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인식 부족 등으로 무분별한 금지약물 복용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체육인 도핑 방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체육 동호인의 스테로이드 등 도핑 금지성분 사용 경험률이 3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 선수의 금지성분 사용 경험률(15.3%)의 2배가 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에 금지성분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인지하는 비율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35.9%로, 프로선수(75.4%)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건강 보조제나 보충제에 금지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대한 인지율은 생활체육 동호인이 23.6%로, 프로선수(43.9%)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이처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도핑에 더 크게 노출된 배경은 낮은 인식이 꼽힌다. 동호인들은 도핑 자체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거나 도핑은 엘리트 선수에 한정된 것으로 생각하며 성분에 대한 고민 없이 건강 보조제나 보충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핑 검사 업무를 관장하는 문체부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경기단체에 등록되지 않은 생활체육 선수에 대해서까지는 도핑 검사나
이현이(오산GS)가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현이는 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손하윤(씽크론A)을 세트 점수 2-0(6-4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이현이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 이은비(서울 중앙여고)를 2-0(5-3 4-2)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최다은(강원 강릉정보공고)을 2-0(6-1 6-2)로 따돌린 이현이는 8강에서 최지우(강원 강릉정보공고)를 맞아 첫 세트를 7-5로 따낸 뒤 2세트를 게임 점수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기권으로 4강에 합류했다. 이현이는 4강에서 고비를 맞았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장수하(중앙여고)를 맞아 첫 세트를 7-6으로 힘겹게 따낸 이현이는 2세트를 5-7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세트에도 접전 끝에 705로 힘겹게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현이는 결승에서 손하윤을 상대로 첫 세트를 6-4로 따낸 뒤 2세트 게임 점수 3-3에서 내리 3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여자 14세부 단식 결승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세번째 ‘수원더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쌓았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장신 공격수 김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무 1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수원FC는 9승 6무 10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FC는 또 올시즌 수원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지난 라운드 대구FC 전에서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던 수원은 5승 9무 11패, 승점 24점으로 다시 강등권인 11위로 내려앉았다. 수원FC는 이날 포백에 박민규, 김건웅, 신세계, 이용을 세우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주호, 정재용, 공격형 미드필더에 정재윤, 장혁진, 이기혁을 기용했으며 최전방에는 김현을 투입하는 4-2-3-1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은 수비에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 미드필더에 이기제, 마나부, 이종성, 정승원, 김태환, 공격에 전진우, 안병준을 투입하는 3-5-2 전술로 맞섰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수원FC는 전반 시작 2분
여승윤(고양 가람중)과 이하린(구리 토평중)이 제37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남녀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여승윤은 6일 경북 상주시 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4경기 합계 913점(평균 228.3점)을 기록하며 강동윤(대구 도원중·907점)과 임하일(안양 범계중·891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이하린이 합계 845점(평균 211.3점)으로 왕지연(양주 회천중·842점)과 노지민(경남 도계중·781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일반 개인전에서는 이익규(광주시청)가 4경기 합계 1,094점(평균 273.5점)을 쳐 팀 동료 유진석(1,041점)과 김종욱(부산광역시청·1,039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13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이아름(고양 풍동초)이 합계 656점(평균 164점)으로 이빈이(양주 가납초·618점)와 이화령(양주 G스포츠클럽·583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 19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는 조용훈-손한결 조(안양 평촌고)가 4경기 합계 1,902점(평균 237.8점)으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11차전에서 박경수의 동점 투런포와 배정대의 역전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2승 2무 42패(승률 0.553)가 된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59승 2무39패)와 5경기 차를 유지했다. 키움과 승차 없이 2위에 올라 있는 LG 트윈스(58승 1무 38패)와도 5경기 차다. 5위 KIA 타이거즈(48승 1무 48패)와는 5경기 차로 승차를 벌렸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시즌 12승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kt는 1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소형준이 마이크 터크먼과 김태연을 잇따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정은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노시환에게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1회말 2사 후 앤서니 알포드의 몸에 맞는 볼과 박병호의 중전안타로 2사 1, 3루 기
한국 여자 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대회 7일째 결선리그 3조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26-24로 제압했다. 조별예선에서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격파한 데 이어 결선리그에서도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강호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결선리그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7일 결선 1조 2위에 오른 또다른 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은 이날 전반 2분 이혜원(대구체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김민서(강원 황지정산고), 차서연(충북 일신여고)의 득점이 가헤하며 4-2로 앞서갔다. 전반 중반 골키퍼 김가영(인천비즈니스고)의 선방이 이어지는 사이 김지아(일신여고)의 득점이 터지며 7-3, 4골 차로 달아난 한국은 이후에도 김가영의 선방쇼에 이혜원, 임서영(인천비즈니스고)까지 득점에 가세해 전반을 12-7, 5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김가영은 전반에만 12게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이 리드를 잡는 데 기여했다. 후반들어 5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김지
프로야구 kt 위즈가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사이드암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장성우의 3점 홈런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1승 2무 42패(승률 0.548)가 된 kt는 3위 LG 트윈스(57승 1무 38패)와 5경기 차를 유지했다. 5위 KIA 타이거즈(48승 1무 47패)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고 장성우는 6회 3점 홈런으로 시즌 13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kt는 1회초 2사 후 정은원과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고영표가 하주석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1회말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황재균과 김민혁이 각각 3루 파울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kt는 앤서니 알포드의 우중간 2루타 때 조용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kt는 3회 박
정주완(고양 주엽고)이 제4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주완은 5일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13.8점을 쏴 팀 동료 김시우(612.1점)와 장소명(서울고·609.8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주완은 단체전에서도 김시우, 엄윤찬, 서준원과 팀을 이뤄 주엽고가 1,828.5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827.2점)을 세우며 서울 오산고(1,813.3점)와 인천체고(1,812.1점)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김도엽(경기체고)이 577점을 기록해 같은 학교 손상우(573점)와 이세윤(서울 환일고·573점)을 따돌리고 우승한 뒤, 단체전에서도 손상우, 박성준, 이주신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1천720점으로 환일고(1천712점)와 강원사대부고(1천651점)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주엽고와 성남여고가 1천816.5점과 1천814.6점으로 서울 태릉고(1천832.6점)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김건희(27)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했다. 수원은 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원의 최전방에서 멋진 골을 보여줬던 김건희가 삿포로로 이적하게 됐다”며 “김건희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J1리그(1부) 콘사도레 삿포로도 이날 “수원에서 김건희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인 김건희는 2016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K리그1 통산 99경기에 출전해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김건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올해 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등 A매치 3경기를 뛰었다. 일본 프로축구 1부와 2부를 오르내리다 2017년부터는 계속 1부에 속해 있는 삿포로는 올 시즌 5승 10무 8패(승점 25)로 J1리그 18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김건희는 삿포로 구단을 통해 “최고의 감독, 훌륭한 선수와 프런트, 그리고 언제나 뜨거운 응원을 해주는 서포터와 함께 홋카이도의 멋진 경기장 삿포로 돔에서 승리하기 위해 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예서와 김서현(이상 의정부 새말초)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예서-김서현 조는 5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초등부 복식 결승에서 차예림-이수연 조(경북 용황초)를 세트스코어 3-2(7-11 11-4 11-7 9-11 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초부 단식 결승에서는 박채원(수원 청명초)이 허예림(충남 천안용곡초)에게 세트스코어 2-3(5-11 3-11 13-11 11-9 2-11)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밖에 여초부 단체전 4강에서는 새말초가 충남 논산중앙초에 종합전적 0-3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녀초등부 단식 김대환(경기탁구클럽)과 김서현(새말초)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