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의 탄생으로 자연스럽게 경기지역 공약에 이목이 쏠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공약은 경기북부 특례, 반도체 집중 투자가 특징이다. ◇경기북부, 낙후된 만큼 대한민국 성장 이끈다 낙후된 만큼 더 많은 성장세를 이룰 수 있고 대한민국 성장률에도 더 큰 변동을 줄 수 있는 경기북부 지역 공약이 주요 공약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건의 받았는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대신 특구 지정을 통한 규제해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 기준 GRDP가 1조 8795억 3200만 원으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연천군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관광특구·통일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다수 특례를 추진한다. 연천군의 경우 분도에 반대 기조인 김문수 낙선인조차 민선 4·5기 도지사 시절 비수도권으로 빼달라고 할 만큼 낙후된 지역이다. GRDP가 1조 7929억 6300만 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동두천시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정비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산업 육성,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평화거점도시로 만든다. 접경지역인 두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산업발전이…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일괄 사표를 제출한 전임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중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하고 나머지 사의는 반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정의 연속성과 비상경제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 장관 외 나머지의 사의는 반려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일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국무위원 전원의 사임 의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국무위원들이 낸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당장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새 정부 인선을 완료할 때까지 기존 장관들을 유임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유일하게 박 장관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법무부는 다시 두 달 여 만에 김석우 차관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키면서 직무가 정지됐으며 김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한 바 있다. 박 장관은 4개월여 만인 지난 4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 소추를 기각하면서 업무에 복귀했었다. 박 장관은 오후 정부과천청사를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신임 대통령이 말씀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호동(국힘·수원8) 경기도의원이 내년 치러지는 도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호동 도의원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의회 상임위 부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 책임 있는 정당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도의원은 이날 제21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 “후보 자체는 훌륭했다. 그러나 우리 지역 주민들, 그리고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 당을 선뜻 선택하시지 못하게끔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 결과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우리나라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지 않을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 결과에 우리의 책임이 크다. 책임 있는 정당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지고, 쇄신해 보수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퇴보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저에게 남은 기간 동안도 그간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도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수원 원천동·영통1동 지역구 의원으로 처음 도의회에 입성했다. 전반기와 후반기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단일화 대신 완주를 선택한 이준석 전 개혁신당 후보가 당초 목표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으며 향후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후보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야당 국회의원이자 동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몇 달 동안 잠시 미뤄뒀던 일들을 다시 하나하나 챙겨가겠다.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 전 후보는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건 함께한 분들의 응원과 믿음 덕분”이라며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차근차근 찾아뵙고 고맙다는 인사 꼭 드리겠다. 함께 걸어온 시간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후보는 또 “경제 위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데에는, 여야도, 진영도 따질 여유가 없다. 국민만 바라보고 손을 맞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자신의 득표율이 7.7%로 예측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와 책임은 모두 저의 몫”이라며 사실상 승복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야당 의원으로서 민생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전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잇따른 단일화 요청에도 완주를 선택하며 ‘새로운 보수’로서의 가능성을
‘경기도지사 출신 최초 대통령’, ‘역대 선거 최대 득표수 당선’ 등 정치역사상 최초·최대 수식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나타내는 인생 첫 수식어는 단연 ‘소년공’이다. 남의 이름을 빌려 공장에 들어갔던 13살 소년공 이재명. 참혹한 가난이 그의 삶에 ‘불공정한 세상’을 어김 없이 끌어들일 때마다 꿋꿋이 ‘공정한 세상’을 향해 뻗은 그의 한걸음 한걸음은 2025년 6월 국민의 부름으로 또 한 번 앞으로 나아갔다. 49.42%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나는 겁이 없다. 살아가며 어지간한 일에는 눈도 깜빡하지 않는다. 날 때부터 강심장이어서가 아니라, 인생의 밑바닥에서부터 기어 올라왔기 때문(책 ‘이재명은 합니다’)”이라고 말한다. ◇온몸에 흉터 가득한 소년공…‘생존’ 검정고시 공부 1964년 12월, 경북 안동 화전민 가정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이재명 대통령의 어린 시절은 철저한 가난 그 자체였다. 먹을 것이 부족해 진달래 꽃과 산나물 캐 먹으며 허기를 달랬고, 국민학교(초등학교)는 집에서 왕복 10여 km의 산길을 걸어 다녀야해 결석이 잦았다. 이 대통령은 국민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자신이 10살 무렵 고향을…
고양특례시는 5월 말 기준 신속집행실적은 6536억 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4위에 해당하며 6월 말에는 8963억 원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돼 목표 대비 126.3% 달성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일 백석별관 20층 회의실에서 제1, 2부시장을 비롯한 36명의 간부(산하기관장 포함)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 앞서 이 시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오늘의 평화와 번영은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이뤄진 것”이라며“공직자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시금 되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행자 이용이 적은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길게 유지돼 주변 차량 통행이 지연되면서 불편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보행자 감지 센서나 신호 요청 버튼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체계 운영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전기차 보급 현황과 관련해 “전기차 보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지금은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는 단계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실천으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은
파주시는 4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D-100 기념행사로 ‘카운트다운’ 알림판을 설치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30초 영상 응원 댓글 행사’에 들어갔다. 알림판은 GTX 운정중앙역, 파주시청 민원실, 파주스타디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3개 거점에 설치되어, 9월에 개최되는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및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알리는 상징물로 활용된다. ‘30초 영상 응원 댓글 행사’는 대회 공식 홍보영상을 파주시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댓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긴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은숙 체육과장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100일 앞두고 시민의 기대와 응원을 함께 모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대회가 1400만 경기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에서 개최하는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파주시 일원에서
경기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에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협치수석에 박용진 전 경기도의원, 기회경기수석에 강권찬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 비서실장에 조혜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경기도지사 여성 비서실장은 최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경기도청에서 이들 임명장을 수여했다. 고영인 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도 경기부지사를 역임했다. 윤준호 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등을 거쳐 작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도 정무수석을 지냈다. 안정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박용진 수석은 8대 도의원 출신으로 도의회 사무처에서 의정기획담당관을 역임했다. 향후 도의회와의 협치 및 소통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권찬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시민참여비서관을 지냈다. 2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했던 재판들이 2주 내 재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재판들의 향방을 좌우할 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면소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대조하며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 개정과 국민 이익 간 인과관계를 납득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4일 민주당은 법사위를 열어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한다는 내용으로, 이르면 오는 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안을 발의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대법관들이 개별 사건에 충분한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선 이후로 연기했던 이 대통령 재판들에서 무죄 선고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1심, 위증교사 항소심 등 재판이 대선 이후로 밀린 바 있다. 이들 재판은 각각 오는 18일, 24일, 추정(추후지정)일 재개될 예정으로 여기서 무죄를 받는 것이 이 대통령의 사실상 첫 번째 과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플랫폼노동자는 배달, 가사, 화물운송 등 다양한 업무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행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는 일반 노동자와 달리 보험료의 절반을 본인이 직접 납부해야 하는 플랫폼노동자의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청자들은 본인이 낸 산재보험료의 80%를 월 최대 1만 4713원 한도에서 9개월(2024년 10월~2025년 6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배달·대리운전 노동자 및 화물차주 등은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주민등록등본(초본)과 통장 사본을 포함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 대리운전 노동자는 근로자 부과내역 확인서를, 화물차주는 근로자 부과내역 확인서와 함께 자동차등록증 및 사업자등록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총 1800건을 지원하며 예산 초과 시 저소득자와 신규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 배경효 도 플랫폼노동지원팀장은 “플랫폼노동자는 일반노동자와 달리 산재보험료를 직접 부담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산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