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화성시 새솔동에 위치한 새솔초등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점심시간 배식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점심 시간 내 배식을 위해 학부모들까지 동원해 2~3 차례 나눠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 3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이 새솔초등학교를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새솔초등학교장, 새솔동학부모연합협의회 등 10명이 참석해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2022년도 자료에 따르면 새솔초등학교는 1학년이 12개 학급에 310명, 2학년이 9개 학급에 225명, 3학년이 7개 학급에 198명 등 50개 학급에 학생수가 1,276명이다. 이는 2021년도 33개 학급에서 무려 17개 학급이 늘어난 상태다. 하지만, 늘어나는 학생들수에 비해 급식을 담당하는 인원은 충원이 안돼 시간 내 배색을 위해 학부모들이 동원돼 배식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학부모연합회 학부모들은 “급식 시간 내 많은 인원의 배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2, 3차례 조리와 배식,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까지 동원해 배식이 진행되고 있다”며 과밀학급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는 "새솔동 뿐만 아니라 신도시가 많은 화성시 학교
"친환경적인 자원 순환을 위해 쓰레기소각장과 같은 사회 필수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수원시의회 정종윤(국민의힘·사건거구) 의원은 쓰레기소각장 등 사회 필수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 3~7일 대만을 방문한 정 의원은 타이베이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본 곳이 베이토우 소각장이다. 베이토우 소각장은 모든 폐기물 처리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소각장 굴뚝에 마련된 전망대와 음식점은 지역 명소로 알려지며 관광명소가 됐다. 또한,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정종윤 의원은 "수원시가 영통 쓰레기소각장 이전을 두고 지역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전국적으로도 쓰레기 소각장 이전으로 민·관 또는 지역 간 갈등으로 번져 사회·경제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이토우 소각장' 은 비선호 시설로 여겨지던 소각장이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대만과 우리나라가 소각장을 운영하는 원칙이 서로 같다고 볼 수는 없으나, 베이토우 소각장 사례는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종윤 의원은 가오슝시의회 의장과…
수원의 A복합시설 분양과정에서 생활형 숙박시설을 주거용 오피스텔처럼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허위 광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수분양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A복합시설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으로, 수분양자들이 입주해 전입신고를 할 경우 불법 거주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B시행사는 지난 2020년 7월 A복합시설 분양 당시 홍보책자와 전단지 등에 '주거, 완벽한 주거공간'라는 문구를 광고했다. 건축법상 주거공간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제2종 근린생활시설 중 고시원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 4가지 뿐이다. 하지만 A복합시설은 '생활형 숙박·업무·상업' 시설로 허가를 받아 주거공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적용 대상도 아니다. 정부는 한시적 유예기간을 둬 바닥난방과 전용 출입문 설치 기준 등을 완화해 생활형 숙박시설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을 허가해주고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 15일부터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지 않으면 매년 2차례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A복합시설은 전용면적 59㎡와 84㎡ 185호실로, 분양가는 4억~6억 원대. 최대 6000만 원대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가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세대 자녀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위한 '입학준비꾸러미'를 화성시에 기탁했다. 입학준비꾸러미는 취약세대의 자녀 입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교 생활 첫 걸음을 떼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정성그럽게 준비했다. 약 2,100만 원 상당의 입학준비꾸러미 300개에는 연필, 색연필, 스케치북 등이 담겼다. 시는 해당 물품을 화성시사회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 등 취약가정 3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경래 본부장은 “화성시 관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농업·농촌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도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실천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이번 입학준비꾸러미 외에도 침수 피해지역 집수리와 고령 농업인 주거환경 개선 등 이웃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나눔은 숨 쉬듯 함께하는 것, 나눔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택비전병원'이 잔반 제로 캠페인을 통해 씀씀이가 바른 병원으로 지역사회 위기가정을 위한 나눔을 시작했다. 평택비전병원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운동 치료, 작업치료, 인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지역대표 재활전문병원이다. 김상갑 행정부장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잔반을 줄여나갈 방법을 찾던 중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 기업을 알게 됐다. 직원들에게 잔반을 없애 결식아동 등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했더니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잔반도 줄이고 기부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씀씀이가 바른 병원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은수 병원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병원 내부에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라며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나눔에 관심을 가지는 병원이나 기업들이 한 곳이라도 더 늘어나고, 그 관심이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눔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 행정부장은 “우리는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생명을 나눔 받고, 선생님께 지식을 나눔 받으며 성장한다. 이렇듯 나눔은 숨 쉬듯 함께
장주익 수원축산농협 조합장이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3일 수원축산농협에 따르면 이날 장주익 조합장이 농협중앙회로부터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협동조합이념 확산과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농축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농협중앙회가 사업추진 실적, 농가소득 증대활동, 창의적 사업 추진, 대외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해 시상한다. 장 조합장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 조합장은 취임 첫해인 2015년 자산 1조 7000억이던 수원축협을 과감한 결단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2023년 3월 현재 3조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같은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화성시 에코팜랜드 부지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병합해 퇴·액비로 만들거나 에너지화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시설로 총사업비 487억원(국비 70%, 지방비 10%, 자부담 20%)이 투입된다. 6만6114㎡부지에 건축면적 5156㎡규모로 건립되며
수원시가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포용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3일 수원시는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 처음 공모에 선정된 이후 권역별로 장애인 평생학습 거점기관을 지정하고, 다양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 전반에 4개 지역 거점기관과 12개 관계기관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4개 거점기관은 기관별로 ▲수원YWCA(장안구)-시민교육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권선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사)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팔달구)-장애인 평생교육 전문가 양성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영통구)-장애인 평생교육 문화 조성 등으로 운영한다. 수원시는 장애인 학습자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시민 참여 폭을 넓히고,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는 기반을…
오산시는 일하는 청년에게 안정적 경제 활동 기반을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차상위이하, 차상위초과) 신규 가입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입 대상자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으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매월 10만원 씩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을 지원해 3년 뒤 적립금과 이자를 포함해 총 1천440만원(본인납입 360만원 포함)을 받는다.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 청년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원을 지원, 3년 뒤 총 720만원의 적립금(본인납입 360만원 포함)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정부 지원금을 전액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 자산형성포털 내 온라인 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만기 6개월 전에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5월 1일부터 12일까지는 6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출생일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운영한다. 13일부터 26일까지는 5부제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청년은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오산시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달 25일 오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SOC사업 예산 ▲주민복지 증대 ▲문화체육 지원 등 주요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12억 원 규모, 2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오산시에 따르면 집행부는 지난 3월 열린 제275회 임시회에 제1차 추경안을 제출했으나, 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억 9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가 단순히 선심성 예산이라는 이유에서 삭감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집행부와 의회 간 장기적 갈등이 주요 민생현안 해결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판단했고, 성길용 의장도 같은 의미에서 화답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제1차 추경안과 비교했을 때 집행부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비를 오히려 추가 확보함으로써 이권재 오산시장이 ‘명분’과 ‘실리’를 챙기고, 협치까지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제1차 추경안에 담겼던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1억5천만 원) ▲오산3 하수처리시설 도시계획 시설결정 용역(3억 원)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활성화방안 용역(2천900만 원) 등 주민편익을 위한 SOC 현안사업 예산이 제1차 추경안과 동일하게
오산 소재 성호초등학교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잠정 중단됐던 ‘이가 튼튼 치과교실’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전했다. ‘이가 튼튼 치과교실’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구강보건사업으로 경기도 전체 시군에서 총 29개 학교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은 연령적으로 충치가 발생하기 쉽고 젖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서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칫솔질을 습관화하며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길 기대한다. 성호초등학교의 ‘이가 튼튼 치과교실’은 학교 내 구강보건실에서 전교생 구강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치아홈메우기, 치면세마, 불소겔도포 등 예방위주의 구강진료를 실시하며, 필요한 경우 치아우식 치료 및 충전, 교환기 유치발치 등 희망자에 한해 조기치료도 실시한다. 성호초등학교는 검진 및 진료사업 이외에도 매년 교육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치아상식 및 올바른 잇솔질, 담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구강질환 예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구강보건수업을 진행해 체계적인 건강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옥순 성호초등학교 교장은 “매일 음식물을 섭취하고 이를 닦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