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A씨(30)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을 추적해 A씨가 숨진 장소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휴대전화를 버린 뒤 사라졌다. 그가 발견된 장소는 이로부터 직선거리로 8~9㎞가량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에 차량이 자주 지나다니지만 시신이 둔덕진 곳에 있어 운전자들로서는 목격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 시신은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서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려 시흥 지역으로 걸어서 이동하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그간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을 수습한 뒤 유족 협의를 거쳐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청정 라거-테라’와 ‘더블 임팩트 라거-켈리’를 포함한 10종의 인기 주류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송도맥주축제’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드롭 더 비어(DROP THE BEER!)'를 주제로 무더위를 잊게 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볼거리로 채워진다. 하이트진로는 축제 기간 동안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총 10종의 주류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 맥주 ‘청정 라거-테라’와 ‘더블 임팩트 라거-켈리’를 비롯해 ‘기린 이치방’, ‘파울러너’, ‘1664 블랑’ 등의 인기 수입 맥주를 준비해 축제를 보다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또 맥주 외에도 ‘일품진로’, ‘핵아이셔에이슬’, ‘써머스비’(사이다·사과 발효주), ‘커티샥’(스카치 위스키), ‘티토스’(보드카)까지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 쏘맥자격증 발급 이벤트, 테라네컷 스티커 촬영, 타투 스티커 존 등 브랜드 체험 부스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
남동구 구월동의 가로수들이 일반 쓰레기와 건설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남동구 인주대로 591번길에서는 몇몇 가로수 보호틀 안에 일반쓰레기와 콘크리트 조각들이 가득 차있다. 인근을 지나가던 A씨는 “며칠 전부터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는데, 아직까지 치워지지 않았다”며 “가로수 밑에 쓰레기나 콘크리트 조각들이 있는 걸 보면 미관상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로 옆에는 콘크리트로 타설된 개인 소유의 주차장이 있다. 곳곳에는 깨지고 갈라진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오전 9시 30분. 우리동네환경지킴이 인력들이 이곳을 순찰하며 환경 개선을 실시했지만 가로수 안의 쓰레기들은 치우지 않았다. 쌓여 있는 쓰레기들 덩어리가 크고, 콘크리트의 경우 폐기물인 만큼 수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동네환경지킴이로 근무하는 60대 남성 B씨는 “폐기물이나 부피가 있는 일반 쓰레기들까지 수거하지 않는다”며 “이런 쓰레기들 처리는 환경미화원이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시 경관을 해쳐 치워야 할 필요성이 있는 쓰레기 혹은 일반 폐기물들 중 양이 많지 않은 것들을 대상으로 환경미화원이나 구청 청소과 소속 미화원들이 수거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월3동 행정복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배우 이준혁과 함께한 팬사인회를 성료했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매장에서 배우 이준혁 팬사인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메리치노 밀키크러쉬’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CRUSH SUMMER’ e스탬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응모자 중 추첨된 50명이 초청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사인회와 경품 추첨, 팬들과의 Q&A 시간이 마련됐다. 이준혁은 팬들과 일일이 소통하며 하이파이브, 기념 촬영 등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고, 엔제리너스 커피를 직접 시음하며 “맛있다”는 반응을 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준혁은 올해 2월부터 엔제리너스 모델로 활동 중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밀바엔(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그의 생일에 맞춰 브랜드가 밀키 바닐라 메뉴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아메리치노 크러쉬로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손잡고 신라면과 새우깡 등 대표 제품에 캐릭터를 입힌 글로벌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한다. 20일 농심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신라면, 새우깡,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패키지에 극 중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국내와 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한정 판매한다. 극 중에서 실제로 캐릭터들이 먹는 컵라면을 재현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된다. 농심은 SNS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 등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K푸드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전 세계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라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극 중 라면이 농심 제품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실제로 신라면과 발음이 유사한 ‘신(神)라면’, 농심과 닮은 ‘동심’ 브랜드명, 새우깡을 연상시키는 스낵 등 농심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화제가 됐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애니메이션 속에서 농심을
정부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국민이 쓴 카드 금액을 일정 부분 돌려주는 소비 환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소비 촉진과 침체된 전통시장·소상공인 업계 회복을 위한 이른바 ‘상생페이백’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급 방식은 간단하다. 올해 9~11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본인 월평균 카드 사용액을 초과하면, 증가분의 20%를 돌려준다. 월 최대 10만 원, 3개월 합산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돌려주는 금액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전국 13만여 개 가맹점이며, 상품권 유효기간은 5년이다. 상생페이백의 산정 기준은 신용·체크카드, 삼성·애플페이 등의 국내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하며 환급은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0∼11월 환급분은 그 다음달 15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이며,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9월 15일∼11월 28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고배당 기업과 배당확대 기업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은 14%(지방세 제외)의 세율로 원천징수되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 원을 넘어서는 경우 종합소득에 합산돼 최대 45%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밸류업 정책 발표를 위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 국내 상장사 배당성향은 26%에 불과해 미국(42%), 일본(36%)은 물론 대만(55%), 중국(31%), 인도(39%) 등 주요 신흥국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저배당 성향은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투자매력을 떨어뜨리고, 투자자 또한 배당을 목적으로 한 장기투자보다는 매매차익을 노리는 단기투자를 선호하도록 유도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과 배당성향이 25% 이상인 상장법인으로서 ‘배당금을 일정 수준 확대’한 경우,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별도의 세율을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배당금 일정 수준 확대란 ‘직전년도 대비 배당금 총액의 증가율이 5% 이상’ 또는 ‘직전 3개년도…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수도권동부권역본부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 빵나눔터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활동에는 도로공사서비스 임직원 23명이 참여해 치아바타와 영양찰빵 600여 개를 직접 제작했다. 빵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남시협의회를 통해 성남시 수정구 취약계층과 청소년쉼터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최근 경제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80여 명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도로공사 임직원들은 제빵봉사와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김혜경 행정팀장과 신순자 영업팀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뜻깊었으며 직원 간 협력과 소통의 기회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최창권 성남시협의회장은 "후원단체의 꾸준한 참여가 적십자봉사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을 이어가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제빵 봉사 프로그램 '볼런티어 데이트'는 적십자 누리집에서
세븐일레븐이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의 자동차 모형 브랜드 ‘핫휠’을 국내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선보인다. 한정판 성격이 강한 다이캐스트 제품 특성을 활용해 키덜트족과 수집가들의 취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세븐일레븐은 ‘핫휠’ 국내 유통 판권을 가진 코리아보드게임즈와 손잡고 ‘핫휠’ 다이캐스트(정교한 모형) 자동차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1968년 첫선을 보인 ‘핫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차종을 생산하는 다이캐스트 브랜드로, 매년 300종 이상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리얼카 비율이 높고 동일 모델 재생산이 없는 특성 덕분에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커 키덜트와 콜렉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상품은 ‘핫휠’의 상징인 메인라인 원카 2025버전 H시리즈 약 40종으로, 국내 전체 유통채널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단독 운영한다. 출시 소식은 이미 수집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H시리즈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다이캐스트 런처와 미니어처 햄버거 가게·주유소·드라이브스루 콘셉트 제품 등 5종을 택배상품으로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또 원카 2025버전 시리즈를 매달 단독 출시해 라인업도 교체 운영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실제 재난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위기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롯데호텔 서울을 비롯해 중구청, 보건소, 육군 218여단,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한국전력 서울산업본부 등 9개 기관에서 250여 명과 차량 12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호텔을 노린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화재 진압과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인명 구조, 전기 및 통신시설 복구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모의로 시행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초기 상황 전파와 고객 대피 안내, 화재 초기 진화 등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으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완성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흉부 압박법을 배우는 생활안전 교육도 진행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은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고도화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