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스코와 손잡고 친환경 가전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의 협업으로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법랑용 강판을 공동 개발해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은 포스코의 전로 공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다량 용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재생 소재 함유율을 UL 솔루션즈가 인증하는 12%까지 높였다. 이는 제조 공정상 재생 소재 함유율에 대한 까다로운 공정 심사와 엔지니어 리뷰를 거쳐 얻어낸 결과로,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기술력을 입증한다. 이번에 개발된 법랑용 강판은 국내에 판매되는 빌트인 오븐, 큐커 오븐, 전자레인지 내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의 협업을 확대해 내년부터 냉장고 도어, 세탁기 세탁통, 식기세척기 내부 등에 재생 소재가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적극 사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법랑용 강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는 재활용
삼성의 12개 관계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87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이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 중이다. 삼성은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온라인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6곳도 이번 추석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한우 세트, 과일 등 12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일부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마련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직거래 장터를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지원대상을 확대한 ‘제4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2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지원 확대 조치로 최대 20만 원의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가 대폭 늘어났다. 지원대상은 연 매출 60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에서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다만 연 매출 6000만 원 초과 소상공인 중 유흥·도박 업종 등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을 영위할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특히, 상반기 1차부터 3차까지의 신청자 중 매출액 기준 초과로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이라도 이번 확대된 기준에 부합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기요금 지원 신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전국 77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는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한 ‘직접계약자’의 경우 사업자 정보와 한국전력 고객번호를 입력하는 것으로 완료된다. 지원이 확정되면 고지서에서 전기요금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하지 않는 ‘비계약사용자’(관리비 등에 전기료를 포함해 납부하는 경우 등)는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억제로 인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대형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좋은 조건의 대출을 찾아 나선 소비자들로 '오픈런'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대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며 은행권의 규제가 강해지는 만큼 대출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iM뱅크(구 대구은행) 서울 일부 지점들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가계대출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 타 은행 대비 금리가 약 1%포인트(p) 낮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등 대출 수요가 몰려들면서 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접수도 신청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연일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카카오뱅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하루 접속자를 극도로 제한하면서 대출 접수 시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의 성공 후기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접수가 몰리고 있어 신청 시간에 맞춰 접속해도 대출
'옛것'으로 인식되던 전통주가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전통주가 인기를 끌면서다.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쳐 홈술문화가 정착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식음료업계는 젊은 층에 어필하기 위해 이색 전통주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판매를 강화하면서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통주 판매량과 전통주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통주 출고액은 2020년 626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2022년 1629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전통주 산업 규모 역시 커졌다. 2020년 627억 원, 2021년 941억 원, 2022년 1629억 원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전통주 시장 규모는 전통주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동반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 국제주류&와인 박람회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행사 참관객의 83.6%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행사에서는 전체 약 450개에 달하는 부스 중 절반 이상이 전통주 관련이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제조업이 7월 들어 활력을 되찾으며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자·통신업이 생산 확대를 주도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28.9(2020년=1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업이 27.8%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금속가공업은 9.5%, 의료정밀과학업은 7.3% 증가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장비(-19.7%), 자동차(-8.9%), 1차금속(-4.9%)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자·통신업(20.1%), 의료정밀과학업(13.7%)의 출하 증가에 힘입어 광공업 출하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04.8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고지수는 120.2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해 생산된 제품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소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소비는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9.7로,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백화점(-13.6%)과 대형마트(-9.2%) 모두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건설업은 호조세를 보였다. 7월 건설수주액은 5조
우리나라 8월 수출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하며 579억 달러를 기록, 역대 8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무역수지도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579억 달러로, 월별 실적에서 처음으로 역대 8월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조업일수 0.5일(평일 기준 1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11.4%)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 바이오헬스 등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7개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9억 달러(+38.8%)로 역대 8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각각 183%와 50.4%의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일부 자동차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금 협상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수출은 소폭 감소(51억 달러, -4.3%)했다. 그러나 선박 수출은 2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세를 억제하기 위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시행하면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5500만 원까지 축소된다. 이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가 비수도권보다 높아지면서 발생한 결과다. 1일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 소득이 6000만 원인 차주가 은행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이자율 4.0% 가정)로 대출받을 경우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도는 4억 원이다. 그러나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 이날부터는 수도권 주담대를 받을 경우 한도는 3억 6400만 원으로 5500만 원가량 줄어든다. 비수도권의 경우는 주담대를 3억 83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한도가 3500만 원가량 깎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도 감소율은 주기형(5년)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에는 수도권 4%, 비수도권 3%로 추정됐다. 또 혼합형(5년 고정+변동금리)은 한도가 각각 8%, 5% 축소되고, 변동금리는 13%, 8%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최근 1년간 평균 연 소득은 6042만 원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 주에는 경기 용인시 '용인둔전역에피트'을 비롯해 전국에서 349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495가구(일반분양 233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경기 용인시 포곡읍 '용인둔전역에피트', 울산 남구 야음동 '번영로하늘채라크뷰' 등이다. 오는 3일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 건립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5~65㎡ 1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행당초와 무학중, 무학여고, 한양대사대부고 등이 인접해 있다. 경기에서는 '용인둔전역에피트', '하남시청역하우스원'이 1순위 모집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경기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 경기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 등 4곳에서 열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서
삼성화재가 제1기 일반보험부문 대학생 서포터즈인 '삼성화재 리틀 일반러(이하 삼.이.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삼.이.일'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대학생 서포터즈로, 젊은 세대들에게 삼성화재의 가치를 전파하고 일반보험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부터 1기의 모집을 시작했으며 SNS 활용능력, 콘텐츠 기획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서류 면접과 대학생만의 참신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3분 PT발표 등의 대면 면접을 통해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이번 1기는 12월까지 4개월간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에게 삼성화재의 기업 가치를 전파하고 일반보험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SNS 계정 운영과 캠퍼스 어택 등 팀 활동을 통해 삼성화재 홍보 마케터로 활동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도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향후 활동 우수팀 및 우수자에게는 시상금과 삼성화재 싱가폴 해외 법인 탐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잘파세대와 동등한 눈높이에서 삼성화재 기업가치를 전파하고 일반보험을 알리고자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