방문 인증 ▲지역축제 선호도 조사 ▲캐릭터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축제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에 총 방문자 수 56만여 명, 참여자 수 15만여 명을 기록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심사위원단은 “각 축제가 현장내 주제에 맞춘 디자인과 콘텐츠 구성이 돋보였으며, 캠페인의 마지막 단계에서 포천의 축제를 자연스럽게 소개해 시민들 참여도를 확장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정시 입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자율선택제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전공자율선택제(자율전공학부, 공학자율학부) 입학생들이며 내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본교 신축 행복기숙사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단체복 구입비의 경우 개인별 5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예비대학은 우리가 함께 시작하는 이유를 찾는 특별한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 세운 뒤 기숙사가 단순 거주공간이 아닌 학습과 생활이 통합된 교육 공간으로 설계한 Residential College(기숙형 대학)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에 대해 전공설계지원센터장인 임기태 교수는 “신입생들이 입학 초기부터 공동체 소속감을 느끼고 대학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출발선에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24시간 캠퍼스 생활을 통해 공동체 경험을 강화하도록 구성됐으며, 신입생들은 기숙사 중심의 공동 생활을 통해 다양한 팀 기반 활동에 참여해 리더십·소통 능력·또래 유대감·사회적 연결망 등을 자연스럽게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나아가 인성과 협동
성남시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분당중앙과학고(현 분당중앙고)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모집 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시는 지난 17일 오후 수원 이의동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3층 아레나홀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종빈 성남시 미래교육과장은 ‘성남시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과학고 설립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높은 지지와 참여, 45개교 2만 3000여 명 중학생의 높은 학구열과 학업 성취도, 성남 지역 학생들의 과학고 진학 열망, 시유지 및 예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역 인재 40% 선발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는 다수의 대기업과 첨단 산업 기반이 집적된 도시로, 과학고 교육과 지역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학교·기업 간 미래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국립국제교육원(정자동)에서 열리는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성남교육지원청 주관)에도 참석해
하남시 미사2동이 스카이폴리스 지식산업센터가 구산문화마을(R2) 일대의 만성적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협력 주차장 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미사2동은 스카이폴리스와 주차 공간을 개방·공유하는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박상규 미사2동장, 장동출 스카이폴리스 총괄센터장, 양금자 구산문화마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들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으며, 이번 공유 주차장은 12월 16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힐 계획이다. 초기 이용 현황을 검토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산문화마을은 두 개의 사설 주차부지 중 한 곳만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그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차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R3·R4 구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스카이폴리스가 지역만고 상생하기 위해 주차장을 공유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조성될 5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시가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사
의정부시가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서비스 수준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동근 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버스 기반 교통복지 예산이 계속 증가하는데도 중복·장거리 노선 구조와 비효율적 운영체계로 서비스 체감도가 낮았다는 진단을 토대로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서울 대비 약 50% 수준의 버스 서비스 경쟁력, 배차 간격과 운행시간 격차, 재정 대비 효율 저하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버스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된 혁신 방안은 시가 그동안 축적해 온 운행 데이터,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노선 재설계 ▲생활권 연계 ▲시스템 재구축 등 3개 분야 10대 과제로 구성됐다. 노선 재설계 분야는 서울 방면 광역버스와 의정부똑버스(DRT) 서비스를 확대해 서울 도심과 관내 주요 거점 간 접근성을 개선한다. 또 학생전용 통학버스를 전면 확대해 학교 분포·통학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노선을 운영하고 등·하교 시간대 이동 부담을 줄여…
안성시 삼흥리에 위치한 A요양병원이 수개월에 걸친 상습 임금체불과 퇴직금 미지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요양병원 운영 전반의 관리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보에 따르면 현재 근무 중인 직원 약 30명과 이미 퇴직한 직원 10명 등 총 40여 명이 임금체불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사자 중 한 명인 B간호조무사는 올해 7월 퇴사 당시 5개월 치 임금과 2년 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복수의 제보자들은 “체불이 반복되다 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는 ‘버티다 나가도 어차피 돈은 못 받는다’는 말이 현실처럼 굳어졌다”며 “생활이 막막해져도 참고 일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임금체불이 일회성이 아니라 상시적 구조로 고착화됐다는 점이다. 일부 직원들은 병원 측에 수차례 임금 지급을 요구했지만, 명확한 지급 일정이나 공식적인 해명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노동계 관계자는 “요양병원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으로, 임금체불은 곧바로 서비스 질 저하와 연결된다”며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신속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은 열악한 요양병원 노동환경이 개
행정의 약속은 시민에게 ‘신뢰’라는 이름의 계약이다. 그러나 시도 22호선 사태를 보면, 이 계약은 너무 가볍게 파기됐다. 시는 2019년 상반기에 착공, 2022년 12월까지 준공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 한마디를 믿고 민간은 토지를 매입했고, 전원주택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수백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도로는 아직도 제자리에 있고, 행정은 수년 동안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도로 지연 그 자체가 아니다. 행정이 명확한 약속을 해 놓고도,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태도에 있다. 보상 문제, 예산 부족, 절차상 어려움은 변명일 수는 있어도 면책 사유는 아니다. 행정 내부 사정은 시민과 사업자가 떠안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전원주택 사업자와 일부 분양을 받아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은 지금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다. 도로가 없어 준공을 못 하니 상하수도도 연결이 안 돼, 분양도 막힌 채 금융 이자만 불어나고 있다. 사업자는 이미 부도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이는 무리한 투자의 결과가 아니라, 행정의 약속을 믿은 대가다. 행정이 만든 기대에 민간이 반응했을 뿐인데, 책임은 오롯이 민간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