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도읍은 지난 22일 ‘함께사는 공도읍’이라는 슬로건 아래, 베트남·러시아·중국 출신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다국어 홍보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환경보호 실천과 문화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공도읍 민원실에는 베트남어·러시아어·중국어로 번역된 ‘폐건전지·종이팩 교환사업’ 홍보 배너가 비치되어 외국인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다국어로 준비된 ‘주민자치프로그램 신청 안내’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현장을 찾은 베트남 출신 주민은 “모국어로 안내문이 있어 눈길이 먼저 간다”며 “집에 있는 폐건전지를 가져와 새 건전지로 교환하겠다. 외국인 주민을 위해 다국어로 홍보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정만수 공도읍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번역하여 홍보하고, ‘함께사는 공도읍’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오산대학교가 주최하는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지역사회공헌 및 현안해결 프로그램으로 개최된 ‘취약계층 진로체험’을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오산시 지역아동센터 9곳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손석금 오산대학교 RISE사업단장, 이광훈 오산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 등 연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손석금 오산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환영사에서 “이곳에서의 경험이 꿈을 찾는 작은 힌트가 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길 바라며, 오산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여러분이 마음껏 배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 즐겁게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가져가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취약계층 진로체험’은 오산대학교 항공서비스과, 뷰티코스메틱계열, 보컬·K-POP콘텐츠과, 작업치료과, e-스포츠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미지메이킹, 향수 제작, 발성 지도 및 녹음, 건강 작업치료 DIY, 이스포츠 게임 체험 등 다양한 전공 기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오산대
빛과 비디오로 가득한 도시 속 우리는 얼마나 깊이 몰입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백남준이 반세기 전 던진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는 ‘비디오 몰입’이라는 화두로 관객을 맞이한다. 영상과 소리가 쏟아지는 공간에서 우리는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초감각적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전시 제목은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시 ‘영원‘의 구절에서 차용됐다. 백남준은 이 표현을 통해 비디오의 비선형적 시간 감각을 은유했고 기술과 예술,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 도시를 상상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사유를 출발점으로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실험을 통해 확장된 ‘비디오 몰입’을 제시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백남준의 대표작 'M200'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품 제목의 M은 모차르트를 의미하며 1991년 함부르크에서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86대의 CRT TV를 수직과 수평으로 쌓아 올려 만든 대형 비디오월에는 모차르트의 연주 장면과 피아노, 메트로놈, 악보 이미지가 백남준 특유의 시각 효과와 함께 교차한다. 여기에 '굿모닝 미스터 오웰', '세계와 손잡고', '머스 바이 머스' 같은
용인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7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서 최고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전망이다. 정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적인 국비지원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평가등급에 따라 국비 지원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이 국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양지면 일원 주택과 일반건물 등 203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872㎾) ▲지열발전 설비(420㎾) ▲태양열 집열판(498㎡)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의 업무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시설별 일정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4년 사업부터 국비가 일괄 감액됐고, 에너지비용 증가로 수요 대비 공모사업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
용인특례시는 오는 25일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50-6번지와 영문리 2-93번지를 잇는 연결도로 ‘중1-45호’ 공사의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곡IC와 지방도 321호선 마성1교차로를 잇는 총 2.24㎞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도로 확장과 함께 영문천을 가로지는 냉천교와 영마교 2곳의 교량도 신설된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포곡대교와 함께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34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포곡IC 교차로에서 영마교(영문리 251-4번지)까지 1.35㎞ 구간이 먼저 개통된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영마교에서 마성1교차로까지의 구간은 상·하수관로 매설 공정이 완료되는 올해 11월 말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왕복 2차로로 인한 상습 정체 등 시민의 교통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공사가 완료된 구간부터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며 “남은 공사도 신속히 마무리해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임시 개통한 처인구 유림동과 고림지구를 잇는 ‘고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세미원은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가을을 수놓을 '2025 수련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수련, 내 마음에 담다'로 관람객들이 수련을 통해 자연의 고요와 사색의 시간을 경험할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빅토리아 수련을 비롯해 호주수련, 열대수련 등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수련이 세미원의 연못과 정원 곳곳에서 선보인다. 특히 연꽃이 지고 난 뒤 만개하는 수련의 계절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여름과 가을을 잇는 특별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갤러리 세미와 연꽃박물관에서는 세미원이 소장한 유물과 작품, 대관 전시가 마련돼 정원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한다.또한 주말마다 열리는 지역 문화공연과 통기타 음악회는 가을 정원의 정취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빅토리아 수련 대관식 야간 촬용 행사'가 다시 열려, 밤하늘과 수련이 어우러지는 장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세미원에서만 볼수 있는 대표 품종인 수련 '세미'도 만나볼수 있다. '세미'는 2019년 태국 육종가 노프차이 박사가 기증한 품종으로, 진한…
양평의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 세미원이 종합레저 플랫폼 NOL에 체험 패키지 브랜드로 단독 입점했다. 세미원만의 특별한 문화체험을 간편하게 예약할수 있게 되면서 여름휴가와 일상 속 힐링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 가운데 메인 상품은 '입장권+연핫도그 PKG'다. 양평 두물머리의 대표 먹거리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묾리 연핫도그'와 세미원 관람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특별할일 패키지로, 방문객들에게 양평의 자연과 미식을 한 번에 경험할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입장권+ 인생샷 PKG ▲입장권+연꽃무드 등 만들기 PKG ▲입장권+머그컵 만들기 PKG ▲입장권+하바리움 만들기 PKG ▲입장권+세미정원 디오라마 PKG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 취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다. 구매 후 미사용 시 자동 환불이 제공되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이번 세미원 체험 패키지는 오는 11월29일까지 NOL에서 특가로 판매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수 있다. 세미원 관계자는 "NOL 입점을 통해 세미원의 자연 체험과 지역 대표 먹거리를 함께 즐길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GH는 최근 폭염·집중호우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불시점검했다.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한 점검은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지적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GH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진행한 특별 안전교육은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GH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GH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 건수를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13건→9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은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관리자는 위험지수가 높은 현장에 집중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건설현장 CCTV와 실시간 연계해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19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팔당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14일 팔당댐 인근에서 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 1mL당 1000 세포 이상 1만 세포 미만으로 관측됐다. 작년보다 8일 빠르게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으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과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해 남조류 증식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수장은 하천이나 댐 취수원 등으로 원수를 정수 처리해 도민에게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로 수질 이상 시 곧바로 수돗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를 원수로 사용하는 총 19개 정수장 중 수질검사를 요청하는 정수장에 주 1회 이상 ▲조류독소물질(마이크로시스틴 6종) ▲냄새물질(지오스민-2-MIB) 등의 검사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유해 남조류에서 생성되는 간독성 물질로 장기간 섭취 시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고 지오스민과 2-MIB는 조류 발생 시 물에서 흙냄새·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 물질이다. 김동기 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별내동 일원에서 ‘별내 배수지 테니스장·풋살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장은 별내 배수지 상부에 있던 노후 풋살장 및 산책로를 테니스장과 풋살장으로 새롭게 조성해 시민 누구나 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됐다. 별내 배수지 체육시설은 부지면적 5,347㎡에 ▲테니스장 2면 ▲풋살장 1면 ▲데크보행로 ▲휴게쉼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시설은 2024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약 9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7월에 준공됐으며, 약 23억 원의 시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체육시설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생활체육 진흥을 통해 지역주민 간 소통 확대 및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개장을 계기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에 조성된 시설이 시민 여러분께 늘 활기와 건강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