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정비에 나선다. 도는 경기연구원과 도 및 31개 시군에 등록된 자치법규 규제 437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개선 과제 46건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과제는 ▲지역 간 격차 해소 ▲규제정비 ▲중장기 검토과제 등을 골자로 도민 생활과 기업 활동의 저해 요인이 되는 규제를 정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먼저 도내 시군의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합리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A시는 공장 주차장 설치 기준이 현행 시설면적 250㎡당 1대인데, 도는 공장 규모별로 차등 적용해 시설면적 1만㎡ 미만은 350㎡당 1대, 1만㎡ 이상은 400㎡당 1대로 개선하는 것을 제안했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의 공장 건축과 투자 촉진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시에서는 도로점용허가 신청자의 소득·재산 요건을 제한하고, 상위법에 없는 가족관계증명서·부동산·금융재산 조회 동의서 등을 제출하게 함에 따라 도가 이를 삭제 조치하고 법령 체계 정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도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 농민 직영매장 신청 요건 완화 등 상공업 규제 개선을 비롯해 규제 내 상위법·자치법규 불일치 사례 정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4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자 방송출연과 SNS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결선은 24~25일 당원 선거이난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합해 26일 당대표가 최종 발표된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견이 있더라도 가능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하나로 가야지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다 잘라내면,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내자.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당이 개헌 저지선도 확보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이재명 정권하고 맞서서 싸워야 하는데 싸울 수 있는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져버린다”며 “그래서 절대적으로 단결해야만 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장 후보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이재명의 개헌 폭주를 막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탈할 것이라는 식으로 섣부른 낙인을 찍었다”며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인서울(PIS) 2025’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PIS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소재 전문 프리미엄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576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온·오프라인 참관객은 4만 4000여 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섬유기업 16개사가 참여, 고기능성·친환경 원단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바이어와 총 234건 29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145건 17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매칭상담회도 운영돼 기업별 맞춤형 협상 자리가 마련됐고 패션 디지털 전환과 패션 AI시대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포천 소재 트리코트 니트 메쉬 전문업체 ㈜일송텍스는 흡수·흡건 기능성 원단을 선보였으며 미국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5만 달러 규모의 발주 계약을 추진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운영, 패션디자인 실용화 사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미국발 무역
한세대학교는 디자인학부 주관으로 진행된 제27회 한세대학교 디자인실기대회 수상자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4일까지 접수를 진행했으며,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719명이 참가했다. 실기 시험은 12일 한세대학교에서 ‘발상과 표현’, ‘기초 디자인’ 부문으로 치러졌다. 수상자는 ▲대상 주하연 ▲금상 민지우·송의종 ▲은상 장진영·한진희 ▲동상 이의현·임수지·천서현·최다빈·서주현 등 총 10명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기연 교수(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이번 대회는 예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주제와 메시지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자인은 단순한 표현 기술을 넘어 사고와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종합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회 주최 측은 수상자 중 한세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2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금상은 1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은상은 첫 학기 등록금의 70%를 지원한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LG전자가 TV 사업 부진을 이유로 MS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실적 악화 속에서 비용 절감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내부에서는 경영진 책임 회피와 사장 보수 논란이 겹치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 7천억 원, 영업이익 63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6.6% 감소한 수치다. 특히 TV를 담당하는 MS본부는 1917억 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이에 따라 50세 이상 또는 최근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최대 3년치 연봉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생활가전·전장·냉난방공조 부문이 선방한 것과 달리, TV 사업만 유독 부진했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의 칼날이 집중됐다. 실적 악화의 배경에는 물류비 증가, 미국발 관세,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자리한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 19.2%, TCL 13.7%, 하이센스 11.9%에 이어 LG전자가 10.7%로 밀려났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한 직원은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생긴 적자를 직원에게 전가한다”며 “사장 연봉이 30억 원에 달하는데
오산시의회는 지난 22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21일 열린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재심의에서는, 지난 5월 조건부 의결된 사안에 대해 화성시가 제출한 보완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당시 심의위는 △화성시·오산시·사업자 간 협의 △동부대로 교통 개선 대책 △사업지 규모 축소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오산시의회는 이번 결정이 시민 안전과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오산시의회는 “연면적을 일부 줄였다고는 하지만 하루 약 1만3천 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오는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며, “좌회전 금지, CCTV 설치 따위의 미봉책으로는 교통지옥은커녕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이대로라면 오산 도심은 마비되고, 시민의 출퇴근길과 아이들의 통학길, 도시기능 전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거지·학교·상권·관공서가 밀집한 오산 도심이 대형 화물차의 통행로로 뒤바뀌는 순간,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은 심각하게 훼손된다”며 “인근 도시의 일방적 개발로 오산시민이 피해를 떠안는 구조를 결코 받
오산농협과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 오산양조(주)가 함께 하는 제1회 오산 세마쌀로 빚은 수제 전통주 품평회가 큰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대회 참여자를 포함해 다른 전통주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지먄서 오산 전통주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오산농협에 따르면 올해 첫 번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여러 대회보다 2배가 넘는 참가 인원이 모집되어 다른 지역 대회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오산농협과 오산양조의 적극적인 참가 권유와 오산시청의 홍보가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통주 품평회는 지난해부터 기획되어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여 쌀 소비 감소에 따른 문제 해결과 농업·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는 큰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이 대회는 9월 28일 오산장날 오픈주막에 맞춰서 품평회를 열고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면서 마무리된다. 한편, 농협과 오산양조 관계자들은 지역 농업과 전통문화가 융합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주와 우리 쌀의 가치가 알려지기를 바라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19일 서울캠퍼스에서 중국 TCL 테크놀로지 그룹 전자·반도체·스마트폰 사업 사장단과 ‘차세대 AI·SW 교육혁신과 향후 임원 전문교육을 위한 국제교류 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21일 한신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한신대 강민구 AI·SW대학장과 홍승필 교수(AI·SW대학), SW중심대학사업운영팀이, TCL 그룹에서는 왕청(王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리빙(李冰) 디지털 전환부 총경리, 리푸안(李福涛) IT 공유서비스센터 총경리, 장옌웨이(张燕蔚) 디지털 전환부 수석 팀장 등 그룹 핵심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산학협력 모델 소개로 시작됐으며, 양 기관은 공동 SW교육과정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교환학생제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디지털라이프케어를 위한 인지감성 컴퓨팅과 앰비언트 컴퓨팅 등 전략 분야 협력 추진과 장기적인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검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신대는 AI·SW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학습 및 진로 기회를 제공할
오산대학교 미래전기자동차과가 최근 열린 ‘2025 자율주행자동차 AI미션 챌린지’ 외부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의 교육 역량과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산대학교는 은상 2팀, 동상 1팀을 배출하는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2025 자율주행자동차 AI미션 챌린지’는 전국 대학생 및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AI 미션 수행 능력, 센서 및 제어 알고리즘 설계, 하드웨어 조립 및 시스템 통합 등 전반적인 미래형 자동차 기술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외부 경진대회다. 오산대학교에서는 총 3개 팀이 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은상은 김휘준·최지호 팀, 이민우·나인성 팀, 동상은 고우준·김연수 팀이 각각 수상했다. 참가팀은 대회 출전 전부터 약 한 달 이상 준비 기간을 거치며, AI 알고리즘 코딩, 자율주행 모델 설계, 장애물 회피 및 미션 수행 시나리오 제작 등 전 과정을 학생 주도로 수행했다. 미래전기자동차과 이정환 교수의 실무 중심 지도를 바탕으로,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길렀다. 수상자 김휘준 학생은 “처음에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의 공식 트레일러를 다큐멘터리 감독 박봉남이 연출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DMZ Docs는 한국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트레일러 제작을 의뢰하는 정책을 마련했으며, 그 첫 주인공으로 지난해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을 선정했다. 박 감독은 '인간의 땅'(2009)으로 한국 PD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과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같은 해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아이언 크로우즈'(2009)로 중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또 세월호 참사 직후 ‘4.16 기록단’을 구성해 사회적 문제를 기록해온 그는 이번 트레일러에서도 현실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트레일러는 롱 쇼트와 클로즈업을 교차해 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며 전쟁과 혐오 등 위기 상황을 연상케 하는 사운드에서 감동적인 음악으로 전환되는 구성으로 ‘불안한 일상 속에서도 희망은 움트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 감독은 “세월호 취재를 하며 마음이 좋지 않아 겨울산을 오르게 되었다”며 “그 시기에 나를 위로해준 것은 겨울 나무와 나무의 생장점인 겨울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