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아 무료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시범 공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새 단장한 소공연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공연장 음향 및 시스템 등 전반적인 운영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는 1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회 ‘For Culture Leaders’로 시민들과 만난다. 테너 김지민,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이 협연자로 참여하고,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해설을 맡는다. 클래식과 오페라, 민속음악,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에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이 ‘다함께, 봄’을 무대에 올린다. ‘보다(see)’와 ‘봄(계절)’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예술을 통해 함께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영주 지휘자가 이끌며, 테너 도윤종과 소프라노 김승리가 공연을 펼친다. 정통 클래식, 가곡을 비롯해 뮤지컬 넘버와 영화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다음 달 24일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배경의 삼각관계 이야기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아내며, MZ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시범 공연은 전…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과 청라지역 주민들 등은 지난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 측이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민 1만 6144명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정식 명칭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라대교 명칭 찬성은 1만 4613표로 나타났다. 반대는 1531표에 그쳤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라대교 명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로 영종대교가 이미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종과 다른 단어의 합성어로 결정될 경우 기존 영종대교와의 혼동만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3연륙교 건설비의 절반인 3000억 원을 청라지역 주민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제3연륙교 전체 길이 4.67㎞ 중 주탑은 청라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영종보다 청라가 더 잘 보이는 청라대교라는 명칭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설문조사에서 제3연륙교 명칭은 청라대교라는 게 절대적인 의견”이라며 “이를 고려해 신속하게 제3연륙교 명칭
인천 강화·옹진군이 지역 보물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10일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청운대, 가천대와 함께 ‘인천 168 보물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교육부와 인천시가 주관하는 인천 라이즈(I-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정주 경쟁력 향상이 협약의 목표다. 강화·옹진군, 청운·가천대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56억 원 규모의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예산으로 인천 보물섬의 가치 발굴 및 재정립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 개설·운영 ▲섬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운영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관광 리빙랩 운영 ▲섬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정주형 리빙랩 운영 ▲섬 가치 발굴을 위한 협력 사업 분야 관련 연구・자문・용역 등이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은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환경을 갖춘 인천의 보물섬”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함께 강화가 지닌 지역 가치들을 특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인천경찰청이 오는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뤄지는 ‘무등록 유상운송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무등록 유상운송행위는 택시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터카나 자가용 등으로 돈을 받고 승객을 운송하는 행위다. 과도한 요금 징수는 물론, 강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번 단속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 내 범죄예방 등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시청, 중구청,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이를 합동 단속하며 이번 달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단속 방법과 캠페인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가시적 순찰을 통한 예방활동과 조직·상습 범죄 집중수사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형사기동대 전담팀은 관련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조직 범죄를 끝까지 추적한다. 공항경찰단과 기동순찰대는 현장을 단속하며 예방 위주의 순찰 활동을 병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용객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내 전광판을 활용해 다국어 안내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청·중구청·인천공항공사는 합동단속과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각 기관별로 대국민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
서구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구는 오는 6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복합문화공간인 서구 드림 아카데미 신현에서 ‘우리동네 영화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대중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었던 인기작부터 명작 고전, 가족 애니메이션까지 여러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스즈메의 문단속’, ‘탑건; 리마스터링’이 차례대로 관람객들을 찾는다. 오는 5월에는 ‘너의 이름은’, ‘비틀쥬스 비틀쥬스’, ‘바다탐험대 옥토넛’, ‘육지 너머 하늘까지’, ‘화양연화’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신비한 동물사전’, ‘범죄도시3’,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브리씽 에브리원 올 앳 원스’가 방영한다. 서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한다면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이 함께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재단(032-510-6074)에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와 일상
서구가 가정2호 연결녹지에 300m 길이 순환형 맨발산책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마사토와 황토를 결합해 조성했다. 마사토는 화강암질의 암석이 풍화돼 생긴 모래 모양의 토양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이용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메타세콰이어와 왕벚나무를 볼 수 있다. 구는 울창한 나무들이 주는 그늘과 부드러운 토양을 한 걸음 한 걸음 직접 내딛으며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힐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길 끝에는 세족장을 설치해 맨발산책 이후 깨끗하게 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더욱 편리한 산책길을 이용이 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구민들이 이곳에서 더욱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빗물받이 등 하수도 준설 작업을 진행한다. 하수 구조물의 배수기능을 점검해 침수 발생을 막겠다는 취지다. 지난 11일 기준 구는 긴급 준설을 통해 5.3㎞ 이상의 하수관로와 빗물받이를 정비했다. 특히 준설 작업은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수 구조물 보수작업도 병행해 집중호우 시 배수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했다. 또 구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수도 청소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도 호우 대비 추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하수도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대권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는 국회의장이 제시한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 제안조차 며칠 만에 철회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며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고, 이 전 대표 역시 ‘내란 종식 우선 원칙’을 내세웠다. 이후 우 의장은 안정적인 개헌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제안을 철회했다. 이를 두고 유 시장은 ‘이재명 책임론’을 주장하며 개헌안 동참을 요구했다. 유 시장은 “이 전 대표와 우 의장은 개헌이라는 국가대사에 오락가락한 이유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라”며 “만약 이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계엄 요건 강화를 헌법에 넣자며 일부 개헌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재임…
인천 강화·옹진 평화경제특구가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평화경제특구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남북경제공동체 구현에 기여하고,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추진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강화·옹진을 포함한 경기 김포·파주·고양 등 서부권은 미래 혁신제조업, 신산업 분야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한다. 첨단산업단지는 ▲첨단산업 및 AI 단지 ▲지식정보 및 R&D 단지 ▲관광문화 및 생태환경 단지 등으로 분류된다. 통일부는 먼저 AI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고효율 산업을 중심으로 이 단지들에 경제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ICT 부품 제조, 민간기업 유치 인센티브 제공, 전기차 배터리 기술 등 시범사업, DMZ 및 해양관광콘텐츠 개발 등 구상이 담겼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과 융합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로봇, 첨단부품제조업을 강화하고 DMZ 생태관광지 및 접경지역을 국제관광지화하며, 해양 레저 및 물류 복합단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통일부는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을 올해 안으로 수립해 평화경제특
인천해양경찰서가 제 34대 서장으로 이광진 총경이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장은 취임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서장으로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자리에는 파출소장과 함장을 포함한 해경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국민을 위한 해양 안전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해역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안보와 직결되는 사항이 많아 안전 관리를 늘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워크 강화와 맞춤형 훈련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해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양경찰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이 서장은 간담회 이후 종합상황실에서 관내 해상 치안상황을 점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 출신인 이 서장은 2017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예산팀장과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 부산해양경찰서장, 국립외교원 파견, 교육훈련담당관, 기획재정담당관을 역임하며 국가 안보에 힘썼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