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동명이인의 연극 ‘말죽거리 악극단’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공연한다. 현재 대한민국 검찰 대공수사실에서, 일제치하 거지패 소굴, 다시 현재 대한민국 법정으로 타임슬립을 하는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극중 극 형식 연극이다. 다리 밑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던 굴다리 거지패들이 악극단을 만들어 신명나는 춤과 노래 등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개막을 앞두고 극단 동명이인의 김정선 연출은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한유진, 강제권, 김성현, 주호수, 이지수, 한승엽, 언희, 장민기, 이민지, 최재혁, 김도희, 이광진, 최아정, 이현준, 김정팔 등의 배우가 무대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 신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이 '팀 버튼 특별전(THE WORLD OF TIM BURTON)'으로 10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전시는 최초 공개되는 150여 점을 포함한 총 5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가 어린 시절 그린 스케치부터 회화, 데생, 사진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을 위해 만든 캐릭터 모델에 이르기까지 팀 버튼 감독의 50여 년간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팀 버튼은 지난달 29일 전시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 다시 와 기쁘고, 마치 우주선 같은 공간에 들어오니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전시를 하며 가장 신나는 것은 아이들과 모든 관람객이 보고 그릴 수 있고 창작을 할 수 있는 영감을 받아가는 게 기쁘다. 그 형태가 무엇이든 전시를 보고 드로잉, 조각, 음악, 영화 등 어떤 형태든 본인의 창의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특히 아이들이 그리고 창작물을 만드는 원천에 제 전시가 있길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한 도시에서 한 번 이상 전시를 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팀 버튼이 월드투어 전시의 첫 시작을 서울로 정했다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국립심포니)가 새로운 청사진을 담은 5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국립심포니는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REA, 국가대표 오케스트라’란 슬로건 아래 ‘한류 문화(케이-컬처)’, ‘역량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문화 향유’, ‘상생’ 등 5개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국제무대의 전략적 확대를 위해 연간 3곡 이상 한국 작곡가의 창작곡을 발표하는 한국 창작곡 쿼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 위상의 작곡가와 협력을 이끌고, 이를 위해 국내·외 국립예술단체와의 공동 위촉을 추진한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주요 레퍼토리로 꾸려진 ‘DR’s Pick‘ 시리즈를 론칭해 프로그램 다양화를 꾀한다. 감독은 케이-콘텐츠, 비주얼 아트 등 장르 융·복합도 시도할 예정이다. 국립심포니는 그동안 연 100회 이상의 연주 대비 적은 단원 수(현 74명)로 단원들의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완성도 높은 공연과 대편성의 레퍼토리 확장을 위해 단원 충원을 우선 과제로 한다. 또한 실연 중심의 상시 평가 제도를 도입해, 연주력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라 연주자 육성을 위한 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주제로 관별 특성과 진행 중인 전시에 맞춰 운영한다. 서울관에서는 전시 감상을 돕는 온라인 콘텐츠를 확인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지를 제공하며, 어린이들이 미술관에 전하는 이야기를 웹에 띄우며 공유하는 ‘함께하는 미술관’ 이벤트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미술관 작품과 풍경을 현대무용으로 해석해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한다. 재활용 소재 천연재료로 만든 화분에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메시지를 담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도 당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과천관은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미술관 ‘너랑 나랑__’ 전시 연계 상시프로그램을 비롯해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관 내·외부의 공간과 작품을 관찰 및 탐구하며, 활동지에 주어진 미션과 퀴즈 등을 완성하는 ‘신나는 MMCA 탐구생활’이 운영된다. 또한 과천관 3개의 버스 정류장에 마련된 예술버스쉼터를 거쳐 어린이미술관까지 오는 여정을 미술관 지도로 제작하는 ‘나만의 MMCA 비밀지도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7월부터 재개하는 경기국악원 전통예술강좌 전문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그간 코로나19로 약 2년간 중단됐고, 오는 7월부터 '오늘수업'으로 개편하여 재개한다. 모집분야는 ▲성인반(가야금, 해금, 민요, 판소리, 꽹과리, 설장고, 한국무용) ▲어린이반(가야금, 해금, 판소리, 사물놀이) ▲가족반(유아국악놀이)이며 분야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9일부터 16일까이며, 공통제출서류 및 증빙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서류심사 및 강의실연, 면접심사 등의 평가를 거쳐 총 13명의 강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으로는 ‘관련학과 전공자 또는 문화예술교육사 등 예술관련 자격증(민간자격증 포함) 소지자’, ‘해당 교육경력 5년 이상인 자’, ‘기타 아트센터 사업을 진행하기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자’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기도민에게는 각 평가전형에서 5% 가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발된 강사진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 동안 경기국악원에서 전통예술 강좌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5월 5일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행궁과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시 공공한옥 일원에서 특별한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5일 낮 12시부터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022 수원화성특별공연’을 개최한다.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버나돌리기와 죽방울놀이, 대형 깃발을 들고 펼치는 퍼포먼스, 줄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연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전 11시에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는 조선시대 무예를 재현한 ‘무예24기 공연’을 진행한다. 수원의 대표적 한옥 건물인 수원전통문화관과 수원시 공공한옥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드는 특별한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 끈으로 묶은 손수건을 파란색과 노란색, 빨간색 염료에 담가 독특한 무늬를 만들 수 있다. 1일 총 5회 진행하며 회차마다 선착순 20명 현장접수다. 백설기를 주제로 한 ‘온 가족 전통병과 꽃설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매화, 수국, 참꽃마리 중 하나를 택해 백설기 위에 꽃 절편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1일 4회 회당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체험비는 3000원이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화성시미디어센터는 화성시 관내 기관들의 활동 내용을 소개 할 수 있는 ‘관내기관 영상제작지원’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화성시 내 위치한 기관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22일까지 화성시미디어센터 누리집에 공지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총 4개 기관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신청 시 제출한 영상 제작 계획안을 바탕으로, 기관의 활동 내용을 소개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김희선이 31세 나이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2일 무용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인 김희선이 전날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병가 중이었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한 고인은 2015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이듬해 정단원이 됐다. 입단 1년 만에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이 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키가 156㎝로 발레리나로서는 최단신에 속했지만, 꾸준한 노력과 탁월한 작품 해석력으로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한 노력파로 평가받았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위(2012), 독일 베르린 국제무용콩쿠르 1위(2013), 프랑스 그라스 국제발레콩쿠르 1위(2013),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컨템포러리 2위(2014), 핀란드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그랑프리(2016)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코르드발레에서 드미솔리스트로 승급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언젠가는 이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도해본다. 그렇게 떠나기에는 고맙고 미안한 이들이…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인천을 찾는다. 오는 5일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치 않는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애를 다룬 작품.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온 한 남성의 인생사를 바탕으로 가족애와 사랑 등 우리나라만의 정서를 무대 위로 생생하게 펼쳐낸다. 또한, 악극답게 관객의 마음과 몸을 들썩이게 하는 신명 나는 우리의 음악과 춤이 더해진 작품은 뭉클함을 더 한다. 1998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회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단 24회 공연으로 10만 명이 관람하는 등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국민 악극'이라는 칭호와 함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뜨거운 감동과 시대의 아픔을 눈물과 웃음으로 전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인천 공연에서 변사 '촐랭이' 역은 임하룡이, 어머니 ‘분이’ 역은 뮤지컬계 디바 강효성이 맡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일제강점기 속 어린이의 지위 향상을 위해 소파 방정환(方定煥, 1899-1931)과 ‘색동회’가 주축이 돼 제정한 ‘어린이날’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어린이들이 한 해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면서 그간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축소 진행됐던 행사들이 빗장을 풀고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하고 있다. 따스한 봄 햇살 속 아이 손잡고 나들이 가기 좋은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한다. ◇ 파주 출판도시에서 책과 함께 보내는 어린이날 5일부터 8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어린이책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축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며 미래를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후위기와 환경-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북마켓’이 운영돼 30여 출판사와 서점, 독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환경부가 선정한 어린이 환경도서 30선 및 어린이날 100회 기념으로 구성된 ‘테마전시’도 열린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전역에서 펼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