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 12일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와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교운동부 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학생선수 육성 활성화 정책과 긴급한 학교체육 현안을 해결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경기체육의 큰 축인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체육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안전한 참가와 종합우승의 필승을 다지는 내용을 집중 논의했으며, 학교스포츠클럽과 G-스포츠클럽을 포함해 학교체육 정책 전반을 공유했다. 그동안 두 기관은 전국체육대회 선발전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종목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과 소통해 왔다. 도교육청 성정현 학생건강과장은 “그동안 도교육청과 체육회가 상호협력 관계 속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우리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학교체육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처음 방문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두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기체육을 논의하는 자리가 매우 뜻 깊다”면서 “교육청과 체육회가 함께 소통하고 정책을 실천한다면 앞으로 경기체육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회비 규정 위반 논란〔본보 7일·11일자 11면〕이 일고 있는 경기도게이트볼협회(이하 도협회)가 최근 개최된 도대회에서 특정시·군 입상팀에 시상을 하지 않아 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13일 경기신문이 도협회와 시·군협회 등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도협회는 지난 달 16일과 17일 이틀 간 포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21회 경기도지사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남자일반 A·B팀, 여자일반A·B팀, 마스터 1팀 등 각각 5개 팀 씩 150여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를 주최한 도협회는 모든 경기가 끝난 뒤 남녀 우승 2팀과 준우승 2팀, 공동 3위 4팀, 장려상 4팀 등 12개 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도협회는 시상식에서 12개 입상팀 중 11개 팀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 회장을 시상자로 내세웠지만 가장 마지막에 상을 받게 된 여자부 우승팀 수원시 선수들에 대한 시상자를 수원시회장이 아닌 다른 시·군회장으로 내세웠다. 그러자 수원시회장과 여자우승팀 선수들이 도협회에 항의하며 다른 팀과 똑같이 시상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도협회 측은 그대로 시상을 강행했다. 결국 수원선수들은 타 시·군 회장이 주는 상을 받을 수 없다며 수상을 거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무너뜨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중국을 93-81, 12점 차로 제압했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아시아컵에서 한국은 1969년과 1997년 두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은 한국으로선 첫 경기인 중국전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하게 됐다. 지난 5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6월 열린 필리핀과의 평가전으로 데뷔한 추일승 감독은 부임 후 국제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중국은 아시안컵 역대 최다인 16회 우승국으로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다. 그러나 중국의 주축인 저우치 등 일부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차질이 빚어졌다. FIBA 랭킹 30위의 한국은 한 계단 위의 중국을 맞아 1쿼터 시작 36초 만에 루이자오의 레이업슛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최준용(서울 SK), 라건아(전주 KCC)의 연속 3점포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를 19-19로 마친 한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위즈가 9회말 터진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랭 쏠(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43승 2무 38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한 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냈다. 3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호세 피렐라는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구 커브(131㎞/h)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투런포(시즌 17호)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 기회를 얻은 kt는 배정대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어 1사 후에는 박병호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초김태군의 내야안타, 오선진의 희생번트, 강민호의 볼넷을 묶어 얻은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중전안타가 나와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kt는 2-3으로 뒤진 9회말 공격에서 배정대와 알포드의 연속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3으로
양근서 전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제2대 경기도자전거연맹 회장선거에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경기도자전거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제2대 경기도자전거연맹 회장선거 단일 후보 입후보자인 양근서 후보자의 결격 사유 심사결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장선거 등록 후보자가 1명인 경우에는 단일 후보 입후보자의 결격 사유 심사 후 하자가 없을 시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전라남도 화순 출생인 양근서 당선인은 전남대학원 석사과정 정치학과를 수료하였으며, 8대(2012년 2월~2014년 6월)와 9대(2014년 7월~2018년 6월) 경기도의회 의원, 안산도시공사 사장(2018년 7월~2020년 12월)을 차례로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황정훈과 이정훈(이상 용인특례시청)이 제52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황정훈은 12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일반부 용장급(90kg급) 결승에서 정명근(양평군청)을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용사급(95kg급) 이정훈은 결승에서 김태한(인천 연수구청)를 밀어치기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역사급(105kg급) 결승에서는 박정진(광주시청)이 황재원(충남 태안군청)을 잡채기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고 소장급(80kg급) 결승에서는 유한철(연수구청)이 오준영(용인특례시청)을 잡채기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청장급(85kg급) 결승에서는 이재안(양평군청)이 유홍식(서울 동작구청)을 밀어치기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장급(75kg급) 3위 황민혁(용인특례시청)과 이용희, 소장급 박현욱, 용사급 이장일(이상 광주시청), 역사급 이영준, 장사급(140kg급) 윤민석(이상 양평군청)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들과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에 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상식 팀 K리그 감독, 주장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와 함께 참석한 이승우는 “토트넘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팀”이라며 “공격수이다 보니 손흥민, 케인 같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다 힘들지만, 내일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자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K리그 무대에 입성해 9골 2도움 등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뒤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승우는 이번 경기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엔 “아직 여기에 온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승우는 전날 발표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장준희(인천 해양과학고)가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준희는 12일 충남 서산시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식 결승에서 정민제(전남기술과학고)를 세트스코어 2-0(21-11 23-2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중부 복식 결승에서는 권새린-손서휘 조(시흥 능곡중)가 정민교-김민경 조(경북 김천여중)와 풀 세트 접전 끝에 1-2(21-18 22-24 13-21)로 역전패 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복식 결승에서도 최한결-이창학 조(오산스포츠클럽)가 김민승-현수민 조(광주광역시 전대사대부중)에 0-2(17-21 12-2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중학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이형우(광명 하안중)-윤유빈(능곡중) 조가 변재훈(경북 김천중앙중)-강예름(김천여중) 조에 0-2(16-21 16-21)로 패해 준우승했으며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능곡중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수원 영덕고는 이번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 화순고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지난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영덕고는 1단식에서 박슬이 정다연에게 세트스코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난 달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가해자에 대해 수원 홈 경기 영구 출입정지와 해당 소모임 해체 및 재구성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확정했다. 수원 구단은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구단 관계자와 서포터스 11개 소모임 및 개인지지자 등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력 재발방지 결의 및 건전한 응원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 6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경기장 밖에서 벌어진 수원 팬의 서울 팬 폭력사건과 관련해 자성과 함께 경기장 폭력 재발 방지를 결의했다. 또 이번 사건 가해자 및 소모임에 대한 추가 징계와 더불어 향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헤 대한 징계 가이드라인을 팬들이 직접 제정하고 구단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징계권을 집행하기로 약속했다. 수원 구단은 이날 가해자에 대한 수원 홈 경기 영구 출입정지와 해당 소모임 해체 및 재구성 불가라는 주가 징계를 확정하고 구단 팬 12명으로 징계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이번 폭행사건으로 상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새 외국인 투수로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던 좌완 숀 모리만도(30)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SSG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0승을 거둔 이반 노바(35)를 KBO 사무국에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방출했다. 미국 출신인 모리만도는 연봉 18만달러, 옵션 5만달러 등 총액 23만달러에 SSG와 계약했다. 2016년과 2021년 MLB에서 뛴 모리만도는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했고,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SSG 구단은 “모리만도가 우수한 제구력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라며 “공을 숨기고 던지는 디셉션 동작이 뛰어나고 빠른 볼과 변화구 모두 같은 궤적에서 던져 구종 파악이 어려운 투수”라고 설명했다. 모리만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 1위 팀인 SSG와 함께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노바는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6.5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다. 노바는 빅리그에서 이룬 화려한 이력과 달리 한국 타자들에게 난타당했고, 고관절과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