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오후, 위든타워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 협약식’에 참석해 서강대학교의 입주를 환영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신 시장은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성남시를 첨단 산업 중심도시로 이끄는 디딤돌”이라며 “시와 대학,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캠퍼스는 반도체·AI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위든컨소시엄 소속 기업인 모트렉스, 이녹스첨단소재, 에스트래픽, 와이엠씨 대표들이 참석해 입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퍼스는 오는 6월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서강대는 앞으로 10년간 금토동 위든타워 내 3~6층 공간을 활용해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산학공동연구실, 창업지원단, 계약학과 등이 함께 입주하며, 성남시의 ‘팹리스 아카데미’ 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도 추진된다. 성남시는…
성남소방서가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개표소 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성남소방서는 지난 27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표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개표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홍진영 성남소방서장, 성남종합운동장 관계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 총 25명이 참석해 ▲소방·피난시설 상태 확인 ▲비상 출동 동선 점검 ▲선거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성남소방서는 개표 당일인 4월 2일 오후 7시부터 종료 시까지 펌프차 1대, 구급차 1대, 인원 8명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전진 배치를 가동할 예정이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개표소 특성상 많은 인원이 밀집하는 만큼, 화재 등 유사시 인명 대피와 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유지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28일 경기도 동남부 9개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와 100여 명의 봉사단이 모여 ‘2025년 용인시 재난지원 레디-용(Ready-Yong) 봉사단 출정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시 재난지원 레디-용(Ready-Yong)’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과 재해를 대비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복구작업에 참여하는 봉사단체다. 봉사단에는 46개 단체와 97명의 개인봉사자가 참여한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봉사자들의 활동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일치단결해서 재난에 대응하면 어떤 재난이 발생하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월에 우리 용인과 자매결연을 맺기로 한 경북 안동시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는 데, 27일 용인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마스크 3만장을 안동에 보냈다”며 “재난은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기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연대해 자원봉사에 적극 나선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 앞서 용인특례시를 포함해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 ▲평택시 ▲광주시 ▲오산시…
용인특례시는 시 전역(591.3㎢)의 공간정보를 컴퓨터 등을 이용해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수치지형도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치지형도는 등고선, 표고점, 각종 지형지물의 위치 좌표 정보 등을 기호나 문자 등으로 표기하고 디지털화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말하며 컴퓨터 화면에서 위치나 고도 등은 물론이고 거리, 면적까지 계산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시 전역에 대한 수치지형도의 최신 데이터 업데이트를 위해 ‘용인형 뉴딜 수치지형도 구축’을 3년간 계속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공공측량에 대한 성과 심사를 획득했으며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성과에 대한 보안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수치지형도는 도시계획, 개발행위, 도로 개설, 공원 조성, 상·하수도관 공사 등의 기반 자료로 활용되며 전기, 통신, 열 배관 신설 및 교체, 방음시설 실시설계 등을 위해 관련 기관에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보안성 검토가 완료되면 용인특례시 공간정보포털에 이를 업데이트하고 누구나 손쉽게 수치지형도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권순재 토지정보과장은 “수치지형도는 다양한 분야에…
여주시는 31일 신륵지구 관광지와 금은모래지구 관광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길이 515m, 폭 2.5m 규모로, 한강에 조성된 최초의 출렁다리다. 경기도로부터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사업비 106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332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특히 보행자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됐다. 출렁다리 준공으로 여주시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출렁다리 준공을 기념해 오는 5월 1일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통식과 함께 '여주시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의 도약을 알릴 계획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무사히 준공됐다”며 “5월 1일 정식 개통식과 함께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해 관광산업의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성남시의회는 지난 28일 본회의장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에 감사를 전하고, 이들의 헌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은 각 지역에서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시민들이다. 감사패는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이 직접 전달했다. 행사는 경북지역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참석자 전원이 고인을 기리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가 복지와 산업에서 앞서가는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성장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도 앞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의회는 이번 수여식을 통해 지역 발전의 주역인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성남의 비전을 다시 한번 다졌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정치인의 역할은 국민을 대변하는 겁니다. 거리로 나선 건 제 선택이 아니라, 제 의무였습니다.” 민영미 성남시의회 의원이 최근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하며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지방의원이 전국 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건 이례적이다. 하지만 민 의원은 “지금은 말해야 할 때”라며 거침없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민영미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거리 시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국정의 중대 갈림길 앞에서 정치인이 침묵하는 건 책임 방기라고 생각했다. 대통령 탄핵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갈등의 차원을 넘어, 국민 통합과 국가 운영의 안정성에 직결된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며 그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판단했다. - 최근 분당에서 벌어지는 도의원 보궐선거로 자주 못 나가실텐데,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였다. 분노보다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부터 청년들까지, 모두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정치권이 이 간절한 목소리를 귀 기울여야 한다고 느꼈다. - 지방의원이 중앙정치 현안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국민의 삶은 중앙과 지방으로 나뉘지 않는다. 성남시민도 대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성교육 책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출간했다. 생식내분비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온 김 교수는 두 딸의 아버지로서 사춘기 초기 아동이 겪는 신체·정서 변화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책을 집필했다. 책은 “왜 나는 친구들보다 먼저 변할까?”, “엄마 아빠는 어떻게 날 낳았어?” 같은 아이들의 궁금증에 기반해, 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기 몸에 대한 존중을 갖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감정 변화와 관계 형성, 성폭력 예방까지 포함해 성교육의 폭을 넓혔다. 또한 ‘어른도 헷갈리는 퀴즈’ 코너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임에도 딸이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 성교육이 쉽지 않았다”며 “모든 아이들이 자기 몸을 긍정하고 건강한 자아를 가꿔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김슬기 교수는 난임, 가임력 보존, 자궁내막증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현재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로 진료와 연구, 의학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대
성남시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월 50만원으로 제한된 개인별 상품권 구매한도는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시행 시기가 확정되며, 조례가 통과되면 더 많은 시민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구매 가능하며, 성남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14세 이상이면 chak 앱에서, 지류 상품권은 18세 이상 성남시민이 NH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정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상품권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품권 10% 할인은 별도 신청 없이 4월부터 자동 적용된다. 월 구매한도 확대는 조례 개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노력, 실적, 시민 체감 등 5개 항목과 17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성남시는 발달장애인 주거 자립을 위한 ‘희망온빌라’ 사업과 부서 간 협업 성과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온빌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추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시세의 60%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춘 8가구(사전 체험용 1, 입주용 7)가 공급됐으며, 현재까지 무주택 발달장애인 7명이 입주를 마쳤다. 성남시는 입주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인근에 커뮤니티실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요리, 금전관리, 성교육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대응 교육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정책이 보호자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을 실질적으로 돕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공직 내부의 협업과 창의적 행정도 장려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행정 실천을 위해 공무원 역량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