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장,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및 시·구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체제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전체회의’를 열었다. 시민소통협의체는 다음 해 7월 1일 신설 예정인 자치구(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지역 의견 수렴과 자문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구다. 현재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검단구 등 3개 분과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며 자치구 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 46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치구 출범 준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그간 분과협의체에서 다뤄진 지역별 주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 통합·조정·분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 사례로, 시는 행정·재정 지원과 기반시설 구축 등 3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특히 행정서비스와 직결되는 인력 및 재정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청사 건립과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등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시는 1995년 광역시 승격 이후 31년 만에 추진되는 행정체제 개편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 자긍심
11월을 맞아 가을 정취 속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화성특례시 읍면동 자생특화축제가 잇달아 열리며 시민 화합의 장이 됐다. 지난 1일 비봉습지와 비봉체육공원 일원에서는 자연·문화·주민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비봉면의 정체성을 담은 ‘제16회 비봉 갈대숲 축제’가 개최됐다. 축제는 사물놀이와 하모니카 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줌바댄스·색소폰·라인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갈대숲 투어,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같은 날 팔탄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는 ‘지역문화유산을 축제로’를 주제로 한 ‘제8회 신명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5호인 팔탄 향토민요의 전승과 보존을 중심으로 길놀이, 팔탄농요 공연, 지경다지기 시연과 체험, 전통상여 출상 재현, 곁줄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 창작 허수아비 전시, VR 체험, 천연염색, 짚풀공예 등 체험형 부스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민속놀이 마당이 됐다. 이튿날인 2일에는 향남2지구 1호광장에서 ‘청소년과 함께 빚어낸 우리 마을’을 주제로 한 **‘제9회 다누리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
남양주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수동가족쉼터와 몽골문화촌 일원에서 열린 ‘남양酒 캠핑페스티벌’을 약 15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남양주의 자연과 지역 프리미엄 주류를 결합한 이색 콘셉트로, 감성캠핑과 로컬 브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을 축제로 기획됐다. 시는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했다. 행사는 ▲1박 2일 감성캠핑 ▲위스키 증류소 투어 ▲위스키·맥주 클래스 ▲지역상인과 청년이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라이브 공연 ▲가족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캠핑존과 위스키 증류소 투어는 사전 신청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남양주 대표 주류 브랜드인 ‘기원’, ‘버블케미스트리’, ‘부족한 녀석들’이 참여한 시음·판매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부스 ▲플리마켓 ▲전통놀이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하게 마련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고, 먹거리 부스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권 의원은 이날 남색 정장에 흰 와이셔츠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 왼쪽 가슴엔 수용번호 '2961번'이 적힌 명찰이 달렸다. 피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권 의원은 직업이 국회의원이라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재판에서 통일교를 지원해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2022년 1월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를 만난 건 인정하지만,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의 공소장이 '공소장 일본주의'에 반한다고도 강조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란 재판부가 피고인의 유무죄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공소장에는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만 기재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권 의원 측은 "통일교와 윤영호가 정부 측을 상대로 진행한 프로젝트는 피고인과 관련이 없다"며 "모든 프로젝트가 다 관련됐다고 예
인천시는 4일 ‘2025년 인천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재생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 방향과 행복마을 가꿈사업의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우수사례 3건을 발표하고, 30개 행복마을 가꿈사업 선정지의 추진 현황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또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 사례와 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구역별 추진 전담(TF)팀이 직접 경험담을 나누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과보고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구 선린동(구 화교점포)에서 열린 전시를 시작으로 지속돼 왔다. 이번 성과보고회로 최종 행사가 마무리된다. 시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주민 참여형 성과 확산·재생사업 거버넌스 강화·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주거재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돼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성과보고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행복마을 가꿈사업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
경기도교육청이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3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의 실행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지방자치단체, 관련 전문가 등 2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현안을 점검하고, 올해 유보통합 추진 경과와 향후 주요 과제를 살폈다. 주요 안건으로 ▲1차 회의 이후 추진 상황 보고 ▲시군 영유아 보육업무 이관 모델(안) 추진 경과 ▲보육 재정·재산 분석 추진 현황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 통합 추진 방향 ▲2025년 장애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지난 1차 회의는 유보통합준비단의 업무 기본계획과 향후 업무 방향에 대한 협의와 자문이 이루어졌다. 이번 2차 회의는 2025년 유보통합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자문내용을 반영한 경과에 대해 공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과 제안을 길잡이 삼아 아이 한 명 한 명의…
KB증권이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시장 참여를 지원해 ESG 금융 활성화에 나섰다. KB증권은 한국서부발전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고 3일 밝혔다. SLB는 ESG 채권의 한 종류로, 특정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조건이 달라지는 구조다. 이번 발행은 2018년 대비 2027년 온실가스 배출량 32.4% 이상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미달 시 상환 시점에 10bp 프리미엄이 부과된다. KB증권은 현대캐피탈과 한국남동발전 SLB 발행을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참여 확대에 기여해왔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의 5년 만기 600억 원 규모 SLB를 포함한 총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에 이어 두 번째 공공기관 SLB 사례다. 박정호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한국서부발전이 SLB 발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SLB 시장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금융 생태계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인천 시민단체가 송도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촉구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는 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시장이 당초 약속한 폐지 공약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은 초기 계획 단계부터 교통사고 위험, 소음, 매연 등 주민 안전 침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 송도 9공구 아암물류 2단지에 5만㎡ 규모의 화물차 전용주차장 402면을 조성했다. 문제는 물류단지와 5만 세대에 달하는 주택가가 불과 200m 도로를 두고 공존하고 있어 지역 불화가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간 시청과 항만공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가며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요구했다. 유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공약했으나,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아 공약 이행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공약했지만 아직껏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자 그 사이 해당 일대가 불법 밤샘주차의 성지가 됐다는 불만도 나왔다. 배미애 송도시민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송도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해 유 시장의 당초 공약인 송도 9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조직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공통·소통·통통(3通)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성과로 신뢰받는 공기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11월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을 회고하며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노 사장은 취임 이후 형식적인 의식을 생략하고 현장 중심 경영에 나서 ‘경영혁신TF단’을 직접 꾸렸다.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해 조직개편과 제도 개선을 단행했으며, 성과평가 체계도 실질적 성과가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재정비했다. 주요 팀장 보직은 직위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인사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공사는 의왕시 정책 방향에 맞춰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운밸리에 장기 미매각으로 남아 있던 의료복합시설과 A1 공동주택 용지를 매각해 의왕종합병원 건립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심 내 노후 공업지역 재정비사업 역시 상위 계획 일정에 맞춰 추진 중이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단기 수익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내손라구역 국민임대주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이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3일 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온·리·4U 인성공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연극 또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온전한 인성을 갖추고 빛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공동체적 인성을 지닌 학생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배려·협력·책임을 바탕으로 한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의 신청을 통해 11개 지역 초등학교 13개교와 5개 지역 중학교 7개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공연은 학교폭력 예방, 생명존중, 교육활동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생활 인성공연'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공감 활동을 통해 가족 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감성공연'으로 학교에서 희망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운영된다. 지미숙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경기인성교육의 기초소양인 자기인식, 자기관리, 윤리적 책임, 대인관계 기술, 사회적 협력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