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서서히 투·타에서 완전체를 구축해 가면서 이강철 kt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리그 7위 kt(25승 1무 29패)는 오는 7일부터 2위 키움 히어로즈(33승 22패), 8위 롯데 자이언츠(24승 2무 28패)와 차례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힘겨운 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kt는 내심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예고한대로 ‘6월 완전체’ 계획이 차근차근 실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개막 직전 발가락 골절로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강백호가 지난 4일 KIA와의 홈경기를 통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간 수술과 재활을 거친 강백호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주전 타선을 꿰찼다. 아직 2경기 9타수 동안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조금씩 감각을 되찾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조급한 마음을 경계했다. 이강철 감독은 “복귀해서 그 정도면 잘 친 거다. 남들 다 잘할 때보다 못 칠 때 잘해줬으면 한다. 빨리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보다 감각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팀이 계속 이겨줘야 한다. 그러면 선수가 편해진다. 팀이 계속 이겨준다면 (강)백호가 자기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타석에 서면
2022 경기도어울림축구대회가 6일 수원시 매탄공원축구장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회장 김효식)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장애인 60명, 비장애인 9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시 갑)과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당선된 수원 지역 경기도의원인 문병근 당선인(수원시 권선구 제11선거구), 남경순 당선인(수원시 장안구 1선거구), 황대호 당선인(수원시 권선구 제3선거구), 박옥분 당선인(수원시 장안구 제2선거구)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 대회참가자는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축구행사를 통해 기량도 겨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축구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양주 덕정중과 부천여중이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덕정중은 6일 경북 예천군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1,600m 계주에서 김민기, 안제민, 이동건, 한재윤이 이어달려 3분37초21의 기록으로 인천 서곶중(3분47초68)과 화성 석우중(3분48초0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남중부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안제민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부천여중은 여중부 1,600m 계주에서 이서진, 임지우, 조예서, 최나영이 팀을 이뤄 4분25초52를 기록하며 안산 단원중(4분27초62)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100m 허들에서는 변수미(경기체고)가 15초06으로 이지현(대구체고·16초02)과 김성아(경북 예천여고·16초11)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남일반 1,600m 계주에서는 한누리, 김재덕, 박찬양, 서재영이 이어달린 과천시청이 3분19초96으로 경북도립대(3분24초55)와 화성시청(3분27초18)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고 세단뛰기에서는 정태식(인천체고)이 14m95를 뛰어 김동혁(대구체고·14m90)과 윤여준(충남체고·14m11)을 꺾고 우승했고, 남고 3,0
평택 도곡중(교장 원동일)이 레슬링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레슬링은 도내 종목별 메달 중 수영(46개) 다음으로 많은 15개의 메달(금 7·은 5·동 3)을 획득했다. 경기도가 수확한 레슬링 메달 중 도곡중은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해 4개의 메달(금 2·은 1·동 1)을 따내며 경기도 레슬링 성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채승원(그레코로만형 80㎏급)과 박승욱(그레코로만형 92㎏급)이 금메달을, 최재민(그레코로만형 48㎏급)과 김동현(자유형 60㎏급·이상 3학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평팩 도곡중은 2010년 10월 22일 선수 10명, 코치 1명으로 남중부 레슬링부를 창단했다. 도내에서 11번째로 출발한 레슬링부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거둔 전국대회 성적도 훌륭하다. 도곡중은 2019년 베테랑 신현길 코치를 영입한 이후 팀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2019년 11월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은 1·동 3)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제45회 KBS배 전국
한국 여자대표팀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4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최하위로 1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5위인 한국은 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 차 예선 4차전에서 캐나다(16위)에 세트 스코어 0-3(21-25 13-25 16-25)으로 패했다. 캐나다를 상대로 역대 15전 전승을 기록중이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캐나다 전 1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일본과 독일, 폴란드에 이어 캐나다에게 까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대회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 유일한 세트 득실 '0-12'로 1주 차를 마쳤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4전 전패로 승점 0점을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뒤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4전 전승으로 승점 11점을 획득한 일본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과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수지(화성 IBK기업은행)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세대교체 중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캐나다 미들 블로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전하다가 세트 중반부터 상대 블로커의 손을 때리고 나가는 공격으로 전략을 바
‘한국 여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이채현(경기체고)이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채현은 지난 4일 경북 예천군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200m 결승에서 24초92의 기록으로 신현진(인천 인일여고·25초02)과 최윤경(양주 덕계고·25초0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채현은 여고부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5일 열린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안제민(양주 덕정중)이 2분01초75로 김승엽(대전체중·2분02초10)과 박성진(경북 점촌중·2분02초35)을 꺾고 1위에 올랐고, 남중 세단뛰기에서는 이성진(광명북중)이 12m38을 뛰어 김민제(경남 거제중앙중·12m20)와 고준희(전남 광양백운중·12m0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 800m에서는 진민희(안산 경수중)가 2분20초58로 김민정(충남 천안오성중·2분21초45)과 김효주(충북 영동중·2분22초81)를 따돌리고 우승했고, 여일반 200m에서는 이민정(시흥시청)이 24초37로 김소은(가평군청·24초67)과 오수경(강원도청·24초80)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중부 400m 계주에서는 정승연, 노윤서, 장세희, 이아정이 이어달린…
강경아(경기)가 제2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 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강경아는 5일 경북 예천군 예천종합운동장에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 35세 이상부 5㎞에서 18분19초로 목영주(서울시·21분35초)와 박명선(세종시·21분49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경아는 전날 여자 35세 이상부 1,500m에서 4분58초70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자 35세 이상부 5㎞에서는 전날 1,500m 우승자 이수훈(경기)이 16분24초의 기록으로 김찬진(서울시·16분42초)과 진상훈(충북·16분57초)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고 남자 55세 이상부 5㎞에서도 전날 1,500m에서 우승했던 이용근(경기)이 18부23초로 백충승(경남·18분26초)과 오윤교(세종시·18분55초)를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자 70세 이상부 1,500m에서는 이건형(경기)이 6분00초36으로 정종옥(충남·6분19초96)과 최영수(충북·6분20초15)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 65세 이상부 5㎞에서는 윤주영(경기)이 21분19초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SG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전적 36승 2무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패배한 LG는 최근 4연승 도전에 실패해 31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추신수가 5회초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최경모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7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신고했다. 폰트는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양 팀은 4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SSG 선발 폰트는 1회말 홍창기(투수 땅볼), 박해민(유격수 땅볼), 김현수(포수 파울 뜬공)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말과 3회말 역시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폰트는 4회말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은 뒤 박해민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이후 중심타자 김현수와 채은성을 연달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0-0 팽팽했던 균형은 5회초 SSG가 선취 두 점으로 뽑
‘세대교체’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폴란드를 넘지 못하고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의 굴욕을 당했다. 세계랭킹 14위 한국 대표팀은 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예선 3차전에서 폴란드(11위)에 세트 스코어 0-3(9-25 23-25 1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2일 일본전(0-3 패)과 4일 독일전(0-3 패)에 이어 폴란드에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3경기 연속 셧 아웃패를 당하며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폴란드에 가로막기로만 12점을 내주며 높이의 한계를 보였고, 범실도 26개로 폴란드(12개)보다 2배 넘게 기록했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을 잘 아는 라바리니 감독에게 철저하게 공략을 당해 1-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이 공격에 가세해 추격을 시작했지만,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9-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김희진의 활발한 공격과 상대의 잇따른 범실에 힘입어 21-19, 2점 차로 앞서다가 뼈아픈 역전을 당했다. 로잔스키 올리비아의 후위 공격과 슐라고프스카 베로니카의 오픈
3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완성하며 시즌 23승(29패)째를 거뒀다. kt 타선에선 배정대가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역대 21번째 1000타점 기록을 세웠다. 김준태(2타점)와 김민혁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SSG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kt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SSG 선발 이태양의 3구째 직구(141㎞/h)를 밀어 쳐 좌익수 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만들었다. 데뷔 첫 홈런 기록. 1회말 SSG는 2사 이후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최정(볼넷)과 한유섬(몸에 맞는 공)이 모두 출루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