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내 물놀이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던 8살 여아가 끝내 사망했다. 2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화성시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물놀이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던 A양이 같은 날 오후 10시쯤 숨졌다. A양은 전날 오후 1시 46분쯤 해당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 있다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양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현장 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 중 A양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적순환회복(ROSC) 상태가 되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병원 치료 끝에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발견된 물놀이 시설의 수심은 40∼50㎝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주관하에 외부 업체를 통해 운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사망 사고와 관련한 관리 업체의 과실 여부, A양의 지병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지난 7월부터 이어지는 수원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원구성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 채 제12대 수원시의회가 후반기 첫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26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이날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제385회 임시회 개회를 선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2024년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청취하고 상정된 안건에 대한 심사·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정된 안건은 복지안전위원회 3건, 문화체육교육위원회 5건, 도시환경위원회 2건, 기획경제위원회 3건 등이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 개회 전 예고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원구성 독식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개회 후 5분 발언에 나선 홍종철(국힘·광교1) 의원은 "수원시의회 기본조례 제42조는 상임위원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 후 추천하고, 본회의에서 의결로 선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달 3일 제38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간 협의 없이 5개의 상임위원회와 3개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파행은 시의회 역사상 전대미문의 사건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에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전 직원 대상 ‘모두가 행복한 지구적 사고 캠페인’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 급격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지구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취지로 탄소배출 저감 이슈를 ESG 혁신과제로 선정했다.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했다. ▲(에너지) 메일함 비우기를 통한 탄소 저감 ▲(소비) 일회용품 구매 지양 및 개인컵 사용 ▲(수송)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출퇴근 차량 지원 및 화상회의 활성화 ▲(자원순환) 종이 없는 회의를 통한 디지털 다이어트 ▲(흡수원) 탄소 흡수원 인식 제고 퀴즈 등 분야별로 진행하며, 탄소저감목록표 작성을 통해 탄소 저감량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9.2.(월)부터 9.6.(금)까지 5일간 ‘지구행복주간’을 실시하여 메일함 비우기, 개인컵 사용하기 안내 등 탄소 저감을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오병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은 “탄소배출 절감과 에너지 절감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이기 때문에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
LG이노텍의 인사 방식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본사 HR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조직 내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사람이 죽어야 변하겠냐. 최근 퇴직률을 보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며 LG이노텍의 인사 방식을 꼬집었다. 이어 "잘 보이는 사람은 능력이 없어도 팀장을 시키고 최근 몇 년간 임원들과 다른 인사 기준이 적용됐다"며 "임원 인사에 큰소리를 내면서 본인이 돈을 더 받아야 한다며 예외적용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정치, 내 편 만들기에만 관심 있고 방향성 없는 지시로 직원들만 죽어나고 있다"며 "직원들은 '감정쓰레기통'으로 전락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잘 보이고 싶은 임원은 사람을 뽑고 평가진급이 다 예외되는 TO를 적용하고 만만한 임원에게는 원칙적 인사 규칙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커뮤니티 내부에서 화제되며 LG이노텍에서는 게시글 작성자를 색출하기 위한 휴대전화 검열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해당 게시글로 부하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또 검열할 거냐"며 "게시글 신고를 통해 삭제하려
아주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청정 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수소·산소 안전 센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6일 아주대와 엠엔텍·이노테코·비퍼플·동서발전·전남테크노파크로 구성된 산학 공동 연구팀은 '수전해용 방폭형 수소 및 산소 센서 시스템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기간 36개월·사업비 56억 원 규모다. 서형탁 아주대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와 공동 연구팀은 이번 사업 선정을 기반으로 수전해용 안전 센서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서형탁 교수팀은 10년 이상 수소 센서 기술 개발에 몰두해왔으며 고온·고습의 극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감지 소재 및 소자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이번 과제의 주관을 맡은 ㈜엠엔텍은 미세 전기 기계 시스템(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센서 전문 기업으로, 아주대 연구팀의 센서 기술을 반도체 양산 기술을 통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서형탁 아주대 교수는 "수전해 수소 생산은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안전 확보가 관건"이라며 "그동안 해외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수소·
수원시가 가을을 맞아 관내 수목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6일 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일월·영흥수목원을 야간에 운영하는 '夜한 산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제 정원·온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방문자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장한다. 야간 운영 기간에는 풀벌레 소리 듣기, 별자리 관찰 등 산책 프로그램과 청사초롱·야광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앞서 수원수목원은 야간 운영을 앞두고 공원등,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야간 조명 개선 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로 고생한 시민들을 위해 가을 수목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운치 있는 야간 수목원에서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까운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교육원)이 보육과 교육, 유치원과 초등학교 잇는 이음교육을 진행한다. 26일 교육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2~7세 영유아 및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방과 후 가족체험 '해아뜰 이(E)-음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원에서 3E(놀이(Entertainment), 체험(Experience), 교육(Education))를 한다는 의미로 유-보, 유-초 이음 교육과 방과 후 교육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2~4세 영유아 대상 '유-보 이음교육'으로 ▲부모랑 요리콩조리콩 ▲부모랑 자연에서 놀아요 등이다. 5~7세 대상(유아 및 초등 2학년) '유-초 이음교육'으로는 ▲드론고(GO)날고(GO) ▲자연에서 배워요 등이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 후에는 교육원 체험시설을 개방해 해아뜰 체험놀이를 진행하며 보다 특별한 놀이와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은 교육원 누리집 안내 홍보 포스터 큐알(QR) 코드를 통해 회원가입 후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허인영 교육원 원장은 "지역과 협력하고 가족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을 개방하게 됐다"며 "유·보·초 이음교육의 기틀을 마련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휘한 영상으로 세상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오는 9월 12일까지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 Kore Youth Film Awards)에 출품할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은 사회와 소통하는 창의적 콘텐츠 생산자를 양성하고 청소년 주도 미디어 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국 규모 청소년 영화제다. 공모 분야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공익광고, 뉴미디어 등 영상 콘텐츠로 대학생을 제외한 2006~2011년생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출품작은 본인이 제작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후 지정된 해시태그를 추가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오는 9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영상을 제작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도전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고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26일 도교육청은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전컨설팅은 제도나 규정이 불분명하거나 선례가 없어 적극행정이 주저되는 사안에 대해 감사기구에 의견을 구하면 이를 검토해 의견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은 기존 사전컨설팅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를 대상으로 예산, 회계, 재산관리 분야 등 장기 미해결 과제나 현안을 접수한다. 이후 오는 9월과 10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상담창구를 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업무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진민 도교육청 감사관은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감사 등 불이익을 우려하는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직 내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제공하는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두는 현재 독도를 'Shimane, Japan'으로 설명하고 있다. 'Shimane'는 일본의 시마네현을 일컫는다. 이에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명백한 바이두의 잘못"이라며 "수많은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해 오해할 수 있기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두 외에도 구글 지도, 아이폰 지도에도 독도에 대한 표기는 올바르게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를 아예 표기하고 있지 않다. 서 교수는 "2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N)는 독도에서 일본측 날씨 정보를 제공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후 시정이 된 사례가 있다"며 "향후 구글, 아이폰, 바이두 측에 꾸준히 항의하여 '독도'(Dokdo)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