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국대회 나가서 1등 해야죠!” 30일 경북 구미시 경운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16세 이하부 장사급(130㎏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종(성남 야탑중)의 각오다. 이현종은 이날 장사급 결승에서 김우민(경남 충무중)을 상대로 접전 끝에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뿌려치기와 잡치기로 힘겹게 승리한 이현종은 경기 직후 “결승전 첫판이 좀 까다로웠지만, 이겼으니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선전부터 쉽지 않은 경기였다. 8강과 4강 매 경기 접전을 벌였지만, 결승전에서는 전 대회에서 한 번 이겨봤던 선수와 맞붙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이현종은 8강에서 진시현(대구 능인중)을 상대로 첫 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두 판을 내리 따내며 2-1 역전승을 거뒀고 4강에서도 곽승현(전남 구례중)과 치열한 샅바싸움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현종을 지도한 심우철 코치는 “장사급은 발을 조금만 더 움직여 준다면 승리할 수 있다. 특히 (이)현종이의 장기가 ‘장기전 씨름’인데 그러한 장점을 살려주기 위해 발을 움직이면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근력운동 위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현종 선수는 마지막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2시즌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을 뽑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 K리그1 후보에 수원을 비롯해 울산 현대, FC서울, 대구FC, 포항 스틸러스 등 5개 구단이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 2013년부터 팬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K리그를 만들자는 취지로, 매년 3차에 걸쳐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을 선정해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시상하고 있다. 기존의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기자단 투표로 수상 구단을 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마케팅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위원회를 거친 뒤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진행해 가장 높은 득점을 한 구단이 수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지난 25일 열린 올해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심사위원회에서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홈 경기 이벤트를 마련한 수원을 비롯해▲OTT 서비스에 편성된 팀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를 앞세운 울산, ▲구단 자체 브랜드 ‘서울 1983’ 맥주와 팝콘을 출시한 서울, ▲창단 20주년 기념 유니폼, 화보, 응원가 등을 팬들과 함께한 대구, ▲포항 곳곳
프로야구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쇼핑과 공동 사회 공헌 활동 및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쇼핑은 kt알파(대표이사 정기호)에서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로, 양사는 2017년부터 황재균, 김재윤, 강백호 등 kt 소속 선수들의 시즌 기록과 연계해,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협약에는 고영표, 소형준이 1승당 50만원의 후원금을 적립하게 된다. 적립된 기금은 장애, 비장애 아동이 함께 활동하는 ‘베스트원 야구단’과 국내 최초의 주니어 여자 야구단인 ‘당진 주니어 여자 야구단’을 후원하는 데 사용된다. 고영표는 “뜻깊은 기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시즌 종료 후 최대한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경기도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경기도는 29일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철인3종 남자 16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권용진, 장준우(이상 경기체중), 박선민(가평 설악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27분11초 로 충남선발(28분26초)과 서울선발(28분45초)을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도는 여자 16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도 양에스더, 이소정(이상 경기체중), 홍지우(설악중)가 한 팀이 된 경기선발이 30분39초로 충남선발(31분44초)과 경남 충렬여중(32분45초)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남녀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나란히 우승한 장준우와 홍지우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최우 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며 10회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해 철인3종 강도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안동대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롤러 여자 13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는 박채은(군포 둔전초)가 1분34초953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38초820)으로 권세진(충북 단천초·1분35초509)과 권소희(경북 길주초·1분35초969)를 꺾고 우승해 전날 3,0
“독주훈련을 하며 체력을 키웠던 게 주효했습니다.” 박채은(군포 둔전초)은 29일 안동대학교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 여자 초등부 1000m 결승에서 1분34초95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채은(군포 둔전초)은 이번 대회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채은은 전날 열린 3,000m 포인트 결승에서도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을 거머쥐었다. 박채은은 “2관왕과 대회신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다. 코치님과 선생님 덕분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엎치락뒤치락하다보니 더 빨라지고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채은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장배와 경기도 대표선발전에서도 1000·3000m 포인트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는 등 올 해 6개 금메달을 가져갔다. 박채은은 “혼자 앞에서 끌고 나가는 독주훈련을 하면서 체력도 키우고, 리듬도 잡을 수 있었다”면서 “평소 훈련때 선배 언니오빠들을 잘 따라가다 보니 성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박채은을 지도한 박성수 코치는 “따로 런닝도 많이 하고, 독주 위주의 훈련 덕분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열심히 노력한 (박)채은이가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전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박채은은…
경기도가 철인3종에서 금메달을 4개를 휩쓸며 소년체전 10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비결은 선후배들의 물심양면 지원 덕분이다. 경기도는 29일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 남녀 16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 남자(27분11초)와 여자(30분39초) 모두 충남(남: 28분26초, 여: 31분44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철인 3종 대회가 이날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남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나란히 2관왕에 등극한 장준우(경기체중)와 홍지우(가평 설악중)가 선정됐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지난 2020·2021년 대회를 제외하고 이번 대회까지 철인3종에서 10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중을 지도한 김희주 코치는 경기도팀의 10연패 비결에 대해 “훈련 양이 워낙 많았고, 강도도 셌다. 주말도 없이 소년체전 때문에 많이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뛰지 않은 선후배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가평 설악중에서는 홍지우가 개인전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홍지우와 함께 양에스더, 이소정(이상…
“시합 2주전부터 매일 새벽에 나오셔서 자세를 봐주신 김주원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29일 경북 안동시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카누 남자 16세 이하부 카누 2인승(C-2) 500m 결승에서 2분06초573의 기록으로 우승한 한태빈-김관중 조(양평중)의 소감이다. 양평중 카누팀을 지도한 김주원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 팀이 최대 라이벌이었다. 싱글종목인 C-1 500m에서 우승한 김지우(강원 근덕중)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김관중은 우승 소감에 대해 “한 달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왔다. 코치님, 교장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전보다 더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코치님이 시합 2주전부터 매일 새벽에 나오셔서 자세를 봐주셨다.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태빈은 같은 날 열린 C-1 500m에서 2위(2분12초062)에 그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태빈은 “싱글에서 김지우를 따라잡으려고 한 달 동안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오늘 긴장하긴 했지만, 그전부터 (김)관중이와 맞춰본 호흡이 있어서 레이스
“지난 해 6월 열린 KBS배 대회 우승 이후 1년 가까이 2~3위에 머물러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29일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 16세 이하부 800m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은 1분58초7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안제민(양주 덕정중)의 소감이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다소 늦은 중학교 1학년 때 육상을 시작한 안제민은 400m와 800m를 병행해 훈련하다 지난 해부터 800m를 주 종목으로 선택했다. 지난 해 6월 제49회 KBS배 대회 남중부 800m에서 2분04초13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안제민은 이후 열린 전국대회에서는 다소 주춤하며 2~3위권을 맴돌았다. 스스로 자만했기 때문에 기록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한 안제민은 “코치 선생님과 학교 선생님들이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본인의 기록을 깨는 데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며 “선생님들의 응원덕분에 순위보다는 기록에 집중한 것이 주효해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약점을 정신력이 약한 것이라고 평가한 안제민은 “또래 선수들에 비해 후반 스피드가 좋다는 말을 많
“한국 야구의 새로운 초석이 되길 기원합니다.”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곽영붕(56)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곽 협회장은 2007년부터 10년간 수원시야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처 협회장을 지낸 수원 야구계 대표 인사다. 제45~4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제38~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수원에 유치했고, kt 위즈 프로야구팀이 수원에 정착하는 데 곽 협회장의 공헌이 컸다. 곽 협회장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힘썼는데, 그 결실이 바로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다. 곽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소년들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야구를 마음껏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방역 및 안전에 더 신경 써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단위 대회에서 수원 및 도내 유소년 야구 선수들이 4강에 들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며 “도내 유소년 야구팀 중 티볼부 영역에서 여성으로만 구성된 야구팀도 있는데, 이처럼 야구는 누구나 흥미를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2022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kt wiz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한국 야구의 발전과 미래 야구 인재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라는 목표로 진행된 대회는 올해로 9회째다. 경기신문,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했다. 21일 유소년 티볼부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 이번 대회는 22일, 28일, 29일 등 2주간 주말을 이용 4일간 진행됐다. 지난 22일 오후 탑동야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에는 서울 가동초와 의왕 부곡초가 맞붙어 가동초가 13-12, 1점차 초접전 끝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8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티볼부 결승에서는 인천 SSG 랜더스가 오산 스포츠클럽과 대결해 27-17, 10점 차로 대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연식부 결승에서는 수원 kt wiz가 인천 SSG 랜더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에 6-5으로 격추시키며 피땀어린 우승을 쟁취했다. 티볼부 우승팀 인천 SSG 랜더스 박기봉 감독은 “취미로 시작한 초등학교 2~4학년의 티볼부 선수들이 값진 승리를 이뤄내 기뻐한다”며 “4강전에서 강한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