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률이 2월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탄핵 정국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신중하게 조정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3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4880세대였으나, 실제로 분양이 진행된 단지는 9699세대(일반분양 8838세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3월 분양 실적률은 39%, 일반분양 실적률은 47%를 기록했다. 4월에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27개 단지, 총 2만 3730세대(일반분양 1만 2598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 7772세대, 지방에서 5958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2791세대 ▲인천 4577세대 ▲서울 404세대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충북 2024세대 ▲부산 1672세대 ▲대구 1030세대 ▲울산 814세대 ▲경북 418세대 등이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중구 황학동 ‘청계 노르웨이숲’(404세대)이 유일하게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7세대다. 경기 지역에
삼성전자가 31일부터 ‘갤럭시 인증중고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구매 고객의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절약과 순환경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갤럭시 인증중고폰’은 온라인에서 구매 후 7일 이내 반품된 제품 가운데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쳐 최상위 등급으로 판정된 제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 S24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수요에 따라 대상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신제품 대비 26만~64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갤럭시 인증중고폰’은 새 제품과 동일하게 2년의 A/S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삼성의 모바일 케어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의 파손 보장형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구매 후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인증중고폰’은 플래그십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AI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폐기물 감축과 자원 순환 측면에서
대우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국내외 원자력 및 핵연료 사업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기술교류, 협의체 운영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UAE 원전에 필요한 원자력연료를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면서 성공적인 경험을 축적했으며, 한국형 SMR인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왔다.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 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해외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현재까지 약 30여 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를 4월 1일 출시한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흡입력의 핵심인 모터 구조를 개선해 기존 대비 최대 29% 향상된 400W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인 ‘체인 코어’ 구조를 적용해 내부 저항을 줄이고, 모터 무게는 148g으로 경량화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바닥 및 공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는 ‘AI 모드 2.0’을 지원한다. 마루, 카펫, 매트에 더해 구석과 벽면 등도 인식해 흡입력이 필요한 구역에서는 자동으로 세기를 높이고, 평면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또한, 차량 내부나 창문 틈새 등 손이 닿기 어려운 공간을 청소할 수 있는 ‘에어 블로워’ 악세서리를 통해 초속 28m의 바람으로 깊은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일반 모드 기준 최대 120분 사용 가능하다. 청소 중 발생하는 먼지의 재배출을 줄이기 위해 99.999%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4겹 구조 HEPA 필터레이션’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터리는 삼성SDI의 100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일반 모드에서 최대 100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뉴웨이브(New Wave)’의 첫 가맹점인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을 대전 둔산동에 29일 오픈했다.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 선보인 직영 ‘뉴웨이브오리진점’ 이후 첫 가맹 적용 사례다.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이 추진하는 2025년 전략 모델로, 상권 맞춤형 상품 구성을 통해 푸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영&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뉴웨이브오리진점은 일반 점포 대비 약 4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먹거리 부문은 최대 12배, 신선식품과 뷰티 상품 매출도 각각 16배, 9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운영 노하우를 뉴웨이브대전둔산점에 접목했다. 뉴웨이브대전둔산점은 대전 최대 상권 중 하나인 둔산동 중심 상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배치했다. 35평 규모에 3m 이상의 층고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였고, 내부는 블랙톤 천장과 곡선형 컬러 LED 조명을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매장에는 푸드스테이션을 구성해 즉석 피자, 커피, 치킨 등 대표 간편식품을 집중 배치했으며, 뷰티존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과 교환형 배터리 팩에 대한 국가 표준(KS) 공인 인증을 획득하며 정부 보조금 지원 기준을 충족했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및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관련 총 4건의 KS 공인성적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의 핵심 요건으로,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만이 관련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지침’에서 “국가 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받은 인증 항목은 ▲전기·기계적 제원 ▲통신 프로토콜 ▲성능·안전성·내구성 등 배터리 팩 성능과 관련한 사항이며, 배터리 교환 충전시설 부문도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증으로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의 전기 이륜차 확대 정책에 발맞춰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작사별 상이한 기준
롯데렌탈이 자사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와 골프존이 함께하는 ‘2025 롯데렌터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골프를 즐기는 모든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예선이 진행된다. 1차 예선은 4월 1일부터 27일까지, 2차 예선은 6월 2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지며, 각 예선전에서 상위 30명씩 총 60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은 횟수 제한 없이 참가 가능하며, 최종 성적은 참가자가 기록한 18홀 최고 스코어로 결정된다. 결선은 오는 7월 19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경기장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골프존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롯데렌터카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1차·2차 예선 각각의 스코어 10000등 및 20000등, 결선 1·2등 등 총 6명에게는 오는 10월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LPGA 롯데 챔피언십의 항공권, 숙박권, 갤러리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60명에게는 아이언 세트, 드라이버 등 다양한 골프 용품이 함께 제공된다. 대회와…
현대글로비스가 자사 중고차 플랫폼 ‘오토벨’을 통해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쏘카와 협력해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 이번 협력은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 현대글로비스는 쏘카의 탁송 플랫폼 ‘핸들러’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지방 소도시와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오토벨의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감가 없는 견적을 제공하고, 차량 매각을 요청하면 쏘카 핸들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방문해 차량 검수와 이동을 지원한다. 대금은 현장에서 즉시 입금된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전남·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18일부터는 경남·경북·전북 지역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상반기 내 인천과 경기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기념해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쏘카 사옥에서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주제로 협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기정성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 전무와 남궁호 쏘카
금호건설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아테라’를 앞세워 실적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12년 만의 적자 전환과 잇따른 안전사고로 기업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단순한 브랜드 강화만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9142억 원, 영업손실 181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2285억 원에 달했으며, 부채율은 600%에 육박하며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로 인해 금호건설은 실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호건설의 신뢰도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붐대 붕괴 사고가 발생해 50대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앞서 2월 2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은 금호건설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건설은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
하나은행이 군 간부의 안정적인 주거생활 지원을 위해 영업점 방문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대출 신청이 가능한 '군간부전세론'을 출시했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국방부 소속 현역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군간부전세론'은 국방부로부터 '전세대부 추천서'를 받은 군 간부에게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지원해주는 모바일전용 전세자금대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신청 ▲서류제출 ▲대출약정 및 실행 ▲실행 후 서류제출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군간부전세론'은 비상 훈련일정, 원격지 거주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국방부 소속 군 간부들에게 대출 신청 및 약정의 편의성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마련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실질적 금융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