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내 학교 시설 유지보수 공사 발주 과정에서 전문 공사가 종합 유지보수 공사로 둔갑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잇따라 방문해 학교시설 유지보수공사를 전문공사로 발주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전문공사인 학교시설 유지보수공사가 종합 유지보수공사로 발주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도회 발주·입찰TF팀에서 학교 유지보수공사 발주행태 개선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건설산업기본법령에 따르면 신축, 증축, 내진보강 등의 종합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시설 유지보수공사는 전문공사로 분류된다. 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 이후 학교 교실, 급식실, 체육관, 화장실 개선공사, 외벽개선공사 등이 전문공사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공사업종으로 발주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발주시 내역서 품명구분을 업종으로 판단하거나, 주된 공사와 종된 공사를 파악해 주된 공사의 공종으로 봐야하지만 부대공사인 종된 공종까지 기재하는 등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초반, 지자체의 시행착오를 교육청에서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주담당자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
경제계 리더들이 새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내년 1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 시작돼 올해로 63회째를 맞는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를 두고 “대개 신년인사회는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덕담을 나누는 자리였지만, 이번에는 경제 불확실성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경제계 리더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성장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로, 참석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전국 주요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참석은 확정됐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소상공인 고용보험료를 지원사업’을 내달 2일부터 시행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주가 매출액 감소 등의 사유로 폐업한 경우 최대 7개월간 실업급여와 직업훈련비, 훈련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소상공인 고용보험료를 최대 80%까지 5년간 지원한다. 또 2025년부터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희망리턴패키지(재기사업화) 지원사업에 신청할 경우, 각각 0.1%포인트(p)의 금리감면과 서류평가 3점의 가점을 우대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보험료 지원을 함께 신청하고 싶은 소상공인은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미 고용보험에 가입돼있어 고용보험료만 지원받고 싶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고용보험은 폐업 등 경영위기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백화점업계의 영원한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가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롯데백화점이 국내 백화점업계의 왕좌 좌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최근 양 사간 거래액 비중 격차가 3.3%로 줄어드는 등 신세계 백화점의 맹렬한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롯데백화점의 거래액은 13조 7434억 원으로 파악됐다. 아웃렛 등을 제외한 순수 국내 백화점 부문 거래액만 집계한 수치다. 신세계백화점이 12조 2393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현대백화점 9조 6161억 원, 갤러리아백화점 2조 9093억 원, AK백화점 1조 2057억 원 순이었다. 5대 백화점 전체 거래액에서 롯데가 차지하는 비중은 34.6%로 신세계(30.8%)보다 3.8%포인트(p) 높다. 롯데와 신세계 간 거래액 비중 격차는 2021년 6.3%p, 2022년 5.4%p, 2023년 3.8%p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거래액을 보면 롯데가 6조 8462억 원(34.6%), 신세계가 6조 1093억 원(31.3%)으로 비중 격차가 3.3%p 까지 좁혀졌다. 하반기 무더
내년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 간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 경기 악화를 고려해 보험료 동결을 압박하는 반면, 보험업계는 연속적인 보험료 인하로 손해율이 급등했다며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금융당국과 내년도 자동차보험료 조정 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폭설로 인해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4%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6.1%포인트 급등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손해율은 82.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는데, 대형사 기준 82%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지난달까지 삼성화재(82.2%), 현대해상(83.5%), KB손해보험(82.9%)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했으며, DB손해보험도 81.2%를 기록해 업계 전반의 손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연속적인 보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올해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내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을 책임질 미국 프리미엄 액상 비타민 브랜드 ‘메리루스’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메리루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액상 비타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이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브랜드이다. 특히, 만 1세부터 100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비건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모닝 액상 멀티 비타민’과 ‘나이트타임 액상 멀티미네랄’을 비롯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메리루스 모닝 멀티비타민(30ml)’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마그넷, 계량컵 등 특별한 선물도 증정한다. 연말연시, 건강을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메리루스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보자.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제주항공이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이번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내문에는 탑승자 가족을 위한 문의처가 함께 기재돼 예약번호 등을 통해 탑승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전사적인 비상회의체를 구성하고 사고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탑승객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등 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국토교통부가 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불시착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장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도착해서 사고 관련 현황보고를 받고 이어 바로 현장으로 내려가 유가족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실장은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급파했다"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파악된 상황이라든지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외벽과 부딪친 후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들의 가전제품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전 QR 모드'를 선보였다. AI 기반 시각 보조 앱 '설리번 플러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이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삼성 가전제품의 QR 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음성으로 위치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QR 코드를 쉽게 찾아 제품 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출시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총 5895개 모델의 QR 코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지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에서 '오토 오픈 도어', '보이스 ID'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선보이며, 모든 사람이 삼성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전 QR 모드' 출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더욱 포용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세븐일레븐의 즉석식품 매출이 급증하며 즉석식품이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세븐카페, 치킨, 군고구마 등 다양한 즉석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나 증가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1월 한 달 동안 즉석식품 종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카페 핫 레귤러는 10주년 기념으로 1천원에 판매하며, 군고구마와 붕어빵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즉석 치킨 2종 할인과 음료 무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푸드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즉석피자, 구슬 아이스크림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즉석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즉석식품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