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사업기간이 일주일 남았지만 사업 연장 여부가 총선 이후에나 가려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사업자인 중국 푸리그룹의 한국 법인인 RFKR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연장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5번째 사업 연장 기로에 섰다. 10일 RFKR에 따르면 당초 사업기간의 종료일은 오는 17일이지만 기한 내 심사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4번째 사업 기간 연장 승인도 4월 10일에 받았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사업자의 사업 연장 신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심사해야 하지만 심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경제자유구역법 카지노 허가 심사 지침에 따라 30일의 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결국 지난해 12월 29일 신청서가 접수됐기에 오는 29일까지 심사가 가능하고, 경자법 지침을 따른다면 다음달 29일까지 기한이 있는 셈이다. 이는 문체부의 최근 행적과는 다른 양상이다. 문체부는 사업 연장 심사에 앞서 사전심의운영단을 구성해 안건을 보완한 뒤 사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사에 들어가지만 이번 심사에는 운영단을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FKR의 사업 연장 신청이 5번째일 뿐 아니라 반복된 연장 조건이 지켜지지 않아서다. 문체부가…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장례까지 챙기겠다던 인천시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게 됐다. 당초 계획한 반려동물 공공장묘시설 조성이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시는 공공장묘시설을 조성하는 대신 민간시설을 활용한다는 방침인데, 인천에는 아직 합법적인 반려동물 장묘시설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결과 공공장묘시설을 조성하는 대신 민간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 용역은 시가 추진하기로 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앞서 시는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놀이시설과 장묘시설 등이 포함된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했다. 특히 장묘시설은 반려인들 사이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은 2022년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 수가 18만 1490마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합법적인 장묘시설이 없다. 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규정돼 종량제 봉투, 동물병원, 합법적인 화장시설을 통하지 않으면 쓰레기(폐기물)로 취급받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장묘시설 조성을 계획했지만, 올해 1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며 제동이 걸렸다. 당시 테마파크 부
“13년 전 오늘(2011년 3월 11일)은 21세기 최대 재앙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날입니다. 무려 13년이나 지났지만 후쿠시마 재앙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 8월부터 방류를 시작해 현재도 4번째 방류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바다 속으로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박병상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13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위험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천도 그로 인한 피해를 비껴갈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를 강타한 규모 9.0 지진과 높이 15m 쓰나미는 핵발전소의 비상전력 시스템을 마비시켰고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기체를 대량 누출시켰다. 일본 정부는 그해 4월 12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격상하고 국제원자력사고등급 중 최고 위험 단계임을 발표했다. 인류사에 기록될 초대형 재앙이었다. 박 공동대표는 “문제는 그 재앙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정책은 우리의 미래를 바다 속으로 버리고 있는 나쁜 정책”이라
인천시가 올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에는 4대 추진 전략을 주축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11개 단위 과제와 74개 세부 사업이 담겨있다. 4대 추진 전략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고립 해소 위한 연결망 강화 ▲생애 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예방‧관리 수행체계 강화다. 시는 올해 신 위험군 발굴을 위한 은둔형 외톨이 발굴 및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 및 필요 서비스 판단을 위해 개발한 표준점검표를 활용한다. 특히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에 인지‧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를 사용할 방침이다. 건강음료와 반찬 배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비를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종합사회회복지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안부 확인, 생활환경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고독사 예방 대상군을 확대해 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 주기별 서비스도 연계‧지원한
인천의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은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인천시는 오는 11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10개 군·구에서 동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제안 공약 사항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그동안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계양구와 부평구를 뺀 8개 군·구만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포함한 10개 군·구로 확대되면서 건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로 주민등록상 인천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한다. 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 스카이 조스터 등 생백신 2종이다. 접종 희망자는 관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보건소 또는 보건소와 계약 체결된 554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인 질병이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접종을 망설였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모든 구간이 지하터널로 연결됐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8일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마지막 구간 지하터널이 관통됐다고 10일 밝혔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결하는 6.825㎞, 3개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노선이다. 지난 2020년 10월 착공해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하부 구간은 지리적인 특성상 지반에 절리, 단층 파쇄대 등으로 터널에 큰 수압이 작용하는 등 공사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구간이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자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해 시공했다. 쉴드 TBM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수면서 굴진한 후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축조하는 공법이다. 일명 ‘기계 두더지’로 불리며 지반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지상과 지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꼽힌다. 그 외 구간은 도시철도 건설공사 시 국내외에서 널리 적용하고 있는 ‘NATM공법’으로 시공해 철저한 현장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검단연장선 전 구간 지하터널을 관통했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올해 첫 ‘플라이 앤 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찾았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리비에라호가 승객 1238명과 승무원 800명 등 총 2038명을 태우고 입항했다고 10일 밝혔다. 6만 6000톤급인 리비에라호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출발해 인천항으로 입항했으며, 1000여 명의 승객은 하선 후 주변 관광 또는 인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튿날인 9일에는 공항에서 입국한 후 국내 관광을 마친 새로운 10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뒤 인천에서 출발한다. 한국 제주·부산과 일본 구마모토·아마미·나하·고베·시미주·요코하마를 11일 동안 항해한다. 이 선박은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이면서 오버나잇(1박 정박) 크루즈로, 첫날 하선한 일부 관광객들이 신포시장·G타워 등을 돌며 야간관광을 즐겼다. 출항에 필요한 와인, 식자재, 신선식품 등 20억 원 상당의 선용품이 실려 인천 관광과 더불어 관련 선용품 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첫 입항이자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을 기념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식을 열었다.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대취타 공연과 함께 궁중 퍼레이
인천 송도동에 녹색기후 복합단지 ‘지-블럭스(G-Blocks)’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지-블럭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블럭스는 인천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기후 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송도동 G타워 인근에 녹색기후 관련 국제기구 및 연구‧금융기관의 업무공간, 국제회의장, 교육 및 전시홍보, 인적‧지적 교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 5190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은 11만 2407㎡다. 시는 그동안 녹색기후 분야의 국제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적정한 사업 규모 도출 등 기본계획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전문가 자문, 국제기구 대상 설명회 개최, 관계기관 간담회 등의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쳤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녹색기후 분야 국제기구의 전략적 집적화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린뉴딜 이니셔티브를 선도하는 것을 주요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녹색기후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여와 소통도 핵심목표에 포함했다. 올해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중앙 정부에 신청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점 199곳 수도꼭지 2568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는 환경부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군구별 급수인구에 비례해 선정한 일반 수도꼭지 170곳과 수도꼭지 14곳에 대해 월 1회 검사를 실시했다. 혼탁수 예방을 위해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 15곳도 추가 선정해 월 2회 검사를 진행했다. 일반 수도꼭지는 잔류염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또는 분원성대장균군 5개 항목을 검사했다. 노후 수도꼭지는 망간·철·동·아연·염소이온·암모니아성 질소를 추가해 11개 항목을,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은 탁도를 추가한 12개 항목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잔류염소는 기준치인 0.1~4.0㎎/L 이내였으며, 미생물 4개 항목도 불검출로 나타났다. 심미적 영향물질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도 불검출 또는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수치로 나타나 인천하늘수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시 우리집 수돗물 누리집 또는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
인천시교육청은 교사의 적극적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인천학교안전공제회와 ‘2024년 교원보호공제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원보호공제는 기존 교원배상책임보험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육활동 중 적극적인 교사 보호를 위해 ▶분쟁조정서비스 ▶교원 위협대처 경호서비스 ▶물적 피해지원 등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면 변호사나 손해사정사 등 전문가가 초기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분쟁을 조정하며 종합적으로 컨설팅한다. 교육활동 중 교사가 폭행, 상해, 협박 등 각종 위협을 받는 경우에는 최대 20일까지 경호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교육활동 중 침해행위로 물품이 파손되면 1사고당 100만 원 한도로 물적 피해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활동 중 교사가 민‧형사상 소송 발생 시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 비용을 최대 심급별 660만 원까지 적기에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애쓰시는 교사들이 안정된 교육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원보호공제 보상 부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