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직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11일 수원서부서는 국민은행 수원역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 A씨(48·여)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1시 53분쯤 국민은행 수원역지점에서 시작됐다. A씨는 60대 남성 B씨가 1500만 원을 해외로 송금한 데 이어 추가로 1300만 원을 환전하려는 모습을 보고 의심스러운 점을 감지했다. A씨는 즉시 112에 신고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약 3분간 환전 용도를 물어보며 B씨가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기지를 발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임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와 접선하기로 한 장소에서 잠복 끝에 현금 수거책 C씨(60대·남)도 긴급 체포하며 범죄 조직의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 A씨는 "고객의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태영 수원서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금융기관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신고가 없으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범죄"라며 "앞으로도 의심스러운 금융 거래를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
수원남부경찰서가 안전한 통학로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교통 안전 대책을 강화했다. 11일 수원남부서는 수원시 최초의 초·중등 통합학교인 규장초·중학교의 개교를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통학로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경찰을 비롯해 학교, 지자체, 교육청, 공단,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통학로를 직접 걸으며 교통 환경을 면밀히 살폈으며, 점검과 동시에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간담회에서 학교 측은 통학로의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제안했고, 이에 수원남부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하며 곡정고 삼거리 보행신호 시간을 10초 연장하고 비보호 좌회전 구간을 제거하기로 결정했으며,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규장초 학부모 위원장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과 위험 요소를 경찰이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해결하려 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2년 차를 맞아 도내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협력 체계를 통해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11일 도교육청이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2년 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유아들에게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며, 전인적 성장과 미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강남대, 성결대(안양대), 수원여대, 경민대, 연성대 등 대학들과 협력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 5종을 개발했다. 또 지자체와 손잡고 유치원 및 어린이집 10개 기관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용인과 의정부뿐 아니라 도내 전역으로 프로그램을 확산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지자체,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별 여건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일과 10일에는 용인과 의정부에서 지역협력 협의체 회의를 열어 2년 차 사업 방향, 협력 체계 안착, 프로그램 공유 및 확산 방안을 논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유아들이 지역 문화를 놀이로 배우는 ‘아하! 경기 온마을 놀이터’를 4월부터 운영, 첫 번째 주제로 광주·여주·이천의 도자기 문화를 선보인다. 11일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유아들에게 지역 문화를 놀이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아하! 경기 온마을 놀이터'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교사, 보호자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몰입형 체험 활동이다. 첫 번째 일정은 오는 다음달 16일까지 광주, 여주, 이천 지역의 전통 도자기 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유아들은 ▲흙놀이 마법사 ▲나만의 작은 도자기 ▲아름다운 도자기 문양 ▲후끈후끈, 가마 속으로 등 4개 체험존에서 도자기 문화를 오감으로 탐구한다. 특히 흙을 직접 만지고 도자기를 빚으며 가마의 열기를 느끼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핵심 문화 요소를 놀이로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이번 도자기 체험을 시작으로 도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 놀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영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유아들이 놀이를 통
경기도교육청이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10일 두 기관은 지난 19일 교육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는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주제 중심 영어 의사소통 학습과 국제 이슈를 탐구하는 경기공유학교의 미래 융합 모델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세계시민 역량 함양을 위해 ▲여행 영어(Travel English) ▲국제 동향(International Films) 2개 과정으로 구성하며, 상·하반기 원격연수(16주)와 합숙 연수로 운영한다. 또 학생 성적은 PISA 기반 글로벌 역량평가를 통해 사전·사후 향상도를 평가하고, 경기공유학교 이수 조건과 출결 규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올해 3월 개강해 운영 중인 ‘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는 연천과 파주 2개 지역이며, 향후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미래 융합 모델 '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의 성공적 안착과 확대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조직개편 이후 통합운영학교 제도 개선과 협력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학생의 연속적인 성장을 돕는 미래학교의 새로운 모델로서 통합운영학교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10일 도교육청은 경기도통합운영학교정책실행연구회 출범을 시작으로 제2부교육감 주관 통합운영학교 정책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4일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통폐합 학교가 증가하면서 도심 지역에서도 통합운영학교를 신설하는 추세다. 이달 도에는 28개의 통합운영학교(▲초·중·고 4교 ▲초·중 18교 ▲중·고 6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로도 7개 학교를 통합운영학교로 설립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신설한 도심형 통합운영학교인 내손중·고(의왕), 옥길새길중·고(부천) 방문을 시작으로 죽산중·고(안성)·군서미래국제학교(시흥)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지난 2일에는 통합운영학교 교장단과 남부청사에서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주요 업무는 ▲통합운영학교 정책지원협의체 운영 ▲통합운영학교 도움자료 개발 ▲경기도통합운영학교정책실행연구회 운영 ▲정책 포럼 개최 ▲통합운영학교 교원 네트워크 운영 등으로 설정했다. 통합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만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겼다. 대통령 관저에서 머무른지 886일 만이다. 11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9분쯤 관저 정문을 통과해 21분 만인 오후 5시30분쯤 서초동 사저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4분간 지지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는 등 인사한 후 다시 경호 차량에 올랐다. 관저를 출발하기 전에는 관저로 찾아온 참모진,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에서도 차에서 내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 사저로 돌아간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이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서초동 사저는 지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6개월가량 머문 곳인 만큼 경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인
붕괴 우려로 작업이 전면 중단됐던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작업 중단 15시간여 만에 무너져 내려 근로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됐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초기에 근로자 총 17명 중 5명의 연락이 닿지 않았으나, 이 중 3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안전이 확인됐다. 그러나 굴착기 기사 A씨는 연락이 닿았으나 지하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근로자 B씨는 실종 상태로 생존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상태이나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드론을 띄워 A씨의 위치를 파악해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여러 기법을 동원해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A씨와 B씨는 지하터널의 상부인 도로 위 상판에서 다른 근로자들과 함께 안전진단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공사 중이던 지하터널의 깊이는 30여m 정도로, 터널 바닥 아래로까지 땅 꺼짐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고 민족자존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106주년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극복하고 독립한 자주 국가인 대한민국이 세워지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을 이끈 임시정부를 기억하고, 그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는 날이다. 이에 대한민국 헌법에도 명시돼 있듯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지만, 현재 일부 뉴라이트 학자들이 이를 부인하며 역사적 왜곡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신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전반적인 과정과 현대 사회에서 역사적 가치관의 충돌 등 주요 쟁점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 3·1운동 정신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 독립 만세!”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한반도 전역에서는 일제의 무단 점령에 맞서 독립을 요구하는 3·1운동이 전개됐다. 이는 단순한 저항 운동을 넘어 한반도 독립을 선언하고,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회복하며 자주독립을 실현할 독립 정부 수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약 한 달 뒤인 4월 10일, 독립운
전국적으로 봄꽃이 피는 등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에는 강한 봄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에 강한 비와 돌풍이 불고 일부 내륙에서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비는 오는 12일 오전 수도권과 서쪽 지역에서 시작해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5~20㎜, 서해5도는 10~40㎜로 예측됐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5~20㎜, 동해안은 5~10㎜ 수준이다. 충청권은 5~20㎜가량 비가 내리고 제주도에는 최대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일부터 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13일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주말 예고된 눈과 비가 봄꽃 시기와 겹치면서 이제 막 개화한 꽃들이 비, 눈으로 낙화할 수 있다. 기상청은 꽃구경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날씨 변화를 고려해 일정을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