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2021 아트러너(Art Runner) 양성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3일 밝혔다. 아트러너 사업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을 모집한 후 워크숍을 통해 문화예술 매개자로 양성하고, 그 과정에서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용인형 문화예술 매개사업. 올해는 1·2차 심사를 통해 총 33명을 선발하여 12주 동안 워크숍을 진행했다.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주제로 ▲가족 공동체 회복 ▲필(必)환경 ▲세대공감 ▲자아탐색 등의 메시지를 담은 6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위 프로그램들은 2021 '다시 앞마당에서 만나요!' 사업을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900여 명의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특히 연말에는 용인문화재단과 문화예술교육 기업 ㈜심률이 공동으로 기획한 공동체예술 프로젝트 '펼쳐서 용인 속으로!'를 통해 용인의 역사·명소·예술·인물 등 지역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팝업(Pop-Up) 보드게임 키트와 온라인 퀴즈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용인문화재단은 올해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만나 시민
운전 중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신영(32)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신영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박신영은 지난 5월10일 오전 10시28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 직진하다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치면서 50대 배달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8월 말 기소됐다. 사고 당시 양쪽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법원은 “피고인이 진정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으며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유족 측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검찰의 금고 1년 구형량보다 가벼운 형을 내렸다. 박신영은 사고 후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고, 지난 9일 결심 공판에서도 "가족을 잃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살면서 계속 반성하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박신영은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후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종편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을 이어오다 이 사건 이후로 활동을 중단했다. [ 경기신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 대한 올해 이용자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9.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도민 384명을 대상으로 재단 홈페이지 및 외부소통채널에 대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85.4%(328명)는 재단 홈페이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76%)에 비해 9.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재단은 홈페이지 리뉴얼을 실시, 재단 브랜드 색상과 최신 웹디자인 흐름을 반영해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도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를 집중 배치했다. 특히 도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연구, 사업 등 이용자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반응형 웹 기반’으로 모바일과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육신청·온라인 수강·관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교육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재단 외부소통채널에 대해선 83.6%(321명)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재단은 2021년 유튜브 채널(구읏TV)와 인스타그램 등을 추가로 개설, 외부소통채널을 6개로 늘렸다. 또한 재단 블로그는 리뉴얼을 단행, ‘온(溫)’으
화성시문화재단은 25일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Merry X-mas in ROYAL’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얼어붙은 사회적 분위기를 공연예술로 치유하고 화성시민들의 공연관람 문턱을 낮추기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이 특별 기획한 ‘천원의 행복’ 공연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욕실제품 전문업체 로얄앤컴퍼니가 후원한다. 온 가족이 함께 풍성한 연말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고품격 클래식 현악 앙상블팀 ’벨라스트링‘과 한국의 일디보(IL DIVO)로 불리며 KBS ’불후의 명곡‘, ’열린 음악회‘ 등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은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 그리고 ‘남궁진영 재즈밴드’가 출연한다. 공연은 영화 OST, 대중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준비했다. 또한 캐럴 등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들로 크리스마스 당일 마법 같은 음악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 위에 LED 큐브 프레임을 세워, 독특한 무대연출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 문의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재단 카카오톡, 인스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은 25일, 26일 양일간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컬러링 엽서 세트를 나누어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컬러링 엽서’는 다람쥐, 노랑때까치, 은행나무 등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인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동식물과 경기도 보호야생동식물 일부가 그려져 있다. 매 회 퇴장 1시간 전부터 출구 근처에서 배포한다. 산타로 분장한 삐에로가 꽃, 강아지 등 다양한 모양의 요술 풍선을 만들어 선물하는 프로그램 ‘박물관을 찾아 온 삐에로 산타’도 운영한다. 삐에로는 ‘21세기 잭과 콩나무’를 위주로 박물관 1층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관람 3회차 모두 운영하며, 26일에는 13시 30분 2회차 관람부터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사전 예매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패스 적용에 따라 입장 시 접종확인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담당자는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고,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가장 영향을 받기 쉬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을 선물할
화성시문화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을 위해 개최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화성시 서남부권과 북부권역 두 곳에서 지난 19일 동시에 개최됐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지역 소상공인, 기업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기획 됐다.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의 협력으로 장안대 실내체육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일상회복 콘서트’ 열었고, ‘근로자, 기업인을 위한 공감 콘서트’는 화성상공회의소의 협력으로 화성고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했다. 아나운서 김일중의 사회로 진행된 ‘근로자, 기업인을 위한 공감 콘서트’는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 ‘그리토’와 밴드 경연대회 ‘2021 라이징스타를 찾아라’에서 2위를 차지한 ‘라이브유빈’의 열정적인 무대로 막을 열었다. 이어 버가부, 펀치, 노브레인, 김범수가 출연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약 140분간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소상공인을 위한 일상회복 콘서트’에서는 정흠밴드, 머스트비, 설하윤, 조영남, 박정현 등이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콘서트를 이끌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비대면 생중계로 콘서트를 진행해, 실제 현장 관람 가능 인원
에릭 홀트하우스의 저서 ‘미래의 지구 – 온난화 시대에 대응하는 획기적 비전’에 따르면 2030년에는 지구 멸망의 시그널들이 본격화 된다. 당신은 내일, 혹은 며칠 후나 몇 달 후에 세상이 망한다면, 그래서 다 죽을 수밖에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뭐 근데 그런 질문을 하는 영화들은 많다. 예컨대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이 만든 ‘세상의 끝까지 21일’에서 주인공들은 마지막 순간에 가족과 친구를 만나러 간다. 스티브 카렐은 아내보다는 옛 여자친구를 찾으러 간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다른 지역(뉴욕에서 시애틀로)에 있는 가족들에게 가려고 한다. 이 영화의 원제는 ‘세상이 끝나는 날에 친구 찾기, Seeking a friend for the End of the World’였다. 대부분 가족을 만나러 가지만 또 대부분은 ‘막 산다’. 매일 밤 파티를 열고 아무나 붙잡고 섹스를 하는 데다 임신이나 성병도 신경 쓰지 않는다. 살이 찌는 것 따위는 더욱 더. 3주 후면 다들 죽는데 뭐. 곧 내가 죽을 운명이라면 과연 무엇을 할까의 질문은 그걸 아무리 코믹하게 그린다 해도 마음속은 서서히 침잠하게 되기 마련이다. 우울에 빠지게 된다. 넷플릭스의 새 영화 ‘돈 룩 업’은 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새 드라마 '설강화'를 두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온다. 작품에 대한 비판도 있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자신의 SNS에 "대체 이게 뭐 하는 짓들인지. 한쪽에서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고 난리를 치고, 다른 쪽에서는 간첩을 미화했다고 국보법(국가보안법)으로 고발을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보라"며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독재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등 소문이 돌며 논란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 이후에는 간첩과 운동권 학생을 연관 지어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운동권 인사들을 간첩으로 몰아 고문했던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1·2화에서는 간첩인 수호(정해인 분)를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해 기숙사에 숨겨주는 영로(지수)의 모습이 담겼다. 또 안기부 요원이 간첩을 쫓는 임무를 수행하다 죽은 동료의 죽음에 분노하며 수호를…
◆ 당신을 위한 클래식 / 전영범 지음 / 비엠케이 / 275쪽 / 1만5800원 책은 듣는 클래식이 아닌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선사한다. 클래식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와 작가의 감상 팁을 통해 클래식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클래식은 너무 비싼 음악 아닌가요?’, ‘너무 길어서 감상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요’ 등 독자들이 가진 클래식을 둘러싼 질문과 호기심을 풀어주고, 책을 읽으며 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곳곳에 곡소개와 QR코드를 배치했다 작가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등 가난, 고독, 실연을 이겨낸 클래식 거장 그리고 카라얀, 이츠하크 펄먼 등 현대 유명 연주자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위안을 전한다.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보면 어렵고 조금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광고, 영화 또는 대중가요로 우리는 곳곳에서 클래식을 접하고 있다. 작가는 까다로운 클래식 음악의 작동원리와 문법을 다 알 필요도 없고, 모른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며, 무심하게 듣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친해질 거라고 말한다. ◆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 / 박보나 / 한겨레출판사 / 184쪽 / 1만5000원 책은 작가가 오랫동안 쓰고 싶었던 주제인 ‘
◆ 최소한의 선의 /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56쪽 / 1만5000원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 ‘악마 판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유석 작가의 신작이다. 긴 시간 판사로 재직했던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오랜 시간 인류가 발전시켜온 공통의 가치이자 문명 세계의 기둥인 법이 곳곳에서 무너지는 듯한 공포를 느껴 법에 대해 뭐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매일 사건사고가 넘쳐나고 유튜브와 SNS에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간의 싸움이 비일비재하다. 각자의 생각과 기준의 다름이 서로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세상이다. 어느새 본문의 내용들은 잊혀지고, 댓글에 비난을 위한 비난만이 남게 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한 사회의 개인들이 공유해야 할 가치들은 무엇일지 법학적 관점에서 예리하게 짚어보며,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인류가 발전시켜온 공통의 권리선언이자 모두의 약속인 인간 존엄성과 자유,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무색해지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시대.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경기 침체로 너나없이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시대. 서로에 대한 혐오가 아닌 공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