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회의원 의석수가 1석 늘었다. 서구지역 의석수가 1석 늘면서 총 인천지역 국회의원 의석수는 14석이 됐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 시켰다.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를 41일 앞둔 이날 가까스로 여야간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여야 합의는 비례대표 1석을 줄이고 지역구를 1석 더 늘려 300석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또 지난해 12월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안을 대부분 수용했는데 인천에서는 서구 지역에 1곳이 더 늘어 기존 서구갑·을 선거구에서 서구갑·을·병으로 나뉘게 됐다. 세부적으로 서구갑은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으로 재편됐다. 서구을은 청라1~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 새로 신설된 서구병은 검단동,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대곡동, 오류왕길동, 아라동이다. 선거구마다 동별 경계도 조정됐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송도국제도시 단일 선거구(송도1·2·3·4·5동)로 재편됐다. 이에 연수구갑 선거구는 당초 연수구을에 포함됐던 옥련1동과 동춘1동과 동춘2동이 추가돼 송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정해졌다. 계양구도 갑·을 선거구의 경계가 조정됐는데 계양구갑은 효성 1~2동,
인천 중구 남항 일대에 조성 중인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을 두고 연안동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스마트오토밸리 조성사업 전 먼저 만들기로 한 우회도로(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29일 인천 중구 연안동 주민협의체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오토밸리가 조성될 경우 교통체증이 급증할 것을 우려해 공사 등과 우회도로부터 만들기로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주민과의 약속이 무시된 사업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우회도로 건설 즉각 이행과 더불어 사업 전면 재검토, 종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또 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송유관 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사이에 지하 송유관이 부식돼 보수공사를 해야하는데, 안전성과 위험성을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스마트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중구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만 8000㎡ 배후부지에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6년까지 사업비 4370억 원을 들여 중고 자동차 전시장, 튜닝클러스터, 정비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오토밸리가
컷오프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의원이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홍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배제했다”며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부평구을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홍 의원을 공천 배제한 셈이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며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과 이재명을 지키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을 지키는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현 지역구 의원과의 단일화 방법에 이견을 보였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제안 의미를 같이 해야 하는 당위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이성만 의원이 제안한) 전통적인 경선인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단일화가 어렵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정치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을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을 줬다”며 “갈등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서로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경선으로 갈등 봉합을 하면 새로운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불공정 시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지역구 의원인 이성만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국회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종면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서 윤관석(무소속, 인천 남동구을) 의원에게 돈봉투 1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이 의원은 복당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보류하고 있다. 노 예비후보는 “(이성만 의원이) 현실적으로 억울함이 있
올해 7월부터 인천에서도 심야버스가 달린다. 인천시가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4개 지하철역을 주요 거점으로 올해 7월부터 심야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또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이 달라 교통 연계성 단절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밤 11시 2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40분까지 심야안심 ‘별밤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지하철역에서 외곽지역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심야버스 세부 노선은 수송 수요를 고려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4개 노선에 버스를 2대씩 투입할 예정이며, 배차 간격은 40분 정도다. 요금은 2500원 수준으로 잡았다. 시는 지하철 막차시간을 연계한 교통수단 확보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별밤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올 연말 도입 효과를 분석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제 인천의 지하철은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62개 역에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단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허종식(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9일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관석(무소속·인천 남동구을) 의원도 이성만·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 등 3명에게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1개씩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미 윤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에게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이성만(무소속·인천 부평구갑) 의원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이 20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로 규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 의원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돈봉투를 본 적 없고, 줬다는 사람도 없다. 검찰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당당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도 지역구 상대 당 후보는 검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기다리던 체육공원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검단신도시 체육공원(1호)은 아라꿈유치원 인근(서구 당하동 626-1)에 있다. 기존 근린공원에서 체육관 설립이 계획이 더해지면서 ‘체육공원’으로 바뀌었다. 이는 2만 931㎡ 크기로 지어지며 축구장 1면과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오는 4월 공사 발주, 7월 착공 예정이다. 신동근(민주·서구을) 의원은 28일 오후 검단신도시 체육공원 및 수변공원 등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는 신 의원, 송승환 서구의원, 지역주민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검단사업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 의원 등은 체육공원(1호) 부지에서 LH 관계자에게 체육공원 및 수변공원 등 관련 설명을 들었다. 수변공원의 경우 족구장 2면과 테니스장 2면이 설계돼 신도시 지역 체육동호인들의 호응이 클 전망이다. 박병빈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장은 “검단신도시에는 공원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은 많이 없다”며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져 우범화도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단신도시 체육공원 인근에 있는 법원 옆 수변공원도 함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승환 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각 당의 공천 심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국회의원 배지에 도전했던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들의 운명도 하나둘 결정되며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선8기 유정복 시정부에서 활동한 인물 중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모두 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고, 2명은 경선에 돌입했다. 나머지 2명의 공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유정복계 예비후보들은 김진용(연수구을) 전 인천경제청장, 고주룡(남동구을) 전 시 대변인, 김세현(남동구을) 전 시 대외경제특보, 조용균(부평구갑) 전 시 정무수석이다. 먼저 국민의힘 연수구을 경선후보였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제공한 커피 가격이 논란돼 지난 23일 경선 자격을 박탈당했다. 앞서 선관위는 김 전 청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선거법에 저촉되는 9800원 상당의 커피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청장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즉각 이의 제기했지만 최종 기각됐다. 현재 그는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상황이다. 남동구을에 출마한 고주룡 전 시 대변인은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대통령실 선
구치소에서 다른 재소자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상해와 폭행,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인천구치소 수용실에서 다른 재소자 B(33)씨의 목을 팔과 다리로 졸라 기절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수용실에서 또 다른 재소자인 C(42)씨가 일과시간에 졸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샤워를 하라며 목덜미를 잡아 강제로 화장실에 들어가게 한 뒤 고무호스로 물을 뿌렸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다른 재소자들을 상대로 상해와 강요 사건을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박세훈(국힘·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검암동을 교통거점형 자족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8일 박 예비후보는 검암동 공약을 발표했다. ▲검암역KTX 재개 및 증차 신속 추진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등 검암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청라IC 진입로 확대(1→2차선) 및 진출로 확보 추진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검암역을 경유하는 KTX는 경부·경전·동해선 등 1일 왕복 22회 운행했으나, 2018년 3월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검단신도시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한들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을 위해선 검암역KTX 재개와 검암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박 예비후보는 “KTX 재개와 역세권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검암동은 인천 북부권 최고의 교통특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을 연계해 시민이 향유하는 공간이자 관광객이 찾아오는 ‘생태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안도 공약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을 시립공원화해 상시 개방하는 등 검암동을 관광객이 체류하는 교통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