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023시즌 주장단을 선임했다. FC안양은 이우형 감독이 2022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백동규를 올 시즌 다시 주장으로 선택했다고 31일 밝혔다. 백동규는 지난 시즌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백동규는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단을 독려하며 2022시즌 주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FC안양은 또 정준연과 김정현을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시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안양의 측면 강화에 큰 보탬이 된 정준연은 올 시즌 동료와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선수단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팀의 활력소로서 팀 내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한 김정현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시즌 연속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백동규는 “지난해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었던 방식이 잘못되었기에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아.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수 구성원이 바뀌었지만 우리의 목표가 승격이라는 것은 작년과 다름없다. 부주장 준연이 형과 정현이의 배울 점을 본받아서 함께 의지하며 우리의 목표를 이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간판 최민정(25) 등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시청 빙상팀 코치 발표를 앞두고 호소문을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정,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은 31일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명서를 공개하면서 “저희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속 팀 코치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해 달라는 의미다. 이어 “시청 빙상팀은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팀으로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는 최근 시청 빙상팀을 이끌 신임 코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대표팀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등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 외에도 젊은빙상인연대를 이끈 여준형 전 코치 등 총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연고지역에 있는 상록장애인복지관과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은 30일 안산그리너스 3층 미디어룸에서 이종걸 안산그리너스 대표이사와 김길식 단장, 강기태 안산시 상록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산은 상록장애인복지관과 2017년부터 3년 동안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체육발전 및 체계적인 전문 풋살 선수 육성을 위해 지적장애인 풋살팀(상록아이돌FC)의 훈련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무 협약을 이어왔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업무 협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두 기관은 안산시민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 활성화와 지역 소외계층, 장애인의 체육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안산은 정기적인 운동 클리닉을 제공한다. 또한 복지관 내 직장 운동부 활동 지원, 홈경기 초청 등 운동 클리닉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 이날 협약식에서 상록장애인복지관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칫솔세트 500개를 전달했다. 이종걸 대표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중점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구단이 지역 내 소외계층 및…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나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집단출발 15km에서 김용규(포천시청)가 48분35초5의 기록으로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46분37초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은메달 1개를 추가한 경기도는 금 35개, 은 34개, 동메달 34개 등 총 103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333점을 기록해 서울시(182점, 금 16·은 14·동 12)와 강원도(145점, 금 6·은 6·동 6)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전경기 첫 날부터 이어온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전국동계체전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1월 마지막 백투백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체력 안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개막 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인삼공사는 지난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24승 11패로 2위 창원 LG(22승 13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그러나 28일과 29일 연이어 경기를 치른 인삼공사는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며 체력부담을 안게 됐다.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가 선수들의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인삼공사의 득점을 책임졌던 오마리 스펄맨이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단 2점을 올린 것이 또 하나의 걱정거리다. 2점은 스펄맨의 KBL 입성 후 최소 득점이다. 스펄맨의 부진과 함께 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스펄맨의 경기력 회복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는 인삼공사는 30일 하루 휴식을 가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임대 신분이었던 수비수 구대영을 영입했다. 안양은 30일 “지난 시즌 여름 임대로 데려왔던 구대영을 완전한 FC안양의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안양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구대영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구대영은 본인이 선호하는 90번을 달고 활약한다. 서울 경희고, 홍익대 출신인 그는 2014 시즌 안양을 통해 프로무대를 밟았다. 4년 동안 안양의 측면을 책임졌고 2017년 아산무궁화에서 군복무를 한 뒤 2019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친정팀으로 복귀한 구대영은 2023 시즌 안양에 완전히 합류했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그는 측면 수비수로 중앙 스토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K리그 통산 17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측면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움직임은 안양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전망이다. 구대영은 “첫 프로 생활을 안양에서 한 만큼 내게 안양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안양 팬 분들을 다시 만나 행복하고 올해가 창단 10주년인 만큼 안양이 생각하고 있는 승격이라는 단어를 팬 분들과 한없이 부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 연간회원 및 멤버십을 모집한다. 수원은 30일 “2023 시즌의 연간회원권과 멤버십 판매를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그동안 연간회원을 모집하지 않았던 수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2023 시즌에 동행할 팬 모집을 재개한다. 수원의 2023 시즌 연간회원권인 ‘시즌패스’는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2023 시즌 동안 수원이 개최하는 모든 홈경기(KFA 주관 FA 컵 결승제외)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은 “연간회원권은 2022 시즌 티켓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예매율에 따라 좌석을 세분화해 가격 차등을 적용했으며, 판매 수량을 1000매로 한정해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연간회원에게는 구매한 좌석을 별도 예매 없이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과 풋볼 컬처 브랜드 오버더피치가 디자인한 시즌패스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 중 개최 예정인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포함한 구단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가권도 주어진다. 이밖에 지난 시즌부터 도입한 멤버십 제도인 ‘블루패스’도 같은 날 판매를 시작한다. 멤버십 구매자에게는 홈경기 티켓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을 끝낸 프로배구가 5라운드에 돌입하며 시즌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V리그 개막 후 두 번째 연패에 빠진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연패 청산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22일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현대건설은 ‘맏언니’ 황연주가 맹활약하며 야스민의 빈자리를 메웠다. 황연주는 야스민 만큼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노련함을 앞세워 빈 곳을 정확히 공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수비에서 김연견이 든든하게 버텨주고 다른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순조롭게 선두 굳히기를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야스민의 공백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프로배구에서 현대건설도 예외는 아니었다. 야스민 없이 치른 10경기 동안 6번 승리하고 4번 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과 24일 맞붙은 서울 GS칼텍스와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패배하며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했다. 야스민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채웠던 황연주도 “야스민이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동안 잘 버텨줬던 황연주였지만 최근 패배한 GS칼텍스전에서는 12점(공격성공률 28%), 한국도
‘한국 유도 남녀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과 김하윤(안산시청)이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30일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이나네이시빌리 사바(아제르바이잔)에게 어깨로메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후 1분59초만에 기습적으로 상대 하체를 파고든 뒤 온몸을 이용해 기술을 성공했다. 이후 김민종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이다. 서울 보성고 재학 중이던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최고 기대주로 떠오른 김민종은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김하윤은 이어 열린 여자 +78㎏급 결승에서 누니스 호셀르(포르투갈)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후 1분57초에 절반을 내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누르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작년에 4관왕을 해서 올해는 좀 더 자신 있게 4관왕 도전을 했어요. 4관왕이라는 목표는 이뤘지만 다른 부가적인 목표를 이루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양호준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지만 원했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9세 이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모두 우승한 그는 29일 1500m, 팀추월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에서는 1분50초11을 달리며 대회신기록(종전 1분50초83)을 경신했지만 양호준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고등부 선수들 뿐 아니라 일반부 선수들도 모두 이기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그는 “1500m에서 기록을 앞당기고 싶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며 “1분49초대 기록을 목표로 했는데 잘 타고 싶은 마음에 스케이팅의 급함이 조금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양호준은 체중이 늘어나면서 발목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겠다는 그의 의지 앞에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양호준은 “목표를 한번 정했을 때 그것을 바라보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집중력이 있다”면서 “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