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국민의힘 연수구갑 조직위원장이 연수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28일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원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중앙당 비대위의 최종 의결로 정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앞서 정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힘 연수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당협위원장에 추대된 바 있다. 국힘은 당협위원장 임명이 필요한 경우 조직위원장을 선임해 조직위원장이 구성한 운영위에서 당협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로써 연수구갑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 국힘 연수구갑 당협은 정 위원장이 2020년부터 이끌어오다 지난해 5월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직을 수행하게 되며 공석이 발생했다. 정 위원장은 이달 초 비서관직을 사직했으며, 이후 조직위원장을 거쳐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다시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당원들의 열망을 담아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하고 주민들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최초의 병원형 위(Wee)센터인 ‘참사랑도담학교’가 인천참사랑병원 내 문을 열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병원형 Wee센터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에게 입원 치료와 대안교육을 병행 제공하는 교육·의료 융합형 기관이다. 참사랑도담학교는 긴급입원 4명, 위탁 입원 12명 등 모두 16명을 수용해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유와 교육을 지원한다. 대상은 중·고등학생이다. 1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병상 16개와 특별교실, 상담실, 업무 공간 등을 갖췄다. 교육과정은 국어·사회 등 일반 교과와 변증법적 행동치료, 마음챙김 훈련, 가족 집단치료, 사회기술 훈련 등 치료 중심의 교과로 구성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입원 학생에게 최대 6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퇴원 후 3개월간 정신건강 전문가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학부모의 심리적 부담 완화에 더해 학업 중단 예방과 학교 복귀 후 안정적 교육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병원형 위(Wee)센터가 단순한 치료의 장을 넘어, 아이들이 다시 삶을 회복하고 꿈을 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사랑도담학교가 더 많은 위기 청소년에게 삶의 문턱을 넘는 힘이 되길 소망
2년 만에 찾아온 윤달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이 개장 유골 화장을 늘린다.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에 따르면 1일 9기(9차수)만 운영되던 개장 유골 화장을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1일당 34기 증가한 총 43기(9차수~1 1차수)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18기는 가족공원 내 분묘 전용으로 운영한다. 가족공원 내 분묘 개장 또는 개장 유골 화장 신청은 다음달 9일 오전 9시부터 현장 선착순 접수로만 가능하다. 공단은 현장 접수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인력 투입 등 적극적인 민원 대책을 마련한다. 분묘 개장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윤달 시기 개장 및 화장 집중에 따른 시민과 전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묘 개장을 희망하는 유가족은 선착순 접수임을 유의해 접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개원 2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3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기념식은 병원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공간 재편과 공공의료 강화를 축으로 한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1년 동안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국내 9위에 올랐으며 의료질평가 5년 연속 1등급, 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 등의 기록을 이어왔다. 또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 선정과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연구 기반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고, 인천·경기서북부권 최초로 소아중환자실을 개소하며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정석타운 매입을 통해서는 공간 확장의 첫 단추를 끼웠다. 환자 중심의 편의성 증대와 혁신적인 의료 환경 조성, 교직원의 근무여건 개선 등을 고려한 단계적 재배치에 돌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병원을 지켜온 이들의 헌신과 책임감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도 마련돼 장기근속자 116명과 공로·모범직원 64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이택 병원장은 기념 연설을 통해 “병원의 가치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사명감과 연대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서구가 지난 26일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얼마 전 한국을 찾은 콜롬비아 해군 후안 리카르도 토소 오브레곤 사령관과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대사 등과 함께했다. 구와 주한 콜롬비아대사관과의 인연은 지난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정동 콜롬비아공원에 세워진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를 계기로 매년 추모행사를 함께 이어가는 중이다. 기념비는 인천2호설 지하철 공사로 지난 2018년부터 인근 연희동 경명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전쟁 참전 국가다. 당시 전투병 5100명을 파병한 콜롬비아는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금성지구전투와 김화400고지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다. 하지만 213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고 4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매년 기념비를 찾는 로드리게스 대사는 “추모식을 함께한 대한민국과 구청,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국 그리고 대사관과 인천 서구청의 긴밀한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브레곤 사령관은 “지구 반대편에서 선배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진심으로 방문을 환대해 준 인천 서구청에 깊
인천 미추홀구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미추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미추홀구 소재의 문학동 다세대주택 1층 현관문 앞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2에 점수됐다. 주택에 거주하는 50대 A씨가 곧바로 불을 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공용 공간 일부가 불에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누군가 다세대주택에 쓰레기 더미를 가져다 놓은 다음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구체적인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차 관계자는 “쓰레기 더미만 타고 다행히 진화됐지만 방화가 의심돼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지역 학교에 설치된 방음벽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학생들의 학습권·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 18일 이명규(국힘·부평1) 인천시의원에 따르면 초·중·고 537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80곳에 설치된 방음벽 상당수는 설치·관리 주체가 제각각이거나 파악조차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3년간 보수가 이뤄진 기록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일부 학교는 설치 시점이 1990년대로 확인되는 등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관련된 유지 보수 이력이나 관리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게다가 설치·관리가 시·구·교육청 등 서로 다른 기관에 흩어져 있어 예산 집행과 유지책임이 모호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부분 상태 점검이나 기능 유지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형식적 설치’에 그친 상황이다. 현황 파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조차 부실하거나 존재하지 않아 학교 측이 민원을 제기해도 지자체·교육청 모두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기 어렵다. 노후 방음벽의 경우 부식으로 인해 금속 분진이나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하루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은 “방음벽 문제는 단지
술 취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 수치 측정을 거부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경찰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A 전 경위(5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B씨(48)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전 경위는 지난해 6월 29일 오후 8시 56분쯤 인천 서구 도로에서 술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도로 중앙에 설치된 교통섬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 수치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3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A 전 경위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A 전 경위는 사고 직후 지인 B씨에게 전화해 사고 장소로 오라고 한 뒤 “나는 현직에 있어 페널티를 받을 수 있으니 네가 운전했다고 경찰관에게 말해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 이후 B씨는 현장 경찰관에게 “내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하고 음주 측정 요구에도 응했으나 추후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경위는 이번 사건으로 경찰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해임된 것으
‘2025 제27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지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26개국에서 각국 공관의 추천을 받은 25세부터 45세 사이의 차세대 한인 리더 6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인재이자 한민족 네트워크를 이끌어갈 핵심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명회·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 대회는 재외동포 관련 사례 발표, 주제별 토론, 종합 토론 및 국회 방문, 문화 체험, 폐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정책과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시 홍보 영상과 함께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주요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인천의 글로벌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올해 시는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지정하고, 재외동포들과의 교류·성장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송도국제도시 부영타워 30층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이 27일 인천을 방문한 제프 야오 미 육군 소령과 사관후보생 등 대표단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미국 육군사관학교의 2025년 여름 학문 프로그램인 ‘한강의 기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기 위한 취지다. 제프 야오 소령은 “인천은 전쟁 이후 수도권의 경제 성장을 이끈 중심도시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혁신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특히 인천은 한국전쟁 당시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장소로, 이번 방문은 미국 사관후보생들에게 전후 협력의 지속성과 그 성과를 생생히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부시장은 “인천은 한국 근대사의 출발점이자 한미 양국의 깊은 우정을 상징하는 도시로, 한국전쟁 당시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였다”며 “현재는 첨단산업, 국제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오는 9월에 참전용사들과 참전국 대표단을 초청해 특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