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버려진 자원의 재활용을 주제로 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업 사업과 연계된 실용적 아이디어에는 가점이 부여되며 최종 수상자에게는 친환경 소재 상품이 수여된다. 18일 LG화학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버려진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일상에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 주제는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해 지역과 일상을 바꾸는 방법’이며,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평가 대상이다. LG화학의 사업과 연계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장애보조기구 놀이터 기구 조명 생활소품 등의 제안이 이에 해당한다. 공모는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기대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정된 6팀에게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고윤주 LG화학 CSSO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
경기도 내 80%에 달하는 하천이 생활용수 및 수영용수로 활용 가능한 1~2등급(2024년 기준)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생활환경 기준으로 1~2등급에 해당하는 물을 ‘좋은물’이라고 평가한다. 1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2024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주요 49개 하천을 조사한 결과, 79.7%의 하천이 ‘좋은물’ 평가를 받았다. 연도별 좋은물 달성도를 살펴보면 2022년 71.4%, 2023년 76.7%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수질평가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시화호 등 한강권역 내 하천 49곳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됐다. 평가 항목으로는 ▲하천생활환경기준 목표 수질 달성도 ▲연평균 수질 변화 추이 ▲Q-GIS(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수계별 오염도 분석 ▲최근 10년간 수질 변화 경향 ▲도내 10개 호소의 연도별-수계별 수질 개선율-영양상태 등이다. 조사 결과 한강수계 15개 중권역 중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하류, 한강잠실, 한강 하류 등 9개 중권역이 좋은물 등급인 것으로 파악됐다. 좋은물은 생화학적 산소
이재명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사에서 “김대중이 먼저 걸었던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며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슬 퍼런 군부독재 군홧발 아래 국민의 삶이 짓밟혔던 시절 김대중은 ‘희망의 이름’이었고, 끝내 봄을 꽃피울 수 있다는 ‘소망의 이름’이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헌신을 강조했다. 이어 “거센 풍랑과 모진 고난 앞에서도 꿈을 잃지 않으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기회의 이름’이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삶을 “혹독한 시련 속에 피어난 인동초(忍冬草)이자 대한민국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지켜낸 한 그루 거목(巨木)”으로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없는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슬픔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던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나침반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IMF 국난 속에서 IT 강국의 초석을 놓았고, 복지국가와 문화강국의 토대를 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공인 자생력 강화사업 참여자를 2차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8억 2000만 원을 투입, 우수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포시 소공인은 다음 달 1일까지 ‘경기바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신청 분야는 1차 모집과 동일하게 ▲제품개발 ▲홍보·마케팅·IP ▲지식재산권 ▲작업환경개선 ▲스마트공정 등 5개 분야다. 지난달 1차 공고에서는 163개사 222건을 선정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경상원은 지역경제의 뿌리 역할을 할 소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확장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18일 반도체·이차전지·미래 자동차·바이오·청정수소 등 국가전략기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경우 생산비용의 1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와 일본 전략분야 생산촉진세제의 국내형 버전인 ‘한국형 IRA법’이며, 기존 연구개발·시설투자 중심의 세제 지원을 넘어 생산 단계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국내 제조업 기반을 지켜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국은 IRA를 통해 배터리·태양광·핵심광물 등에 생산비용의 10% 수준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일본 역시 전기차·반도체 등 5대 전략분야에 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다. 반면 한국은 R&D·시설투자 세액공제 외에 생산단계 지원제도가 없어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예고됐던 자동차·반도체 25% 관세 부과는 최근 한미 협상으로 15%로 낮아졌지만, 기존 관세율이 0%였던 점을 감안하면 산업계의 체감 충격은 상당하다. 개정안은 이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제품을 생산하고 최근 5년 이내 해당 분
교보생명이 사내벤처 4기 선발을 완료하고 AI 기반 보험 인접 솔루션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상속 간소화부터 웰다잉 준비, 시니어 보행 분석까지 다양한 실험이 전개된다. 18일 교보생명은 사내벤처 4기 최종 선발팀 3곳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 주제는 보험 및 보험 인접 영역이었으며 총 13개 팀이 33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내부 심사를 거쳐 5개 팀이 예비 사내벤처로 선발됐고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팀은 AI 기술을 보험 서비스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셀프 상속 증여 종합 서비스를 제안한 ‘나두’ 팀은 법률 금융 API와 AI를 통해 상속 절차를 간소화한다. ‘라이프브릿지’ 팀은 고인을 AI휴먼으로 재현해 유가족과 정서적 연결을 지원하는 웰다잉 준비 솔루션을 제안했다. ‘워크랩스튜디오’ 팀은 시니어의 보행 분석을 통해 낙상 등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은 이들 팀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사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MVP 개발부터 사업 전략 수립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액셀러레이션 종료 후에는 경영진 대상 IR을 통해 평가가 이
케이뱅크가 가상자산 법인계좌 100좌를 돌파하며 디지털자산 금융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인 대상 실명계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금융서비스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 가상자산 법인계좌 수가 100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49좌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케이뱅크가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활발히 가상자산 산업과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제휴를 통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법인 등 다양한 법인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실명계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말 법인 실명계정 연동을 시작한 이후 이용 기관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에는 검찰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계좌를 개설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역시 케이뱅크를 통해 법인계좌를 운영 중이다. 또한 기업뱅킹 홈페이지에 가상자산 이용법인 전용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관적인 UI와 전면 비대면 방식 도입으로 계좌 신청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올 2분기 기준 케이뱅크의 전체 법인계좌 수는 7500좌를 넘어섰
컴투스가 자사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의 스팀 페이지를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유저와의 첫 접점을 예고했다. 18일 컴투스는 자체 개발 중인 신작 턴제 RPG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의 공식 스팀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게임 소개 이미지와 함께 위시리스트 등록 기능이 제공되며 한국어 영어 일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으로 원작 세계관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몰입감 높은 연출과 3D 그래픽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기기 제한 없이 끊김 없는 플레이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작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는 총 발행 부수 400만 부를 기록한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방영이 시작됐다. 애니메이션 인기에 힘입어 게임 역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오는 9월 개최되는 도쿄게임쇼2025에 참가해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이행을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제1회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가기 위해 남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고, 지금 필요한 것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긴장을 늦추기 위한 발걸음을 꾸준히 내딛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과 관련해서는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을지연습에) 민·관·군이 참여하게 되는데 실질적인, 또 실효적인 연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연습)’ 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영화계 안쪽, 인사이더들의 시각으로만 보면 독립영화 ‘THE자연인’은 꼭 봐야 할 작품에 속한다. 데뷔작 ‘낮술’(2009)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감독 노영석의 신작인데다 이 영화의 배급을 독립영화 제작의 베테랑인 조영각 프로듀서가 맡았고 극 중 주연급인 자연인 역을 맡은 신운섭은 유명 노동영화인 ‘휴가’(2021)를 만든 제작자이기 때문이다. ‘휴가’의 감독 이란희도 주요 배역, ‘소복 여인’으로 나오기도 한다. 신운섭과 이란희는 영화인 부부 사이이고 둘은 최근 ‘3학년 2학기’를 만들고 개봉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영화 ‘THE자연인’은 따라서, 일종의 인디계의 가족 시네마인 셈이다. 대중 관객들에겐 이런 배경 설명이 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상관이 없는 얘기이다. 영화가 재미가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있는가가 더 중요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이 독립영화 ‘THE자연인’에 대한 호오를 구분 짓는 가르마가 될 것이다. 영화는 귀식커(鬼seeker)라는 유튜버 인공(변재신)이 10만 구독자 문턱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한 남자의 제보를 받고는 친구이자 또 다른 댄서 유튜버인 병진(정용훈)과 함께 그가 산다는 산골을 찾아가 일종의 자연인 촬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