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최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자 개신교계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의결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립학교 교사의 신규 채용 시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24일 오후에 여는 기자회견에 앞서 낸 성명에서 "한국교회는 사립학교의 인사권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며 "'사립학교 교원임용의 교육감 위탁 강제'라는 위헌적 독소조항의 완전 철폐를 정당과 국회에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사립학교의 인사권은 자주적으로 행사돼야 하며, 현행법에 따라 학교법인의 여건과 사정을 감안해 위탁 여부를 법인에서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정중한 요구에도 국회가 응하지 않는다면 낙선운동과 헌법소원 등을 포함한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는 일방적으로 법안을 추진한 여당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독교 학교의 문제는 한국교회의 문제임을 직시해 범 교단 차원에서 한국교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사립학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9월부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사업주·근로자 교육’은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대상으로 선정되면 9월 1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전문 강사가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은 전문강사가 해당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총 2시간 이내로 이뤄진다. 경기도 성평등 기금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성평등한 직장문화 만들기 사업’은 ▲남성의 돌봄 참여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일·생활 균형 제도와 문화 교육 ▲기업의 자발적인 성평등 직장문화 조성 캠페인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방문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9월 10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교육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도내 30인 미만의 사업장들을 직접 찾아가 성평등교육을 실시하며 도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4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오는 30일부터 도민들과 지역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접수를 진행한다. ‘아트딜리버리’는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대표 조은하)가 대면교육이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 대응해 도민에게 양질의 예술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협력한 비대면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아트딜리버리’ 동시대미술 상자는 여성주의 미술 대모 윤석남 작가의 ‘빛의 파종-999’(1997)를 모티프로 한다. ‘여성으로서의 삶’을 평생의 주제로 삼아온 윤석남 작가의 작품을 모티프로 해 여성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함축한 작품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무조각에 자화상을 그려봄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트딜리버리’ 동시대미술 윤석남 작가 상자는 경기도민 대상 500개, 경기 지역 노인 관련 시설 대상 500개 등 총 1000개를 배포한다. 경기도민은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GGC멤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고, 노인관련 시설 모집은 별도로 진행된다. 추첨 방식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추첨 결과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3주째 10위권을 지키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였다. 빌보드는 23일(현지시간) '버터'가 최신 핫 100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올해 들어 최장기간인 통산 9주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중간에 한 차례 BTS의 '퍼미션 투 댄스'에 1위 바통을 넘겨주기도 한 '버터'는 발매 11주 차에 4위로 내려오며 1위 행진을 마쳤다. 이후 12주 차에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8위로 석 달째 10위권에 머물며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발매 13주 차인 이번 차트 집계 기간 5만5천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13% 감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1위 곡인 호주 출신 신예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1만4천400건) 등 다른 곡들을 압도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음원 다운로드로 집계하는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2주째 1위를 이어갔다. 한편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는 이번 주까지 3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심근경색은 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근육 일부가 쇼크 상태가 돼 멈추는 심혈관계 질환이다. 흔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경우 6~8월 여름철 환자 수가 8만471명으로 12~2월 겨울철의 환자 7만7021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증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다, 올 여름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함에 따라 쉽게 숨이 차고 열이 날 수 있어 심근경색 질환에 대해 더욱더 유의해야 한다.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대게 심근경색으로, 증상은 30분 이상 오래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흉통 외에도 호흡곤란이나 구역질, 구토, 식은땀, 의식의 혼돈이 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사망의 위험이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주된 원인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동맥경화증이며, 최초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후 20분 내로 치료해 혈액의 흐름이 다시 진행되면 심근 괴사로 진행되는 것은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다시 혈관이 개통되더라도 심실의 크기와 모양, 두께 등이 바뀌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할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눈여겨볼만한 행사로는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온라인 콘텐츠이자 올해 첫 공연을 갖는 ‘집콘’이 있다. ‘청춘, 마이크 앞에 서다’라는 주제로 청춘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는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 이승윤을 비롯해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 댄서 락앤롤크루, 독특한 자작곡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참가한다. 카카오 뷰와 카카오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 소통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각 지역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대면·비대면으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 내 에버랜드 스마트 예약 서비스를 통해 입장료 할인 혜택은 물론, 전국 영화관에서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상영하는 2D 영화를 6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선 뮤지컬 ‘금악’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사업부 관계자는 “이달에는 청년 예술가들의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공연 집콘을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막바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감성
1980년대 진보적인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사회변혁 운동 ‘민중미술’이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에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들풀과 같이 유연하고 강인했던 사회참여적 미술운동의 양상을 조망하는 전시가 수원시립미술관에 마련됐다. 지난 18일 막을 올린 ‘바람보다 먼저’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수원시립미술관의 협력기획전으로 11월 7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된다.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수원을 비롯한 경기,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던 노동과 분단, 여성의 문제 등을 사회참여적 미술로 표현했던 그 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41인(팀)의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5전시실에 총 189점의 작품과 200여 점의 아카이브 자료로 구성됐으며, 1부는 ‘포인트 수원’으로 2부는 ‘역사가 된 사람들’로 나뉜다. 신은영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바람보다 먼저’라는 전시 제목은 민주화 운동이 상징적인 존재였던 시인 김수영의 ‘풀’에서 차용했다. 유연하고 강인해서 바람에도 뿌리 뽑히지 않는 생명력을 자랑하는 풀은 고난과 시련을 능동적으로 타개해왔던 들풀과도 같은 우리 민중의 주체성을 집약하는 표현”이라고…
“우리 사회가 76년 전에 광복했지만 지금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이념을 후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은 21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항일 렉처 콘서트’ 현장을 방문해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얼마 전 광복절이었는데 독립운동을 하셨던 우리 선조들을 기리는 의미 있는 공연이 열린다니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친일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있다”며 “반일 감정이 친일을 배격하는 건 아니다. 독립정신의 가치와 이념을 우리 후손들에게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립운동가 이상철의 자손이라고 밝힌 그는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며 “큰 할아버님이 독립운동을 하셨는데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이념을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 대해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수원시민, 더 나아가 경기도민들이 항일 독립 투사들의 의지와 그 의미를 가슴에 새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재준 전 부시장은 “76년 전에 광복했지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25)와 싱어송라이터 크러쉬(29)가 열애 중이다. 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러쉬 소속사 피네이션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음악 작업을 함께했다. 조이가 크러쉬의 싱글 프로젝트 '홈메이드' 첫 곡인 '자나깨나'를 피처링했다. 조이는 앞서 5월 솔로 데뷔한 데 이어 최근에는 1년 8개월 만의 레드벨벳 완전체 앨범 '퀸덤'을 내고 활동하고 있다. 크러쉬는 지난해 11월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수원SK아트리움 브랜드 공연인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그 다섯 번째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는 ▲성악가 앙상블 ‘라 클라쎄(La Classe)’ ▲일렉톤밴드 ‘한윤미밴드’ ▲퓨전국악밴드 ‘퀸(Queen)’ 등이 꾸미게 된다. 공연은 오는 9월 3일과 10월 1일, 11월 5일 각각 오후 7시 30분에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일 첫 공연에 나서는 ‘라 클라쎄(La Classe)’는 오페라부터 크로스오버, 팝송,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한유미 밴드는 10월 1일 공연을 책임지며, 온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과 가요, 뮤지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5일 ‘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3’에서 만날 수 있는 퓨전국악밴드 ‘퀸’은 국악과 클래식, 영화음악, 팝, 재즈, 가요, 트로트 등 서로 다른 장르의 크로스 오버 공연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에 따라 좌석은 지그재그 띄어 앉기(공연장 수용 인원 50% 입장)로 운영되며,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일정 변경이나 취소가 있을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