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이 수원특례시 출범에 앞서 특별기념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즐풍목우(櫛風沐雨)’를 선보인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정조대왕의 군사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즐풍목우’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조선 최고의 정예부대 ‘장용영(壯勇營)’ 창설을 소재로 정조시대 정치적 배경과 역사에 픽션을 가미한 사극 뮤지컬이며, 공연단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조가 자신을 노리는 정적들 사이에서 군사개혁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조선의 역사를 써내려 갔는지, 조선의 24대 군주 정조가 장용영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이 무엇인지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기획됐다. 군사들의 전투장면과 야간군사훈련 등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와 분위기를 압도하는 시원한 액션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수상한 연극계 대표 극작가인 이미경 작가가 극을 집필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안무로 정평이 난 이란영 안무가가 합류해 작품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정조 역에는 앞서
“복지정책의 의무는 국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그 주체로서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원이 부족하다는 한계는 있지만 중앙정책 이외 독자적 정책을 펼치는데 더 힘을 써야 합니다.” 박현철 경기도 광주시의원은 지자체의 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 13일 제287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는 박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조례는 고령사회에서 노년기의 건강과 활동적인 삶을 위해 제정됐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만 7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편적 복지를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목욕 또는 이·미용권이 매년 6매 지급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목욕업 및 이·미용업자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지역경제 역시 선순환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대상자의 기준을 만 70세 이상으로 했으나 예산 문제로 상향됐다”라면서 “아쉽지만 첫 단추가 중요하다. 시민들의 호응이 좋다면 나이 기준을 내려 더 많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군포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2021 브런치클래식 ‘러시아니즘’ 다섯 번째 공연 ‘전쟁과 평화’를 진행한다. ‘브런치클래식’은 평일 오전시간 대에 시민들이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러시아 시즌을 맞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부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총 6회의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이번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러시아의 남진 정책, ‘피의 일요일’ 등 러시아의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음악을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폴레옹의 침공을 배경으로 작곡된 차이콥스키의 ‘1812’ 서곡, 러시아의 남진정책에 따른 전쟁의 의미를 되살리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905년 ‘피의 일요일’을 바탕으로 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1번’ 등의 곡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연간 100여 회의 음악회 해설을 진행하는 김이곤 음악해설가가 해설을 맡아 연주되는 음악들을 쉽게…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6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캠페인 ‘고고(GoGo)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Go! 건강한 지구환경 만들Go!’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번 챌린지를 통해 비닐봉지와 빨대 등의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텀블러와 머그컵을 적극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조재현 건협 사무총장은 “‘환경문제의 해결책은 지금 바로 나부터’라는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며 “일상 속의 작은 행동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발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결핵협회로부터 고고릴레이 챌린지를 이어받은 건협은 다음 주자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추천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수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2021년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는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 및 가족소통 기술 향상 프로그램, 지역별 특색활동 및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자는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 4~6학년 및 그의 보호자 15가족으로, 30명(보호자 1명, 청소년 1명)이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화상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3일동안 실시간 캠프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자에게는 식사 키트와 보드게임, 거치대 등 캠프 운영물품이 제공된다. 이번 캠프는 가족집단, 부모집단, 청소년집단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1일차 29일에는 오후 1시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가족을 소개하고, 대안활동으로 보드게임을 진행한다. 2일차 30일에는 명랑운동회를 시작으로 ▲스마트세상 바로알기 ▲스마트세상 꿈꾸러기 되기, 3일차인 31일에는 공방체험과 꿈꾸러기 트레이닝 등을 할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참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AK갤러리는 10월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두두리 곡예단의 할로윈 축제’ 전시를 진행한다. AK갤러리는 10월 9일 한글날과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 소중한 한글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한국적인 할로윈 데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지난 8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에 등장하는 독창적인 캐릭터 ‘한글 도깨비 두두리’는 기역부터 히읗까지 14개의 한글 자음에서 태어난 도깨비 부족이다. 한글의 창제 원리에 따라 진화하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한글 자음의 모양에 전통적인 요괴 도깨비를 더해 아이들이 한글 교육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협찬사인 위더스프랜즈는 두두리×할로윈 테마의 새로운 인터랙티브(Interactive) 프로그램을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AK갤러리 측은 “할로윈 문화가 더해진 다채로운 전시장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쾌한 두두리들과 함께 한글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그들의 생활은 명랑함과 심각함이 기묘하게 혼합됐다. 언제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므로, 생명이 지속되는 한 마음껏 생활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기막히게 멋진 친구들이었다.” 미국의 작가 님 웨일스는 자신의 저서 ‘아리랑’에서 무장독립운동을 펼치던 의열단에 대해 이같이 묘사했다. 1919년 만들어진 의열단은 1929년 해체될 때까지 무력투쟁을 통한 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워왔다. 머나먼 이국 땅 상해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겠다는 그들의 숭고한 정신은 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후대인 우리들에게 전해진다. 경기문화재단의 ‘2021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돼 무대를 올린 ‘서울발레시어터’의 무용 ‘화양연화’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과 죽음을 각오한 채 독립에 대한 열망을 누구보다 뜨겁게 태운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최진수 예술감독이 이러한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에는 운명적인 우연이 있었다. 그는 “예전에 중국 상하이에 잠시 간 적이 있다. 그때 길을 걷다가 우연찮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발견했다. 그날의 경험이 영감이 돼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며 “공연을 준비하며 독립운동가 한 명 한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청소년자유공간 파장동은 오는 23일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 ‘제목이 곧 내용인 파티-쓰레기의 변신 [새로고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목이 곧 내용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을 위해 테마별 다양한 집콕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10월에 진행되는 ‘쓰레기의 변신 [새로고침]’은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으며,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데 목적을 둔다.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양말목 냄비 받침대 만들기 ▲우유갑 카드집 만들기 ▲폐가죽 필통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8~13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 방법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스캔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개구리연못 파장동(031-271-9841)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과천 특화 프로그램 ‘원형정원 프로젝트: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를 진행한다. 지난 8일 첫선을 보인 ‘원형정원 프로젝트’는 자연 속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건물 원형옥상 공간에 설치한 정원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계산, 관악산으로 둘러싸인 과천관에서 자연과 상응하는 예술 형식인 정원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2023년 12월 17일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원형옥상은 과천관 2층과 3층 사이 야외공간에 위치하면서 둥글게 트인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원형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황지해 정원 디자이너는 주변 산야의 식생을 주된 재료로 사용해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를 작업했다. 정원 밖으로는 원형정원을 둘러싼 관악산과 청계산의 능선이 정원과 하늘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된다. 작가는 과천관 주변의 생태를 옮겨옴으로써 주변 자연환경과의 공존과 공생을 제안하며, 종의 보존과 고유한 유전자원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작품명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는 한국 전역 하천가에서 자생하는 ‘달뿌리풀’에서 따온 동시에 원형정원이 자리한 건물의 원통…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15일과 16일 전통액션연희극 ‘천하무탈 발광놀이’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하무탈 발광놀이’는 천(天), 하(下), 무(無), 탈(頉) 네 마당으로 꾸며지는 전통액션연희극으로, 백 가지 기술과 신통한 비각술로 비유되는 택견과 풍자, 해학으로 민중을 위로하고 격려했던 탈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과 수원SK아트리움,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발광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경기문화재단 주최 ‘경기도 예술진흥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수원SK아트리움과 발광엔터테인먼트는 처음 협업하는 ‘천하무탈 발광놀이’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과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탈춤으로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기획팀 관계자는 “신명나는 탈춤과 재담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과 16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며,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