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도금 폐수 배출사업장 특별 점검을 실시해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한 달간 가좌 하수처리구역 내 배출사업장 151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단속 결과 A업체는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고, B업체는 수질 변경신고를 미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C업체는 자가측정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대기환경보건법에 따르면 폐수 배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수질 변경신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 5년 이하의 징역형 혹은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구는 사법 조치가 필요한 업체 3곳을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수질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가좌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총질소 농도가 설계 유입 수질보다 높게 측정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실시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특별점검과 함께 야간 및 새벽 등 불시 환경순찰도 꾸준하게 병행해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지역 골프장 10곳에 대한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는 하나마나다.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맹·고독성 농약을 취급하지 않게 되면서 골프장들은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는데, 저독성 농약에 대한 허용기준은 없기 때문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에 두 번 지역 내 10개 골프장에 대한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를 진행한다. 인천지역 내 골프장은 ▲인천국제C-C ▲송도골프 ▲인천그랜드C-C ▲SKY72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드림파크골프장 ▲인천오렌지듄스골프클럽 ▲석모도컨트리클럽 ▲오렌지듄스영종골프클럽 등 10곳이다. 검사 결과, 2020년부터 2022년 동안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아족시스트로빈, 테부코나졸, 티플루자마이드 등이 최대 0.87(㎎/㎏)이 검출됐고 지난해 역시 검출됐다. 이 검사는 골프장이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농약을 사용하도록 해 인근 지역 토양오염을 방지하고 수생태계를 보전한다는 취지지만 기준이 없어 허울뿐이다. 골프장의 농약사용과 관련한 법률에는 물환경보전법, 농약관리법, 환경부고시 제2023-61호(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 등이 있다. 해당
만취한 경찰이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인 경위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부평구 청천동 원룸 주택에 출동한 경찰이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한 채 해당 원룸 주택에 찾아가 문을 계속 두드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을 만나러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양경찰서 관할 지구대에 근무하는 A씨에게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사실관계 확인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대기발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80대 자산가로부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60대 여성이 1년여 간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결론났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60대 A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A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고소된 그의 사위에게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사위와 함께 202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남편 B씨(89)의 은행 계좌에서 56억 원을 인출해 가로챈 의혹을 받았다. B씨는 아내와 헤어진 뒤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해 4월 말 A씨와 재혼했다. 이후 2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초 지병으로 숨졌다. B씨 아들은 지난해 6월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치매에 걸린 B씨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는 이유다. 그러나 경찰은 사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남은 재산을 아내 A씨에게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을 공증받아 남긴 걸로 조사됐다”며 “혐의없음으로 판단한 구체적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과밀 해소를 위한 특수학급 설치 이행점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역 네 유·초·중등학교 가운데, 법정 정원을 초과한 ‘과밀 특수학급’에서 근무 중인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한 학교는 초 18곳, 중 12곳, 고 1곳 등 모두 31곳이다. 이들 학교의 특수학급 수는 61개이며, 이곳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자는 414명이다. 한 학급당 평균 6.8명이 배치된 셈이다. 배치된 특수교사는 79명으로 집계됐다. 비대위는 시교육청이 특수교사 추가 배치를 추진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반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자까지 포함하면 590명에 달한다는 이유에서다. 특수교사 1인당 평균 7.47명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특수학급 증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원 초과에도 학급이 증설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휴 교실 부족’이라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고, 유휴 교실이 있음에도 관리자가 거부한 경우도 12.9%에 달했다. ‘특수교사의 희망 없음’이라는 응답도 16.1%를 차지했다.…
인천경제청이 1분기에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25 1분기 FDI 신고액’은 3억 961만 달러다. 이는 지난 2003년 인천경제청의 개청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써 올해 FDI 목표액인 6억 달러의 51.6%에 달한다. FDI는 외국인이 타국 기업의 경영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지속적인 관계를 수립할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실적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혼란스러웠던 국내 정치 상황에도 인천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만큼 의미가 크다. 싸토리우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핵심 전략 산업의 투자유치 성과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싸토리우스는 기존 확정 및 신고된 3억 달러 규모 투자에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위탁시험시설 확장과 생산 및 연구와 교육을 위한 시설 조성에 돌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23년과 2024년 5500만 달러 투자에 이어 올해 2870만 달러 투자를 추가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기존 기업뿐만 아니라 강화 남단에 K-콘
인천 개항기 무역 중심지가 음악 교류지로 다시 활기를 띤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구 개항장 ‘옛 화교점포’에서 ‘2025 레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항장 브랜딩 콘텐츠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민관 협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유치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옛 화교점포를 활용한 첫 팝업 이벤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색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교점포는 개항기 무역 중심지로 기능하며, 인천의 국제 교류가 활발했던 역사적 장소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잊혀진 공간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더하고, 개항장을 로컬 트렌드의 거점으로 재조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루비살롱, 뮤직가이드 등 개항장 로컬브랜드와 국내 전문셀러들이 참여해 LP, CD, MD,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는 레코드 마켓이 펼쳐진다. 음감회, 아티스트 사인회 등 관객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Day #11’과 연계해 개항장 일대에 체류형 관광객 유입도 유도한다. 페스티벌은 같은 기간 상상플랫폼과 개항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EHRA(유럽심장부정맥학회) 주관 2025년도 학술대회에서 ‘E-Cardiology Award’(디지털 심장 분야 연구상)를 수상했다. 백 교수는 AI 기반 심전도를 활용한 심혈관계 질환 예측 연구로 대규모 실제 임상 검증의 국제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심혈관계 사망은 물론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근경색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 등 주요 심장질환의 예측과 실제 임상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초로 약 15만 명의 국가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AI 심전도 기술(SmartECG-CV risk)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 다양성과 인종 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영국 ‘UK Biobank’의 5만 명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AI 심전도의 범용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확인시켰다. 백 교수 주도로 개발된 이 AI 심전도 기술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진과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진이 공동 설립한 딥카디오(DeepCardio)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향후 심혈관계 위험 발견은 물론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예후 예측에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백 교수는 “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가 하수도 업무 개선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7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 하수도 업무 개선 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이 발표회에 참가한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화 분야에서 슬러지 수집 설비 개선 성과를 발표해 전국 6건의 사례 중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공단은 박람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슬러지 수집 설비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중요한 설비다. 이 가운데 남항 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수집기는 구동방식 자체가 체인 처짐 등 사행 이탈로 고장이 자주 발생했다. 공단은 고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후륜에서 전륜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웨어링 슈를 프론트롤러 변경과 치차방식을 무치차방식 스프라켓으로 바꿨다. 무치차방식 스프라켓과 프론트 롤러가 장착된 3열 레일 방식 개선은 남항사업소가 최초로 도입한 사례다. 무동력식 부유 슬러지 회송 장치 개발·개선은 산산 공동연구 개발 성과다. 현재 공동특허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사례를 통해 슬러지 적체 구역 최소화로 방류 수질 개선과 악취 발생원을 제거했다. 운영 부하도 38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구2)이 ‘제13회 도전한국인 10인 대상’에서 도전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전과 열정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매년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한 인물을 발굴하고, 도전사례를 널리 알려 사회 전반에 도전정신을 확산하는 인물들을 선정한다. 김 의원은 “대내외적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도전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쇄신과 변화에 기반한 역동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