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4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도 서구갑‧을 구분하지 않고 정치활동을 해왔다”며 “원도심인 서구갑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서구갑‧을 선거구가 갑‧을‧병으로 나뉘게 됐다. 이에 따라 서구갑 선거구에 속했던 청라1~2동이 서구을로 빠졌다. 신도심과 원도심으로 이뤄졌던 서구갑 선거구는 이제 원도심인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으로만 이뤄지게 됐다. 김 의원은 서구 원도심 발전 해결책으로 교육과 주차장 문제를 꼽았다. 교육과 주차장 문제를 해결해야 주민들이 서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서구 원도심은 교육과 주차장이 가장 큰 문제”라며 “원도심에 문화원과 청소년센터를 합친 콤플렉스를 만들어 청소년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육아돌봄센터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은 지난 4년간 2000면 넘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저녁에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인과 다투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쯤 미추홀구 빌라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툼을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늘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B씨가 이미 숨진 상태여서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7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지역 총선 대진표도 점차 완성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공천에 대한 뒷말도 무성하다. 특히 중앙당의 힘을 받고 전략 공천된 지역구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인천지역에 출사표를 낸 중앙 출신 후보자는 모두 10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아직 경선을 치르고 있고, 5명은 본선에 진출했다. 먼저 국민의힘 본선 후보로 확정된 중앙 인물은 남동구을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이후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 출마한 대표적인 용산 출신 후보다. 중앙 출신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계양구을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도 있다. 원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토부장관을 지낸 소위 거물급 인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에서 맞붙겠다며 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의 영입인재 1호인 박상수 변호사도 서구갑에 전략 공천되면서 중앙 인물로 분류된다. 박 예비후보는 한 비대위원장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처음 영입한 인사로 일찌감치 서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에서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도 중앙 인물들이 후보로…
인천도시공사(iH)가 제기한 인천 더샵부평센트럴시티 비과세 이의신청에 대해 국세청이 곧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세금 폭탄’을 맞은 입주민들을 구제할 길이 열릴지 관심이 모인다. 4일 더샵부평센트럴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이주비 대출이자 등 필수 비용을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면서 입주민들은 100억 원대 세금 폭탄을 맞았다. 이들은 2차 피해로 약 70억 원의 건강보험료가 부과됐다고 주장했다. 건강보험공단이 기타소득에 대한 건보료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매월 평균 30~60만 원에 달하는 건보료를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분할해서 내야 하는 상황이다. 소득이 없는 노인들이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변경되는 일도 벌어졌다. 더샵부평 입주민 300여 명은 지난달 27일 인천시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인천시와 iH에 피해구제를 요구했다. 정지용 입주자대표회장은 “관리처분 방식의 주민 사업을 인천도시공사 자체사업으로 둔갑시키고, 이주비용 대출이자를 접대비성인 기타소득으로 잘못 신고하면서 2차 피해인 건강보험료 폭탄이 주민들에게 돌아갔다”며 “iH가 건강보험료를 대납하라”고 강조했다. iH도 나름 억울한 속사정은 있다. 더샵부평은 수도권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대생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신청이 4일 마감됐다. 의과대학을 둔 전국 대학 40곳이 신청 대상인 만큼 인천에 있는 의대 2곳도 기존보다 2배 가까이 정원을 늘려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과 29일 전국 의대 40곳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수요를 이날 자정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전국 40곳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등이 증원 신청 연기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는 대학에 임의 증원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에 있는 대학 중 의대를 운영하는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2곳도 이날까지 증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논의 끝에 전체 정원을 각각 100여 명 정도로 늘려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1차 수요조사와 비슷한 수치다. 당시 인하대는 전체 정원을 100명으로,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80명으로 증원 수요를 제출했다. 현재 인하대 의대 정원은 49명,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정원은 40명이다. 정원이 50명 미
해양보호구역이 3곳이나 인천시의 해양생태계 보전 관리 예산이 올해 반 토막 났다. 특히 해양보호구역 관리, 해양환경 보전 및 홍보 및 활동지원 등 예산이 크게 줄면서 시가 해양생태계 보전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에산은 7억 6390만 9000원이다. 지난해 14억 9176만 4000원에 비해 48.4% 줄었다. 해양보호구역은 생물의 다양성, 자연과 연계된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되는 육상·해양의 일정한 구역을 말한다. 통계청 ‘해양보호구역 지정 현황’에 따르면, 해양보호구역 면적은 2001년 42㎢에서 2022년 186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는 36곳이, 인천에는 3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매립과 도로 건설 등 계획이 추진되면서 해양보호구역 보전과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과 대이작도 주변해역 생태계보전지역, 옹진 장봉도갯벌 습지보호지역 등 3곳의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올해 예산은 고작 728만 6000원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1억 5299만 9000원에 비하면 95.2% 감소한 수치다. 또 해양환경 보전 홍보 및 활동지원 예
입학 첫날을 맞아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 시행 일자가 상이해 학교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학교별로 2월 중 미리 신청을 받아 입학 당일인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학교가 있는 반면, 입학식 이후 정식 신청을 받고 이달 8일부터 시작하는 학교도 있다. 구월초등학교의 경우, 입학식 당일인 4일부터 곧바로 늘봄학교를 운영했다. 1교시 전 아침프로그램인 '아침이 신나는 학교'에도 6명의 학생이 활동에 참여했다. 다만 입학식이 끝나고 운영 예정이었던 '초1맞춤형프로그램'의 경우는 학부모가 입학식에 같이 와서 곧장 하교해 5일로 연기됐다. 청라초등학교도 방학 중 늘봄학교 참여인원을 확정짓고 4일부터 시행했다. 강화군 길상초등학교 또한 입학식 당일 정상운영했다. 이 학교의 경우, 신입생 17명 중 17명 전원이 초1맞춤형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위 학교들처럼 지난해 늘봄 모델학교로 시범운영됐던 대부분의 학교들은 입학과 동시에 늘봄학교가 차질없이 운영됐다. 반면 올해 새롭게 늘봄 모델학교로 선정된 정각초등학교의 경우는 가수요 접수만 마치고 '늘봄학교 수요 예측'만 파악한 상황이다. 입학식이 끝나고 이번주 중으로 실질적 접수를 받고 오는 8일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해양경찰청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위성이 수신한 조난신호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위성조난시스템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EPIRB나, ELT와 같은 406MHz 무선표지(비컨)를 이용해 수동 또는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전송하면 위성을 통해 지상의 수신 설비로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육상 항공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청에 항공기 조난신호를 제공해 왔다. 이번 항공교통본부와의 시스템 연계 협의로 해상 및 육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항공기의 조난신호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항공교통본부는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내에서 항공기의 안전운항, 관제, 경보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난 2023년 3월 영월 헬기 추락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청의 위성조난시스템이 조난신호를 수신ㆍ제공했던 것을 계기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됐으며 올해 9월 이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위성조난시스템의 항공기 조난신호 연계는 양 기관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로서 향후 항공기 안전관리 및 수색구조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 경
인천 섬 지역 주민의 무료 진료서비스가 확대된다. 옹진군은 4일 인천시와 한림병원, 뉴성민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인천기독병원과 1섬 1주치(主治) 병원 무료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당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림병원은 자월도, 뉴성민병원은 신․시․모도, 현대유비스병원은 백아도, 울도, 지도, 인천기독병원은 문갑도, 굴업도에서 섬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옹진군은 ‘1섬 1주치 병원’을 기존 5개(인하대병원, 길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성모병원, 나은병원) 의료기관, 8개 섬에서 9개 의료기관, 17개 섬으로 확대해 섬 주민 건강권 보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강화군과 협약한 국제성모병원을 포함하면 총 6개 의료기관 6개 섬에서 10개 의료기관 18개 섬으로 확대됐다. 특히 현재 의료대란이 현실화 되는 가운데 섬 지역 무료 진료 사업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ㆍ관이 협력해 주민 건강안전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섬 지역에 진료를 나갈 때는 의사(전문의) 2명, 간호사 5명, 행정인력 3명을 포함한 1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전문의 검진 후 추가 진료 또는 수술이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 본선행을 탔다. 4일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3차 경선 결선 결과 손 예비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앞서 국힘 남동구갑 경선은 손범규 예비후보를 비롯해 전성식 전 인천시당 사무처장과 정승환 전 구의원의 3인 경선으로 치러진 바 있다. 3인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최하위 득표를 한 정 예비후보를 제외한 2인 재경선이 펼쳐졌고 이날 결과가 나온 것이다. 손 예비후보는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퇴직 이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 유 시장 당선 이후 시 홍보특보를 지냈다. 손 예비후보는 “더 열심히 해서 4월 10일에도 꼭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남동구갑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현역 맹성규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연합 창당에 따라 진보당 용혜랑 후보와 다시한 번 단일화 경선을 치르게 됐다. 맹성규 의원실 관계자는 “단일화 경선 대상인 것은 알았으나 경선 진행 통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후보를 가리는 경선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