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무이자할부 기간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 등 업황이 좋지 못한 데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가능성도 낮아 카드사들이 연초부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중 6개월 이상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 우리카드와 BC카드는 최근 무이자할부 혜택 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였으며, 신한카드도 일부 업종에 적용했던 5개월 무이자할부를 3개월로 축소했다. 현대카드와 국민카드, 하나카드도 최대 3개월까지만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카드는 일부 업종에서 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 중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 무이자할부 혜택을 확대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을 앞두고 신용판매 실적을 방어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약 두 달만에 무이자할부 혜택이 줄어든 것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카드업계의 수익 부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상황이 나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무이자할부 등 마케팅 비용을 선제적으로 줄여 대응하겠다는 것.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안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 업황 부진을 겪었던 한국 게임사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MMORPG에 집중됐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주목된다. 특히, 상반기 출시 예정작들이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한국 게임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성적을 낸 크래프톤이 올해 더 큰 도약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과 인조이(inZOI) 등 굵직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차기작을 선보여 쌍끌이 흥행에 나선다는 의지다. ◇ 4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매출 2조'·'영업이익 1조' 달성할까 크래프톤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 922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 클럽에 입성했다. 크래프톤을 제외하고 국내 게임사 중 연매출 2조 원을 넘긴 곳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뿐이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670억 원으로, 연
세종대학교 LINC+사업단이 제3회 '세종 U&I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 5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 U&I(University & Industry) 페스티벌은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미래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약 400명의 학생이 참여해 ▲AI 챌린지(MATLAB·PYTHON 트랙) ▲산학협력공모전(콘텐츠, 호텔관광, 외식경영 분야) ▲캡스톤디자인(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패션디자인학과,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외식경영학전공) ▲SW 코딩경시대회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고,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AI 챌린지 부문에서는 2022년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매스웍스코리아(MathWorks Korea)가 학생들에게 자사의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하며 큰 역할을 했다. AI 챌린지는 MATLAB 트랙과 PYTHON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MATLAB은 기업, 대학, 정부 기관 등 10만 개 이상의 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LS그룹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의 2900억 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4500억 원에 달한다. 2008년 LS그룹이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를 모태로 한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현재 글로벌 권선 기업 1위다. 우량 투자처로 인정받으며 이번 에식스솔루션즈의 Pre-IPO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
3월 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했다. 거래소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이하 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6일부터 기관투자자가 구축한 잔고관리시스템과 연계테스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NSDS는 기관투자자가 잔고 및 변동내역을 거래소에 보고하면 거래소 및 넥스트레이드(ATS)의 거래내역과 잔고를 대사해 불법 공매도를 자동 적출하는 시스템이다. 기관투자자의 소명자료 제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투자자용 웹사이트도 제공된다. 거래소는 지난해 6월 13일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발표 이후 7월 NSDS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총 6개월에 걸쳐 시스템 설계·개발·구현 및 자체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기관투자자가 구축한 잔고관리 시스템과의 연계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연계테스트는 공매도 거래비중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국내외 기관투자자 30여 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NSDS와의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기관투자자 자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를 찾는다. 이들은 7~1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에 3년 연속 참석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AI 및 IT 기업들과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1950㎡(59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마련, HBM3E 메모리와 122TB SSD 등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의 회동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CES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필두로 AI 기술 기반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한 부회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홈 생태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용석우 사장은 AI 기반 TV 신제품을, 이원진 사장
LG전자가 7일~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美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 메시지를 담은 광고로 전 세계 관람객을 맞이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운영하며, AI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과 공간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4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 9816대, 수출 6만 7123대를 포함해 총 10만 693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가 75일 만에 2만 2034대가 판매되며 내수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2만 953대가 판매되었다. QM6 역시 누적 판매 25만 대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수출 시장에서는 아르카나가 5만 880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QM6도 8301대가 선적되는 등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다양한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4년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르노코리아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중견기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 11만 명 이상 증가하며 고용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투자 부문에서는 부진을 겪으며 질적 성장의 한계도 드러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발표한 ‘2023년 중견기업 기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종사자는 170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 7000명(7.4%) 늘어났다. 이 중 제조업 종사자는 67만 8000명으로 5.8%, 비제조업은 102만 5000명으로 8.4% 증가했다. 중견기업 신입사원의 초임은 대졸 기준 평균 3746만 원으로, 전년 대비 82만 원(2.2%) 올랐다. 지난해 중견기업 수는 5.2% 증가한 5868개 사로 집계됐다. 기존 중견기업 중 744개 사가 대기업으로 성장하거나 중소기업으로 재분류됐으나, 중소기업 졸업과 신규 설립 등으로 1036개 사가 새로 중견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2023년 중견기업 매출은 전년보다 22조 9000억 원(2.4%) 증가한 984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15.7%), 식음료(7.7%), 바이오헬스(5.1%) 분야가 성장세를 이끌었고, 비제조업에서는 전문과학기술(13.4%)과 정보통신(9.3%)…
KG 모빌리티가 지난 12월, 내수 2540대, 수출 8,47대를 포함해 총 10687대를 판매하며,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8%,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0.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수출은 카자흐스탄, 스페인 등으로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3.9%라는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3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토레스와 코란도 모델의 해외 판매 호조가 이러한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토레스와 코란도 모델의 판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15.8%, 140.1% 증가하며 선전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6% 감소했다. KG 모빌리티는 2024년 한 해 동안 내수 47046대, 수출 62378대를 기록하며, 수출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튀르키예, 호주, 파라과이 시장에서의 토레스 EVX와 KGM 브랜드 론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 KG 모빌리티는 2025년에도 토레스 하이브리드, O100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영업 체질 개선 및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