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21일부터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영유아 가족을 위한 ‘영특한 예술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8~3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음악, 미술, 요리, 그림책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체험하는 원데이 클래스 형식이다. 그림책 읽기, 터칭맘 활동 등 부모와 함께 놀이 활동을 진행하는 ‘마미앤미’수업과 채소, 과일 등 실제 요리 재료로 요리 작품을 만들어보는 음악요리놀이 ‘젤리쿠킹’수업으로 구성됐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영유아의 오감을 자극해 발달 단계 수행을 돕는 예술체험교육과 영유아 전용 공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매는 7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춤비평가협회는 2021년 춤비평가상 '올해의 작품상'에 춤판야무의 솔로 연작 '오'(금배섭 안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오'가 8년간 사회적 약자를 치열하게 추적해 안무자만의 사회적 실천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작품으로 "연극과 춤, 행위와 노동, 탐색과 수행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창작법으로 컨템포러리 춤 영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베스트 6 작품'에는 YJK댄스컴퍼니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김윤정 안무), 김원영X프로젝트이인 '무용수-되기'(최기섭 안무), 와이즈발레단 'VITA'(주재만 안무), 장유경무용단 '사초(史草)-대구 현재를 기록하다'(장유경 안무), 콜렉티브 A '원형하는 몸: round1&2'(차진엽 안무), 유빈댄스(UBINDance) '16'(이나현 안무)이 이름을 올렸다. '춤 연기상'은 '30초의 기적' 김현태, '탈춤의 목적'과 '빨래'의 박인선, '구두점의 나라에서' 정록이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와 김은희 '나의 스승 나의 춤, 춤인생 60년' 공연이 받았다. 한편, 협회는 무용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프리다’를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EMK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작품으로, 멕시코 여성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그려낸다. ‘프리다’는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고,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DIMF 티켓 오픈 당시 1분 만에 매진되며, 출품작 중 전체 점유율 93%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다. ‘고통의 여왕’이라고도 불렸던 그녀는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됐으며, 파블로 피카소와 마르셀뒤샹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당대 최고의 여성 예술가다. 추정화 극작·연출가는 프리다의 마지막 생애를 쇼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형식으로 풀어낸다. 허수현 작곡가는 ‘프리다’가 인생 마지막에 맞는 쇼를 드라마틱한 선율의 음악으로 장식한다. ‘프리다’ 역에는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로 잘 알려진 최정원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소향이 출연을 확정했다.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
지난해 여름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버터'(Butter)가 높고 단단한 벽 '그래미'도 녹여버릴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올해 그래미 시상식이 연기된 가운데,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관심이 크다. 9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5일(현지시간) 그래미 수상자 결정을 위한 최종 라운드 투표를 종료했다. 투표는 지난해 부문별 후보자가 발표된 이후인 12월 6일부터 약 한 달간 이뤄졌다.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은 최대 10개 카테고리를 선택해 후보자를 확인하고 투표권을 행사했다. BTS가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은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는 아니지만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축음기 모양의 트로피를 두고 겨루는 후보를 보면 도자 캣,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콜드플레이 등 모두 내로라하는 세계적 팝스타들이다. BTS는 지난해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 기간 청도요·양진이·멋쟁이새·홍여새·말똥가리 등을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조류 전문가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90분간 탐조 활동을 한다. 광릉숲에서 관찰되는 조류는 166종이며,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조류는 573종으로 알려졌다. 국립수목원 숲 해설센터에서 현장 신청을 통해 매일 15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전장의 피아니스트 장르 : 드라마, 전쟁 감독 : 지미 게이루즈 출연 : 타렉 야쿱, 아델 카람 “음악으로 감정을 표현해봐. 두려움, 좌절감, 분노, 희망···” 영화는 전쟁 속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피아니스트 카림의 이야기로, 실화가 바탕이다. 시리아 세카의 한 건물 지하,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간다. 카림은 이곳에서 생활하며 언젠가 유럽으로 건너가 마음껏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날을 꿈꾼다. 급진 이슬람 무단장체가 점령한 도시는 총성과 폭력만이 남아있다. 카림은 부상자들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한다.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 카림의 기쁨이자 희망이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카림. 13일 뒤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해서, 유일한 자산인 피아노를 팔아 경비를 마련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카림이 생활하는 숙소에 들이닥친 무장단체는 서구의 문물이라며 카림의 피아노에 총을 난사한다.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카림은 같은 모델의 피아노가 있다는 도시 람자로 향한다. 피아노의 부품을 구해, 건반이 부서진 피아노를 수리하고 판매해 늦지 않게 배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3일 제26대 김인원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인원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업적을 이어 나아갈 뿐만 아니라 협회가 갖고 있는 약점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평가하여 이를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은 물론 공익 추구를 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장기화되는 코로나 정국에 우리 협회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원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협력이사, 아시아-대양주 소아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자기공명의학회 이사 및 대한초음파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로 재임 중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지역의 주인은 그 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지내온 시민들이다.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은 2021 마을 옛이야기 창작프로그램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를 운영했고, 그 결실로 23책의 책이 발간됐다. ◇ 책으로 재탄생한 ‘당신의 화성’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는 도서관을 통해 시민의 이야기들을 공모하고, 책으로 출판하는 사업이다. 책은 공동 및 개인 작품으로 나눠 출간했다. 공동 작품은 글과 그림 분야에 재능 있는 시민들로 ‘화성온마을작가단(13명)’을 구성했다. 선정된 이야기를 총 3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개인 작품의 경우 최종 선정된 이야기를 총 20편의 단행본으로 완성했다. ◇ 선창포구·화수리·홍법리·동탄 등 화성의 과거·현재·미래가 있는 이야기들 이번 작품들에는 화성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골고루 담겨 있다. 번창했던 시절 선창포구에 얽힌 사연, 화수리와 수촌리에서 일어났던 3.1독립운동의 역사를 게임과 접목한 동화, 이사 온 후 새로운 고향이 된 화성에서의 일상을 담은 글, 화성 여행기, 화성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관련 음식 에세이, 자서전, 생활 수기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새우 배가 들어오는 시간’, ‘하늘과 별과 바다’
영화 ‘프랑스’의 제목이 프랑스인 것은 이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프랑스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새로 개봉되는 프랑스 영화 브루노 뒤몽의 ‘프랑스’는 프랑스 정치의 지난 20년, 그리고 프랑스 영화의 지난 20년이 어떻게 서로 조우하고 대구(對句)를 이뤘는지를 보여준다. 영화가 결코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정치가 때론 얼마나 영화적인 가를 보여준다. 영화는 정치이고 정치는 영화이다. 두 가지의 사전적 전제에 대해 일단 좀 풀고 가야 한다. 먼저 프랑스 정치의 지난 20년. 프랑스는 현재의 마크 롱 대통령으로 오기까지 우연과 사단을 꽤나 겪었다. 20년 밖을 슬쩍 보면 ‘코아비타숑(Cohabitation: 동거정부)’이긴 했어도 그럭저럭 정치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살아왔다. 프랑수아 미테랑(사회당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보수당 총리)의 결합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정확하게는 15년간), 그러니까 니콜라 사르코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그리고 지금의 에마뉘엘 마크롱에 이르기까지 보수와 진보, 중도를 오가며 극심한 혼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랑드 이후 가장 촉망받았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의 섹스 스캔들과 그의 몰락은 국민들 간에 퍼진
수원박물관은 1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하늘의 움직임과 옛사람들의 삶’을 운영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활용해 의(衣)생활(18일), 주(住)생활(19일), 절기(20일), 천문(21일) 등 4가지 세부 주제로 교육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학년과 저학년 반을 나눠 진행한다.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18일), 기와집 나무 퍼즐 만들기(19일), 다식(茶食) 만들기(20일), 앙부일구(仰釜日晷) 모형 만들기(21일) 등 체험활동도 있다. 수원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수원시 박물관사업소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일자별 주제가 달라 여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학습이 여의치 않은 초등학생들이 수원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옛사람들의 삶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