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초석이 된 ‘영흥도 X-RAY작전’ 특수임무전사자 14위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흥도 해군전적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영흥 청년의용대원 유가족 등 200명이 참석해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영흥도는 지난 1950년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던 곳이다. 이곳에서 이뤄진 ‘영흥도 X-RAY작전’ 은 북한군 해안포대의 위치와 규모, 병력 등 핵심 정보를 맥아더 사령부에 전달하고, 기뢰 제거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한 비밀 첩보 작전이었다. 문 군수는 “모든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그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고 신나는 옹진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윤환 계양구청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연 주요 사회단체와의 소통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일 구에 따르면 간담회는 주민자치협의회를 비롯해 주요 사회단체 27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됐다.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구정 현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현안으로 ▲계양테크노밸리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 ▲계양산업단지 조성 ▲교통의 중심지 계양을 위한 철도망 확충 ▲계양~강화 고속도로 이화 IC 설치 반영 등 인프라 구축 ▲계양아라온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등 문화관광 활성화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 ▲서운도서관 이전 신축 ▲도시재생사업 추진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한 주차 환경 개선 ▲아동·노인·장애인 복지 지원 확대 등이 논의됐다. 구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사안이 포함됐다. 윤환 구청장은 “구민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와 직접 대화해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정 발전과 계양의 미래를 위해 열린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8일부터 계양3동을 시작으로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를 앞두고 오는 13일과 20일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9일 부평구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3회 부평가왕’과 ‘부평윷놀이 대회’ 등이 진행된다. 오는 13일 오후 1시에는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오는 20일 오후 1시에는 산곡동 마장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평동풍물연합, 부평구립풍물단, 부평두레놀이보존회의 축하공연도 있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풍물축제 전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지난해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 대상팀 ‘연희점추리’와 부평 지역 뮤지션 ‘더 웜스’가 함께 꾸미는 특별기획공연 ‘풍비박박’이 열린다. 이는 오는 19일에는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축제의 발원지인 삼산동 야막간이 있던 삼산 도드리공원에서는 부평풍물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터고사가 진행된 바 있다. 부평역사박물관공원에서는 축제의 무사·무탈과 구민 모두의 행복과 안전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열리기도 했다. 권순식 위원장은 “사전 행사는 구민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하는 축제의 의미를 확산하는 자리다”며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부평풍물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2)이 원도심 균형발전과 복지 수요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김 의원은 9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추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고령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여전히 부족하고 재정 여건도 열악하다며 노후 주거 밀집·공공시설 부족·복지 수요 증가·재정 제약 등 4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공이 유휴 국·공유지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이 창의적인 생활 SOC(Social Overhead Capital) 시설을 제안하는 방식인 민관동행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민관동행사업이 기존 BTO(Build-Operate-Transfer)·BTL(Build-Transfer-Lease)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서울시의 경우 이미 민관동행사업을 통해 주민센터, 공연장, 노인복지시설 등 주민 체감형 생활 SOC를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예산이 부족해 못한다’는 말보다 ‘민간과 함께 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한글 사랑 공모전’을 진행한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높이기 위해 우리말 손 편지, 그림, 외국인 백일장 등 한글 사랑 공모전을 매년 열고 있다. 우리말 손 편지 쓰기 공모전은 소중한 사람에게 외래어, 외국어를 제외한 우리말로 손 편지를 써서 응모해야 한다. 한글사랑 그림 공모전은 한글과 한국어, 한글날, 세종대왕, 한글 창제 등 한글 사랑과 관련한 내용을 8절지 도화지나 전자기기로 그려 응모할 수 있다. 외국인 백일장 공모전은 한글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 한국 생활과 관련한 경험을 주제로 A4 2장 이내로 글을 작성하면 된다. 공모전에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과 시민 등은 국어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공지된 내용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의 시상 일정과 시상 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국어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860-8394)로 문의하면 된다. 신명선 국어문화원장은 “한류 문화 확산에 발맞춰 한글을 보급·확대하기 위해선 정확한 한국어를 사용하려는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한국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체납세금 징수 사각지대에 있던 개인사업자에 대한 체납세금 징수방법을 발굴해 체납세금 4억 원을 징수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는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고용·산재)에 포함되지 않아 소득 확인이 어려웠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소득이 소득세 원천징수를 통해 국세청에 신고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시는 국세청의 원천징수 자료 협조를 받아 이를 근거로 소득 압류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체납세금을 징수할 수 있게 됐다. 한의사 A씨는 4년간 체납액 1억 9000만 원 중 소득 압류조치 직후 4000만 원을 즉시 납부하고 잔여금액에 대해서는 월 3000만 원씩 분납하겠다는 이행확약서를 제출했다. 중고차 판매원 B씨도 체납액 1600만 원 중 800만 원을 즉시 납부하고 나머지 800만 원을 다음 달 완납하겠다고 확약했다. 시는 국세청 자료 조사를 통해 체납자 873명 선정하고 압류 및 예고 조치를 통해 4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 중 체납액 500만 원 이상 고액 소득자 89명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 조치했으며 나머지 784명에 대해서는 이번 달 말까지 자진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회피하는 상습·악의적 체납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앞둔 인천시가 9일 시청 접견실에서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상호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397종의 행정정보시스템(지방세·주민전산 등)에 포함된 85억 건의 표준코드(행정동·법정동·기관·도로명 코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개편 이후 서비스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7월 1일 본격 시행된다. 이에 현 중구·동구·서구는 각각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로 개편되며 서구는 서해구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기존에 전례가 없는 통합·조정·분리·명칭 변경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형 사례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데이터 전환,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모의훈련, 실제 데이터 전환 및 사후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와 시민들의 안전한 공원 이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송도지타워에서 ‘IFEZ 공원 내 너구리 출몰에 따른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송도와 청라, 영종지역 개발이 이뤄지면서 야생동물들의 서식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공원 등에서 너구리 출몰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역 및 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인 만큼 인천경제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보호 및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너구리 박사'로 알려진 박병권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초빙됐다. 박 교수는 현재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인지방환경청이나 해양수산부 등 다수 기관 및 단체, 방송사의 환경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오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도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유관 기관이 합심해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너구리 출몰 지점 안내 및 안전 행
인천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과 송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국내외 미디어 종사자, 재외동포, AI·항공 전문가, 문화콘텐츠 종사자,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 등이 대거 참여한다.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제 협력의 장을 넓힌다. 개막 기조연설은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이 맡아 글로벌 도시 경쟁 속 인천이 도약하기 위한 정책·산업·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션은 세 갈래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재외동포·미디어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도시 인천의 비전’이다. 세계 78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국내외 미디어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전략, 시민참여형 홍보 거버넌스 방안이 논의된다. 두 번째 세션은 ‘AI·우주·항공산업과 인천경제 발전 전략’이다. 유창경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NASA 최상혁 수석연구원이 ‘우주기술의 지구 확장’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인천공항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세 번째 세션은 ‘인천의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가 지난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회원국의 건축사, 전공 학생 등 국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1만 50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며 오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아시아 24개 회원국의 건축사를 비롯한 건축관계자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행사로 회원국 간 학문적 교류와 실무협력은 물론 도시·환경·건축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 차기 개최국 선정 투표에서 유치에 성공한 뒤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행정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하는 대회를 만들고 아시아 건축사들의 교류 플랫폼이자 글로벌 건축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a better tomorrow -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이사회, 개회식, 기조강연, 전문 학술프로그램, 학생 잼버리, 도시투어, 시민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024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강연과 송도국제도시를 주제로 한 이상림 시 총괄건축가의 기조포럼 등 세계적으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