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가을 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빛으로 물든다. 수원문화재단이 10월 12일까지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대에서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5 '새빛향연(饗宴)'’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작 ‘새빛향연(饗宴)’은 배기태 작가를 비롯한 다섯 명의 작가가 함께 만든 초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여민동락의 이상을 바탕으로 수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영화적 서사와 AI 기술로 풀어냈다. 작품은 청룡·백호·주작·현무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정조의 인(仁)·의(義)·예(禮)·지(智) 정신을 품고 변화하는 도시와 삶 속에서 갈등과 화합을 거쳐 하나의 빛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담아낸다. 피날레 ‘함께 빛나다’는 이러한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메인 무대인 화서문에서는 성곽 위를 수놓는 대규모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고 장안문과 장안공원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라이팅아트, 체험형 미디어존이 운영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빛따라, 수원화성 미디어산책’이 진행되고 세계적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Peanuts)’
포탄 약 130발이 양평경찰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양평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오전 11시 20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양평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 주차장 부지에서 "길이 60㎜ 크기 포탄 여러 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5~6발의 박격포탄이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EOD)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한 결과 박격포탄 등 비슷한 크기 포탄 130발 가량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포탄은 녹이 많이 슬어있는 상태였으며 폭발 위험성은 감지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조만간 포탄 발견 지점 주변을 추가 수색할 예정이다. 경찰은 발견된 포탄들이 6·25 전쟁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포탄들이 과거 상자에 한데 담겨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평서 신청사 건물은 완공을 앞둔 상태여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완공 시점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도 차원의 제3벤처붐을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이 행사의 주제가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이다. 8년 전 제가 경제부총리에 취임하면서 제2벤처붐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또 “지난 정부는 3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을 꺼뜨렸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벤처투자 금액은 31%나 감소했고 창업 벤처 열풍 또한 크게 위축됐다. 그 기간에도 도는 다르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벤처붐을 도에서 일으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이것은 지사 취임하기 전 선거캠페인부터 내세웠던 저의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국정과제에 글로벌벤처 4대 강국 도약을 포함시켰다.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천국 도가 앞장서겠다. 판교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1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경동원’을 찾아 생애 첫 돌을 맞은 결연아동 2명의 생일을 축하하고, 시설 아동들과 함께 추석맞이 나눔 활동을 펼쳤다.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아동복지시설 입소아동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부모의 보호 없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동행자가 되고자 하는 취지다. 이날 열린 돌잔치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처음 맞는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 직원들이 직접 돌상 차림과 행사 진행, 사진 촬영까지 맡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시설 아동 40여 명과 송편 빚기, 연날리기, 운동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윤정욱 본부장은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키즈’를 통해 아이들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함께하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 곁에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광복 80주년과 제대군인 주간을 기념해 제대군인과 가족 30명을 초청,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1일 제대군인지원센터는 'Respect & Refresh 함께 빛나는 하루'를 주제로 한 '제대군인 가족愛 힐링트립'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과 교류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상설전기관 및 '부민관 폭파 의거 80주년 기념 특별전'을 관람했다.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지를 찾아 참배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제대군인으로서 국가가 우리를 기억하고 예우해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게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일 리더스포럼(회장 조광일)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하남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시설인 ‘소망의 집’을 방문, 사랑나눔 후원금 500만 원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더스포럼은 지난 2008년 사회봉사 및 회원간 친목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100여 명의 각계각층의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스포럼은 설립 취지에 맞춰 18년 동안 해마다 취약계층 등 사회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설이나 추석 명절,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특별한 기간에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다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 서 노력해 왔다. 조광일 리더스포럼 회장은 “이번 추석에도 송지숙 봉사회 회장과 윤영호 총무 등 지속적으로 후원에 동참해 주신 100여 명의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돌보고 보살펴야 할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 만큼 향후에도 봉사와 나눔, 배려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07년 10월 2일은 2000년 6월에 이은 제2차 남북정삼회담이 이뤄졌던 날이다. 남과 북의 최고당국자가 직접 만나 남북한의 현안 등 제반 문제에 대해 협의한 회담으로, 최초로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남북의 첨예한 갈등을 완화한 기념비적인 날이다. ◇ 남북 분단 이후 첫 회담 성사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1948년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두 당국의 대표가 처음으로 만난 회담이다. 2000년 4월 당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남북정상회담의 예정을 발표했다. 원래 일정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였지만 하루 연기돼 6월 13일로 조정됐다. 분단 이후 오랜 기간 상호 대립이 지속됐지만 1970년대부터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일었다. 1980년 1월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1994년 7월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김일성의 사망으로 무산되며 2000년 6월 첫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스포츠 경기 행사 참가 등 민간 교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회담에서 남북 당국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정상회담 후 발표된…
인천시가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사업의 하나인 ‘임산부 교통비 지원’ 제도 개선에 나섰다. 시는 1일부터 전기차를 사용하는 임산부에게 현금으로 지원 교통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됐으나, 전기차 충전소의 인천e음 가맹점이 없어 전기차 이용 임산부들이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형평성을 높이고 실질적 지원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이용 임산부에게는 현금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로, 임신 12주부터 출산일 포함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원칙적으로 정부24(보조금24)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고, 다문화 외국인이나 청소년 산모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배우자 등 대리인이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차 사용 임산부가 현금 지원을 원할 경우에는 차량 연료 유형 확인을 위한 자동차 등록증과 신청인 명의 통장 사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및 군·구 누리집, 정부24 누리집에서 ‘임산부 교통비’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기차 이용 임산부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의 취임 행보가 숨가쁘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치안을 강화하는 한편 훈훈한 지역 온기 나눔에 힘을 쏟는 이유에서다. 1일 인천시경찰청에 따르면 한 청장은 이날 지역의 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에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또 이들이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로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지역의 모든 경찰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한 청장은 취임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미추홀구 용현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시장 일대 주정차 혼잡 방지를 위해 주변 교통관리 상황 및 강·절도 예방을 위한 CCTV 등 각종 범죄예방 시설물도 확인했다. 아울러 미추홀경찰서 숭의지구대를 방문해 현장근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치안상황을 점검하고, 특별방범근무 중인 경찰관들도 격려했다. 한창훈 청장은 “인천 경찰은 치안 확보는 물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 문화 실천을 지속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친 올해 추석 연휴는 최소 7일, 최장 10일로 "황금 연휴"로 꼽힌다. 쉬는 날이 긴 만큼 병원 등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며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 증가도 우려된다. 이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 응급실 등 의료기관 '이상 무'…공백 없이 운영 추석 연휴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는 평소보다 최대 2배 가까이 증가한다. 연휴 기간 대다수의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추석 기간 갑작스러운 과식·과음, 다수의 인파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도 주요 원인이다. 실제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2022년 추석 연휴(9월 9∼12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66곳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 3000건에 달했다. 날짜별로 보면 명절 당일(2만5천건)과 그다음 날(2만4천건)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평상시 평일의 1.9배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추석 기간 발생하는 환자들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과 17개 광역 외상센터 등을 24시간 공백 없이 운영한다. 경기도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