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조 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이하 증안펀드)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투입 타이밍을 결정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야당에서 추진 중인 상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부작용이 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증안펀드 등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증안펀드) 출자 대상이 증권 유관기관과 금융지주를 포함한 은행 등인데 적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이미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안펀드가 시장 안전판인 만큼 가동 시점은 시장이 자율적으로 안정을 회복한 후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패닉 상태가 올 때 쓰는 장치이기 때문에 현재 가동 시점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증안펀드 가동을 결정해도 곧바로 10조 원이 투입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대기하는 자금은 아니고 (가동 후) 모이는 자금”이라며 "시장에 충분히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짧은 기간으로 투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이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5개 컨소시엄을 '스케일업 팁스' 신규 운영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고위험·고성장 연구개발(R&D)에 도전하는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으로, 민간이 선투자한 기업에 정부가 모태펀드를 매칭 투자하고 R&D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컨소시엄 ▲삼성벤처투자 컨소시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 ▲에코프로파트너스 컨소시엄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5곳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일반형 팁스와 달리 민간이 최소 10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정부는 최대 20억 원의 매칭 투자와 함께 3년간 최대 12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국가전략기술, 초격차 10대 분야, 탄소중립 등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우리벤처파트너스와 교보증권이 금융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인포뱅크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7일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차 전환에 발맞춰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0차 대‧중소기업 산업안전 기술전파‧확산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배성규 기아AL화성 안전환경팀장과 문학훈 오산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으며, 자동차 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전기차 작업 시 안전수칙 등 자동차수리업 관련 위험요인과 고전압 작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자동차수리업 안전보건 사항 ▲유해·위험 요인 개선 조치 ▲산업재해 발생 시 긴급조치 방안 ▲전기차의 특징과 고전압 회로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등 자동차 관련 작업 시 필요한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입으로 전기차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동차정비업 관계자들에게 고전압 배터리의 구조 및 시스템의 이해를 높이고,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나 화재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안전사고 또한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며 “오늘 교육을 통해 재해발생 사례와 대응 방안에 대해 인지하고, 자동차 정비 작업 시 지켜야 할 안전수
국내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문제를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하눈 등 서민금융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두 번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소비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변동금리로 받은 대출은 보통 3개월 단위, 6개월 단위로 반영된다"며 "변동금리 대출은 이런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금리인하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가계부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신규 대출금리를 내리는 속도가 더뎠다"며 "한은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는 금융당국 간 협조를 통해 대출금리 인하에 속도가 날 것이며, 지금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국민들이 느끼시기가 너무 고통스러운 것에 저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12월 대출금리 수치가 떨어졌고 내년 1분기에는 확실히 체감할 만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통화정책의 방향 전환과 공조해 더 효과있게 체감할
롯데건설이 성균관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엘아이지시스템, 스마트인사이드 AI 등 6개 기관과 함께 작업자 행동 기반 AI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 나섰다. 롯대건설은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구간 제1공구 건설현장에서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개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지원하는 연구과제인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2-MOIS38-002)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해당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구간 제1공구 건설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작업자가 총 6개의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한 상태에서 중장비 충돌·협착, 이상 행동 패턴, 출퇴근 시 건강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했다. 일부 시나리오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구현되어 작업자의 행동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고정형 카메라로 수집된 데이터를 AI 안전관리 플랫폼(SSIMS.AI)에서 분석
내년 전국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평균 2% 안팎 상승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절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각각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내년도 공시가격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2020년 수준)을 적용했다. 표준지 시세반영률은 65.5%, 표준주택은 53.6%로 유지된다. 내년도 표준주택 25만 가구(전국 공시대상 단독주택 408만 가구)의 공시가격은 올해 대비 전국 평균 1.96% 상승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2023년(-5.95%) 하락했다가 올해 0.57%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86%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경기(2.44%), 인천(1.7%), 광주(1.51%), 세종(1.4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제주(-0.49%)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구(3.7%)의 상승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 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내수 시장 침체 속에서 1조 원 이상의 대형 거래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유일했다. 과거 공격적으로 M&A를 추진했던 카카오, SK, 네이버 등도 활동을 대폭 축소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6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지난 13일까지의 M&A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M&A 투자 규모는 8조 5808억 원으로 지난해 14조 1297억 원보다 39.3% 감소했다. 같은 기간 M&A 건수도 87건에서 50건으로 42.5% 줄어들었다. 2022년 150건과 비교하면 2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셈이다. ◇ 1조 원 이상 대형 M&A, 대한항공이 유일 올해 M&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거래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였다. 대한항공은 공시 이후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1조 5000억 원에 인수하며 최종 결합 승인을 받았다. 총 인수 금액은 1조 8000억 원에 달한다. 그다음으로 규모가 컸던 거래
조주완 LG전자 CEO가 지난 17일 CEO F.U.N. Talk에서 2025년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임직원들에게 지속 성장을 위한 한계 돌파를 강조했다. 조 CEO는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한계를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LG전자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CEO는 ▲제품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 ▲오퍼레이션 효율화 등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자세로 위기를 헤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CEO F.U.N. Talk은 1만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하나금융그룹이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발굴과 교육 지원 통해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10회차에 걸쳐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열었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끝으로 7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시작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됐던 2024년 신중년 맞춤형 재취업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진행된 신중년 맞춤형 재취업 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이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진행해 온 '하나 파워온 세컨드 라이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국 9개 지역(세종, 광주, 강북, 대전, 대구, 인천, 부산, 전주, 수원, 강남)에서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된 해당 행사에는 503개의 기업이 참가해 약 700건의 일자리 정보가 제공됐으며, 2534명의 누적 방문자를 기록했다. 각 지역별 박람회에는 인근 지역 소재 기업들이 참여해 생산관리, 마케팅, 재무, 연구개발, 영업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서 우수인력 채용에 나섰으며, ▲새로운 일자리 직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자리 체험관'…
코웨이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에 2013년부터 1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가정용 내구재 부문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DJSI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수이다. 코웨이는 환경 정책, 기후 전략, 수자원 관리 등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탄소중립 경영 체계 구축, 구성원 다양성 확대,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DJSI 선정은 코웨이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