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흥1구역 주민들이 성남비행단의 고도 제한 규정에 맞서 생존권을 호소하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시점에서 세대수 축소와 분담금 증가가 불가피해지자, 원주민 재정착 가능성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현수 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지난 21일부터 성남시청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유 위원장은 “주민의 삶터를 앗아가는 비합리적 규제에 맞서 싸우지 않을 수 없다”며 “성남비행단은 민간 대기업에는 유연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공공재개발 단지에는 이중 기준을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당초 단지는 ‘원지반고 45m 이하’라는 비행안전기준을 반영해 설계를 조정했지만, 최근 비행단은 ‘지표면 중 가장 낮은 곳’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추가 요구했다. 이로 인해 전체 단지의 층수 제한과 세대수 감소가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성남 구시가지 대부분이 구릉지형이라는 점에서, 획일적 기준 적용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 위원장은 “이 기준은 미관과 사업성, 주민 부담 경감 측면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비행안전은 중요하지만 주민의 생존권 역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오전, 성남시와 LH, 시공단
김포시의회 민주당이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는 김병수 시장과 민생예산 외면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 전액 부결을 초래한 국민의힘은 시민 앞에 사죄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추경안 삭감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집행부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제출한 추경안은 민생 안정과 홍보 계획관 예산,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 목적 등으로 1조 7393억 원 규모를 편성했다. 하지만 의회 심의 과정에서 대규모 삭감이 이뤄지며 집행부와 시의회 간 갈등이 불거졌다. 김포시와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해 민주당이 민생예산까지 무분별하게 깎았다"고 비판하며 “추경안은 민생 안전과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을 전액 부결한 것은 시민의 삶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은 “민생예산보다 우선으로 고집하는 홍보예산 방탄을 위해 민생 안정, 민생 회복은 말뿐이고 추경 예산안은 홍보예산의 들러리로 전락하게 된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시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번 심의 과정에서 특히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추가와 개인 운영 장애인 거 주시설 지원, 용수로 및 농로정비공사, 고막리 침수지역 우수관로 설치공사, 하성면 시암리 배수로 정비공사 등 지역 사
양평군의회는 지난 22일 양평군의회 열린의회실에서 '지방의회 맞춤형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소속 지방의정연수센터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지방의원 직무연수'로 진행됐으며 양평군 지역 현황에 맞는 맞춤형 직무연수를 실시해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연수는 양평군의회의원과 직원을 포함한 25명이 참석했으며 강의는 김용석 한국산업기술원 좋은 정책연구소 소장의 '행정사무감사 기법'과 김창범 서울시 원 원장의 '결산의 개념및 심사기법'을 주제로 각각 100분씩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직무분야의 주제로 '행정사무감사 심사기법'을 선정해 다가오는 6월 제309회 제1차 정례회의 가장 중요한 의사일정 중 하나인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하고 '결산 심사 기법'을 선정해 '회계연도별 결산검사'결과를 활용한 예산안 분석 및 심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감시 역량을 높일수 있도록 했다. 황선호 의장은 "이번 직무연수는 우리 양평군이 행정현황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
이천시가 주최하는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5일 오후 5시, 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연다. 이번 개막식은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품격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어 이천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특별한 개막 퍼포먼스인 ‘도자런웨이’와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윤도현밴드(YB)’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윤도현밴드는 오랜 기간 한국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 세대에 걸쳐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더욱 특별한 개막 행사를 마련해 이천도자기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천시 도자예술마을 및 사기막골도예촌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김태흥 의왕시의회 부의장이 최근 급속히 확산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와 관련,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부의장은 제31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의왕시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보행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며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단순한 불편을 넘어 도시 교통 질서 확립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헬멧 미착용, 보도 주행, 역주행, 신호 위반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언급하고 개인형 이동장치의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전용 주차 구역 및 충전 시설 조속 구축' , '헬멧 대여 서비스 및 시민 안전 캠페인 추진' 등 실효성 있는 5대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의왕시가 선도적으로 이러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시민의 안전은 물론 도시의 질서와 경쟁력까지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의왕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시민들의 적극적
박주윤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수정구)이 2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희망대공원에 추진 중인 ‘트리타워 및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사업의 실효성과 주민 수용성이 모두 부족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7년간 추진되어 왔지만,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공사는 시작 한 달 반 만에 민원 속출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박 의원은 “트리타워의 조망 방향 중 세 곳은 아파트 단지로 가려졌고, 나머지 한 곳도 특별한 경관이 없다”며 “기대할 만한 조망 효과가 사실상 없다”고 꼬집었다. 주민 반응도 부정적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생활 체육과 산책로로 잘 이용되던 공간에 굳이 인공 구조물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 아파트가 더 높은데 전망대는 무슨 의미인가”라고 반문했다. 접근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오르는 주요 경로는 가파른 계단뿐이며, 다른 길은 멀고 불편하다”며 “노약자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접근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자연 훼손과 사생활 침해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
여주시는 오는 5월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 및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동시 개최 :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에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블랙이글스의 성공적인 에어쇼를 위해 공군 제53전투 비행단은 에어쇼 리허설을 29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여주남한강출렁다리 북단 광장 인근 상공에서 진행한다. 에어쇼는 15분 간 진행되며 여주남한강출렁다리 일대 여주시 상공을 경유하므로 여주시 전역에 비행 소음이 발생 될 수 있다. 여주시는 SNS를 통해 행사 및 시민 협조 사항을 널리 알리는 한편, 소음에 민감한축산농가, 영유아보육시설 그리고 관내 공동주택 등 소음에 취약 계층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및 피해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사전훈련과 선포식 당일 비행으로 인해 행사장 주변 및 여주시 일원에 소음이 예상되므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여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여흥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남기철 위원장을 첫 번째 1일 명예의장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1일 명예의장’은 의정에 관심 있는 읍·면·동 단체장이나 주민이 직접 하루 동안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제도다. 의정의 날 참여, 부서 업무보고 청취, 현안 현장 방문 등 실질적인 의정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시의회는 1일 명예의장을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두형 의장은 “여주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며, 실질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의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다”라며 “그 첫 출발점으로 남기철 위원장님께서 소중한 첫걸음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명예의장을 통해 의회와 시민의 벽이 허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의회는 이번 제도를 통해 시민이 의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 실현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의정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 위해 로봇·AI 기반 정책 추진, 누구나 평등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 장애인 정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시는 전국 최초로 로봇과 AI를 접목한 장애인 재활훈련과 AI 기반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확대 정책을 선도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화성특례시, 전국 최초 장애인 로봇재활 도입…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시는 2019년부터 전국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시 장애인복지관 2개소에 로봇재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는 기존 물리치료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비용 부담도 적어 현장에서는 선호도가 높다. 시는 ▲고정형 보행로봇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상지재활로봇 등 다양한 첨단 로봇을 활용해 장애인의 재활훈련을 지원해왔다. 특히, 시는 AI 기반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을 도입해 재활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로봇은 7개의 고성능 센서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이 탑재돼 있어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22일 ‘2025 신규교사 직무연수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신규교사 154명 대상, 16시간의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의정부시 신규교사는 154명이 발령, 도내 최다 규모다. 이번 직무연수는 신규교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회 제공을 위해 의정부 지역의 교육 특색을 반영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역량을 배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신규교사 직무연수 TF’를 구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링 연계 운영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멘토링 운영교 중심의 소그룹 프로그램 지원으로, 신규교사의 실질적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도모한다. 주요 강좌로는 ▲교육장과 함께하는 소통과 협력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교육행정 ▲슬기로운 학교생활 ▲교사, 갈등과 마주하다 ▲관계를 치유하는 생활교육 ▲학생의 주도성을 키우는 교육과정 ▲함께 성장하는 의정부교사 등이 개설됐다. 원순자 교육장은 “신규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주체”라며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선생님들이 안정적으로 교직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