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박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를 비롯한 가계대출 문턱을 높였던 은행들이 실수요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실수요자에 한해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10일부터 주담대와 신용대출의 실수요자 예외 조건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주택을 한 채 소유하고 있어도 이를 처분할 예정이라면 예외적으로 신규구입목적 주담대를 내주기로 했다. 소위 '갈아타기'를 허용한다는 의미로 주담대 실행일 '당일'에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매도하는 조건으로 매수 계약을 체결한 차주가 대상이다. 보유주택의 매도계약서와 구입주택의 매수계약서가 필요하다. 세입자의 임차보증금 반환을 목적으로 하는 생활안정자금 주담대도 예외를 인정해 1억 원을 초과한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실수요 목적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생활안정자금 주담대의 한도는 1억 원으로 제한된다. 신용대출 또한 실수요자를 고려해 일부 조건에 한해 연소득의 150%(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외 조건은 ▲본인 결혼 ▲배우자·직계가족 사망 ▲자녀 출산 ▲의료비 등으로 각각 요건 충족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신용대출
KB국민은행이 미래 금융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200여 명의 신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1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신입공채는 ▲UB(Universal Banker) ▲ICT ▲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총 5개 부문 160여 명 규모로 진행된다. 입행 지원은 이달 23일까지 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UB 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인재(5개 권역)를 구분해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역량검사), 필기전형,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영업 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고자 필기전형은 직무지식을 묻는 NCS기반의 필기시험과 디지털 이해도를 평가하는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으로 구성된다. ICT 부문은 IT(테크·데이터·AI), 플랫폼 개발 등 직무별 구분해 모집한다.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자 코딩테스트와 면접 등의 전형을 통해 실무능력을 검증해 선발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군생활에서 형성된 리더십과 책임감, 도전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수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조 행장이 손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에 대해 입장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와 (금감원)조사를 잘 받고 있다"며 "저희 임직원들이 (수사·검사를) 성실하게 받고 있으니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그 때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조 행장이 등장한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조 행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은행장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간담회 직후 이복현 금감원장과 행장들이 추석 연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조 행장은 이 원장과 악수를 하며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조 행장은 간담회 시작 전 부당대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616억 원(42건)에 걸친 대출을 실행한
게임업계가 장수 게임부터 신작까지 흥행이 부진한 작품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다. 동시에 게임사들은 여러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업황 부진 장기화에 따른 비용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기존 라이브 서비스를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11월 28일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레이븐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10년 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으로, 지난 5월 넷마블이 선보인 레이븐2의 원조 게임 타이틀이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달 22일 자사 대표작인 세븐나이츠와 세븐나이츠레볼루션 서비스를 종료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28일 자사 캐주얼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의 서비스를 1년 만에 종료했다. 퍼즈업은 엔씨소프트가 MMORPG 위주에서 벗어나 장르 다각화를 선언한 이후 야심차게 출시된 캐주얼 3매치 게임이었으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두며 일찍이 서비스를 접게 됐다. 올해 초에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하고
경기농협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경기농협은 10일 RPC운영경기도협의회, 예사랑공동체와 수원역 정나눔터에서 사랑의 아침밥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급식 인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박옥래 본부장을 비롯해 배연서 팽성농협 조합장, 김두곤 연천농협 RPC 장장, 강병원 용인시쌀농협 조공법인 대표 등이 참석해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경기미로 만든 쌀밥과 쌀국수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경기농협과 RPC운영경기도협의회, 예사랑공동체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 100인분 규모의 아침 식사를 연말까지 200인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은 2100kg의 쌀을 지원하고, 예사랑공동체는 4200kg의 쌀을 소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따뜻한 한끼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경기농협은 도민이 아침밥과 함께 희망찬 하루를 맞이할 수 있도록 쌀 소비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도심 노후 거주지를 고밀 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의 일몰 기한이 연장됐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 도심에서 총 8만 8000가구에 달하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정부는 일몰 기한 연장과 함께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도심복합사업의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20일 공포 및 시행되며, 일몰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 3개월 연장된다. 도심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도심 내 노후지역을 고밀도로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에 도입돼 3년 한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전국 53곳에서 총 8만 8000가구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일몰 기한이 이달 20일로 다가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우려됐고, 특히 지구 지정이 완료되지 않은 후보지에서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컸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량이 당초 목표였던 ‘5년간 19만 6000가구’에 미치지 못하고 주택시장이 과열됨에 따
삼성전자가 AI 시대의 보안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 (Security with GenAI: Safeguarding the Future with Generat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는 개회사에서 "AI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태수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경기도 관내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양평파크골프장에서 회원 및 임직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MG새마을금고배 경기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이강무 지역이사 뿐만 아니라 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남녀 부문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경품 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항상 잊지 않고,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희망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관내 새마을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행사를 통해 회원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대출규제와 관련해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지나친 '관치금융'으로 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거듭 사과했다. 이 원장은 10일 진행된 은행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급증하는 가계대출 관리에 관해 세밀하게 메시지를 내지 못해 국민과 은행,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 불편과 어려움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말미에도 "대출 정책 운영 때문에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재차 밝혔다. 최근 이 원장이 '금리 인상은 손쉬운 방법', '실수요자 보호 방안 모색' 등 은행권의 대출규제를 일일히 지적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원장으로 인해 정부의 가계대출 기조가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은행들의 각자 영업계획 포트폴리오나 자율적인 여신 심사를 통해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 간의 이견이 없다"며 불협화음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두영(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씨 별세=10일, 서울아산병원 30호실 (별관 3층), 발인 12일, 장지 용인 평온의 숲(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평온의숲로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