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가 대학생 연극인들의 축제에 힘을 보탠다. 주현영은 오는 4일 개막되는 국내 연기학과 대학생들의 연합 공연축제인 ‘젊은연극제-고전의 재발견’ 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젊은연극제는, 한국 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대학연합 연극축제이다. 주현영은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재학시절 이 대회에 참가해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개막식 사화자를 맡아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주현영은 SNL코리아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아, 최근 백상예술대상 TV부분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과 실력을 보이고 있다. 젊은연극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7개 극장에서 43개 대학의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호주 멜버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멜버른 굿 푸드 앤 와인쇼’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참가를 통해 국내 도예 업체들에게 제품에 대한 판촉, 홍보 기회를 제공하여 호주 시장 판로를 넓히기를 바라고 있다. ‘굿 푸드 앤 와인쇼’는 매년 멜버른, 시드니, 퍼스,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 도시 4곳에서 개최되는 호주 최대 규모의 식품 관련 박람회다. 연간 11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요식업 관계자 등 해외 현지 바이어가 가장 많이 찾는 행사 중 하나다. 박람회에는 와인, 와인 페어링(pairing) 식품회사, 페어링 식기 관련 회사 등 250개 사가 참여한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에 ‘2021 글로벌 도자 수출상품 공모’ 당선작과 이천 도자기 예술마을 ‘예스파크’, 사기막골 도예촌 등에서 발굴한 서양 식기 상품 31세트를 전시한다. 총 24개 요장(窯場)에서 2~4만 원 가격대의 모던 스타일(Modern Style,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스타일) 양식기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행사장 내 3m×6m(18평방미터, 약 5.5평) 규모의 부스도 운영한다. 박람회 참가사와…
◆ 행성(전 2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376쪽·312쪽 / 각 1만 6800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이 국내에 출간됐다.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져나가던 2020년 프랑스에서 발표된 이 작품은 그 영향을 받아, 베르베르의 전작들에 비해 디스토피아 성격이 강하다. 책에는 땅에 발을 딛지 않고, 고층 빌딩에 숨어 사는 신인류가 등장한다. 전쟁과 테러, 감염병 등으로 황폐해져 전 세계 인구가 8분의 1로 줄어든 세상. 시스템이 마비된 도시는 쓰레기와 쥐들로 뒤덮였다. 주인공 고양이 ‘바스테트’는 쥐들이 없는 세상을 찾아 ‘마지막 희망’호를 타고 파리를 떠나 뉴욕으로 향한다. 하지만 뉴욕에 도착한 바스테트 일행을 기다리는 건, 알 카포네라는 우두머리가 이끄는 쥐 군단의 공격이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바스테트의 눈에 들어온 고층 빌딩. 건물의 꼭대기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보이고, 드론 한 대가 날아온다. 뉴욕에는 약 4만 명의 인간이 쥐를 피해 200여 개의 고층 빌딩에 숨어 살고 있었다. 그 중 프리덤 타워에는 102개 인간 집단을 대표하는 총회가 존재하는데, 총회에서는 쥐를 없애기 위해 핵폭탄을 사용하자는 강경파가…
◆ 미코노미(meconomy, me+economy) → 자기중심 소비, 나를 위한 쇼핑, 나를 위한 소비 (원문) 미코노미 열풍으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끈다. (바꾸어 쓴 예문) 자기중심 소비 열풍으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끈다. (원문) 불황에도 내 만족을 우선시하는 미코노미가 지속된다. (바꾸어 쓴 예문) 불황에도 내 만족을 우선시하는 나를 위한 소비가 지속된다. (원문) 나를 위해서 아낌없이 쓰는 미코노미 바람이 분다. (바꾸어 쓴 예문) 나를 위해서 아낌없이 쓰는 나를 위한 소비 바람이 분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여성가족정책 이슈 및 방향 제안을 위한 ‘새로운 미래, 민선 8기 경기도에 바란다’ 이슈분석 시리즈를 발간한다. 이슈 분석은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를 포함해 ▲젠더폭력방지정책 ▲여성일자리정책 ▲일생활균형정책 ▲저출생대응정책 ▲가족정책 ▲초등돌봄·공동체돌봄정책 ▲보육정책 등 8가지 주제로 발간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6월 민선 8기 이후 실효성 높은 여성가족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학이 공동으로 의제를 모색한 ‘경기도 여성가족정책 발굴 포럼 종합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과제를 추가해 이슈분석 시리즈를 발간한다.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이슈분석이 “민선 8기가 추진해 나갈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소울메이트 / 하세 세이슈 지음 / 채숙향 옮김 / 창심소 / 368쪽 / 1만 5800원 ‘한없이 어리석어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인간을 위해 신이 내려 준 선물이 바로 개다.’ - 하세 세이슈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며 커다란 기쁨을 선물 받고 있다. 그리고 그 기쁨만큼이나 반려견을 잃는 극심한 슬픔도 겪고 있다. 우리는 왜 예정된 슬픔, 헤어짐의 고통을 알면서도 개와 함께하는 것일까? 말도 통하지 않아, 대화를 나눌 수도 없는데 왜 우리는 개와 함께하며 울고 웃는 것일까? 2020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하세 세이슈의 신작이 출간됐다. 책은 치와와, 보르조이, 시바, 웰시 코기, 저먼 셰퍼드, 잭 러셀 테리어, 버니즈 마운틴 등 각자 개성이 뚜렷한 7마리 개와 마음의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두 딸의 외면으로 고통 받는 남자의 안식처가 돼주는 치와와 ‘루비’.동급생에게 괴롭힘 당하는 소년의 친구, 보르조이 ‘레일라’.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겨워하는 남자의 시바견 ‘후타’. 학대 받고 버려졌지만 새 가족의 사랑에 미소를 되찾는 웰시 코기 ‘루크’. 개에게 물린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
◆ 어른의 일기 /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40쪽 / 1만 5000원 일기란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을 자유롭게 쓰는 지극히 사사로운 기록이다. 누군가는 일기를 소중히 여기지만, 누군가는 일기를 쓸데없다고 치부하기도 한다. 책은 20년 동안 일기를 쓴 김애리 작가가 알려주는 ‘일기 쓰기’에 대한 가치와 쓸모, 방법을 담았다. 모든 창의력과 상상력을 총동원해 시도했던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일기에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한 질문들을 제공하고, 꾸준한 일기 쓰기 습관을 만드는 노하우도 실었다. 작가는 내가 진정으로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면 일기를 쓰자고 권유한다. 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확실한 방법은 기록하는 것뿐이라며, 일기 쓰기는 지금 스스로가 서 있는 위치를 제대로 파악해 일상을 바로잡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돕는 최고의 도구라고 말한다. ◆ 방황의 조각들 / 온정 지음 / 마누스 / 256쪽 / 1만 4000원 누구나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이 한 번에 잘 정리될 것만 같다. 하지만 살아 볼수록 인생은 자꾸만 수정되는 결재 서류처럼 도무지 최종본이 보이질 않는다.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쟁해 온 ‘거리의 시인’ 송경동이 수원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대표 최준영 작가)에서 북토크를 진행한다. 송 시인의 강좌는 책고집 2022년도 첫 정기 강좌 중 하나다. 이번 책고집 정기 강좌는 과학 북토크와 문학 북토크가 4회씩가 열린다. 과학 북토크는 ▲김병민 한림대 교수 ‘거의 모든 물질의 화학’(6월14일)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 ‘사라진 중성미자를 찾아서’(6월28일) ▲과학저술가 정인경 ‘내 생의 중력에 맞서’(7월12일)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김범준의 도구상자’(가제, 7월26일)이다. 문학 북토크는 ▲조정선 작가 ‘퇴직, 일단 걸었습니다’(6월16일) ▲이경란 작가 ‘오로라 상회의 집사들’(6월23일) ▲오희승 작가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6월30일) ▲송경동 시인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7월14일)이다.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은 ‘거리의 인문학자’로 불리는 최준영 작가가 2019년부터 시작했다. ‘거리의 인문학자’라는 별명은 최 작가가 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교도소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오랜시간 진행해 붙은 별명이다. 책고집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관객 수 700만 명을 넘어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전날 관객 26만여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701만 3556명을기록했다. 개봉 14일만이며, 전편 누적 관객 수 688만여 명도 넘어섰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700만 돌파 시점(37일)을 무려 23일이나 앞당긴 수치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영화 '기생충'(2019) 이후 최단기에 거둔 흥행 성적이다. 조만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최종관객수 755만1990명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 '헤어질 결심'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관련 절차를 거쳐 '헤어질 결심'을 15세 관람가로 분류했다. 영등위는 "주제를 비롯해 흉기로 상대를 찌르는 살상 행위와 뺨을 때리는 구타 장면, 자해와 증거 인멸의 시도 등에서 폭력성 및 모방위험의 수위가 다소 높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고 등급분류 이유를 설명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 감독은 지난달 칸영화제 당시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른스러운 영화를 목표로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폭력과 섹스를 강하게 묘사할 필요는 없다"며 "제 이전 영화에 비하면 자극적인 영화가 아니라 심심하다고 하실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의 장편이 청소년도 관람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기는 12세 관람가로 분류된 임수정과 정지훈(비) 주연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이후 16년 만이다. '박쥐'(2008), '스토커'(2013),'아가씨'(2016) 등 이후 작품은 모두 청소년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