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 김홍도미술관은 2022 단원 콘텐츠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를 오는 4일부터 상설 전시한다. 전시는 조선시대 안산에 있었던 단원(檀園)이라는 숲과 성포리 앞바다 서호(西湖)를 모티브로, 김홍도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안산의 옛 풍경에 대해 상상해본다. 단원 김홍도는 안산에서 거주하며 활동한 표암 강세황에게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다. 풍속화, 산수화, 인물화, 궁중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조선후기 대표하는 화가이다. 전시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조선시대 노적봉 인근에 있었던 안산의 옛 지명 단원, 서호, 단구에 대해 탐색해 보는 공간이다. 정진경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 ‘Danwon in the Danwon’이 전시된다. 그림, 시첩, 지형도 등의 고서화 자료와 관련 스토리를 현대미술로 풀어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조선시대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예인들과 그들의 교유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과 당시의 문화적 환경을 떠올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균와아집도’와 같은 합작도를 동시대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조민아 작가의 영상작품 ‘균와, 아름다운 교류의 장’, 안산의 옛 지도
엔터테인먼트 기업 앵그리독스가 MCN 업계 대표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앵그리독스에는 이경규·조혜련을 비롯해 이주예·존 그랜지,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박사장몰 대표이사 박노준 등 유명 셀럽들이 소속됐다. 앵그리독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속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커머스 사업에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MCN업계의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티, 유병재, 조나단, 최희, 슈카, 승우아빠, 빵송국, 풍월량, 옐언니 등 45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자체 프로덕션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청층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과 커머스 사업, 크립토 사업 등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경규 공동대표는 “이번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의 협력을 시작으로 하반기 글로벌 OTT용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 드라마, 예능, 숏폼 콘텐츠 제작에 착수하며 커머스와 결합한 모델의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박춘근)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성금 5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병원 임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약 2주 동안 모은 것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금과 긴급구호물품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했고, 이번 모금활동에 동참한 임직원과 내원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가 평화와 안정을 되찾아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5일부터 8일까지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행사를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전시 ‘방정환, 어린이를 만나다’와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개최되며 또한, 현재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생각하며 한국카툰협회 회원들과 함께한 ‘NO WAR 평화카툰’전과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예술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인기 어린이 잡지인 '고래가 그랬어'와 '개똥이네 놀이터'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NO WAR 평화카툰’전은 44개 작품의 카툰들로 러시아의 전쟁행위를 반대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풍자적이고 위트가 넘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예술체험’ 행사는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해바라기를 그려 박물관 외부에 있는 전차를 장식하는 ‘우크라 꽃 전차 만들기’, ‘우크라 평화기원 대형 현수막 만들기’, 직접 스탬프를 찍어 만들어보는 ‘평화 노트 만들기’, 우크라이나 국기를 담은 캐릭터 테라리움 ‘우크라 캐리움 만들기’ 등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기부캠페인도 같이…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제9회 들꽃영화상 시상에 앞서 오는 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제3회 들꽃영화제를 개막한다. 이번 들꽃영화제는 제9회 들꽃영화상 수상 후보작 20여 편을 5월 6일부터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상영한다. 또한 시상식이 끝난 6월에는 독립영회 상영 기회 확보를 위해 수상작으로만 약 일주일간 상영회를 열 계획이다. 제9회 들꽃영화상 후보작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개봉한 순제작비 10억 원 이하의 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결정된다. 극영화 감독상 후보는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 ‘정말 먼 곳’의 박근영 감독, ‘파이터’의 윤재호 감독, ‘휴가’의 김란희 감독, ‘최선의 삶’의 이우정 감독, ‘액션히어로’의 이진호 감독, ‘당신얼굴 앞에서’의 홍상수 감독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로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김동령, 박근태 감독, ‘나는 조선사람입니다’의 김철민 감독, ‘그림자꽃’의 이승준 감독, ‘미싱타는 여자들’의 이혁래, 김정영 감독, ‘좋은 빛, 좋은 공기’의 임흥순 감독이 선정됐다. 특히, 프로듀서상 수상자는 호즈 브리스번에서 열리는 압사영화제(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경콘진)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지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문화창업플래너 9기’ 실습생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문화창업플래너’는 문화콘텐츠 및 ICT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대상 1:1 밀착형 창업지원 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창업자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 파트너십 연계 등 창업에 필요한 요소를 지원하고 창업기업의 문제 진단, 코칭과 더불어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기존의 온·오프라인 이론교육 중심에서 오프라인 실습형 교육과 전문가 네트워킹 중심으로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한 ‘문화창업플래너 +2.0’ 으로 운영된다.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남부권역센터장은 “문화창업플래너는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와 함께 9년차가 되었다”며 “올해는 특히 전 분야의 창업지원 실무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확대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콘진 누리집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볕이 들지 않는 극장은 조명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캄캄한 무대, 조명이 켜지면서 공연이 시작되고, 관객들의 시선은 조명이 비춘 곳을 향한다. 관객들이 무엇을 보게 될지 결정하는 사람. 바로 조명감독이다. 지난 21일 김보미 경기아트센터 무대기술팀 조명감독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김 감독은 조명이 무대 위에서 잘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파트를 책임지며, 공연에 필요한 조명 디자인도 자체 제작하고 있다. 그는 “조명은 어떤 물체가 잘 보이게 하는 역할을 넘어서, 그 공연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도 한다. 무대 위 예술가들과 동시에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 조명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 조명감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을 묻는 질문에 그는 ‘조화’를 꼽았다. “무대에는 여러 파트들이 있다. 무대, 기계, 음향, 영상, 의상, 분장 등 공연을 위해 각자 맡은 중요한 역할이 있다. 각자의 역할들이 골고루 돋보이게 하는 것도 조명의 역할이다”고 말하며, 무대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명기술에 있어 재능이 있는 사람은 정말 많지만, 고된 일들을 견뎌야하기에 공
◇ 클래식 ‘부천필 - 어린이를 위한 음악 선물’, 5월 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공연은 부천필이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기획한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의 일환이다. 가만히 앉아, 조용히 관람해야하는 클래식 공연의 특성상 어린이들이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는 어렵다. 이에 부천필은 36개월 이상 어린이에게 오케스트라가 가진 다양한 소리로 오감과 상상력, 음악 감수성을 길러주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양정민 지휘자와 부천필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 1악장’,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 중 ‘캉캉’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춤곡들을 엄선해 들려준다. 또한 전문음악교육가 남옥선 교수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로 공연의 유익함을 더한다. ◇ 연극 ‘네네네’, 5월 4일~5일, 의정부아트캠프 연극 ‘네네네’는 한국과 스웨덴의 아동예술단체가 공동 제작한 넌버벌 공연이다. 언어의 장벽없이 춤과 마임, 연극놀이 요소를 결합해 다양한 신체 표현 방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네네네'라는 이름을 가진 신비로운 숲. 숲속 동물들의 퍼레이드로 하루를 연다.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하는 꽃신으로
◆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 김달님 지음 / 수오서재 / 268쪽 / 1만 4000원 ‘나의 두 사람’, ‘작별 인사는 아직이에요’를 쓴 작가 김달님이 3년 만에 낸 신작이다. 작가는 전작들에서 한 걸음 더 넓은 보폭으로 삶 곳곳에서 머물렀던 사람들과 그 시절을 이곳으로 부르며 마주한다. ‘누가 알아주겠어’, ‘무슨 소용이 있겠어’, ‘내 삶이 의미가 있긴 한 걸까’ 등 스스로를 작게 만드는 수많은 한탄이 나를 감싸고 돌 때 작가는 말한다. “외로워질 때면 옆을 봐. 아마도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어둠 속에 함께 서 있을 거야.” 여전히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보는 작가의 글은 살아갈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 움큼 빛으로 다가온다. 책의 부제는 ‘한 시절 곁에 있어준 나의 사람들에게’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연서이기도 하다. 삶의 모든 것이 되어준 할머니와 할아버지, 명랑하게 자랄 수 있게 해주었던 하지만 사는 게 녹록치 않았을 세 고모, 삶의 한 부분이자 조금 더 마음을 기울이고 싶은 엄마 아빠와 동생들, 가장 많은 편지를 받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 자주 가던 학교 앞 분식집 사장님 내외…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 – Pachinko의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Apple TV+는 지난달 29일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 8을 공개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파친코의 시즌2를 제작한다고 알렸다. '파친코'의 기획자이자 각본가, 총괄 프로듀서인 수 휴는 "이 끈끈한 생명력을 지닌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가족, 사랑, 승리, 운명, 그리고 극복까지 전 세계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파친코’는 생존과 번영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고향을 떠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1900년대 초 한국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 '선자'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다.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선자'가 어린 아들의 도움으로 체포된 '이삭'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새로운 시즌 역시 시즌1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다. ‘파친코’ 시즌1은 수 휴(‘더 테러’, ‘더 킬링’)가 각본을 쓰고 총괄 제작을 맡았다. 코고나다 감독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