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과밀해소를 위해 내년 3월 가현초(18실)와 용현초(6실)에도 모듈러교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모듈러교실 설치 및 설치 예정교를 대상 의견을 수렴해 이번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모듈러교실은 학교에 설치된 임시건물로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이 갖춰진 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운송, 단순 조립‧설치해 완성한 형태 건물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17일 전국 최초 ‘모듈러교실 설치 학교 지원 조례’ 제정 이후, ‘과밀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모듈러교실 설치 학교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천중산초(21실)와 인천하늘초(15실)에 모듈러교실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밀이 우려되는 서구 6학교군 등도 현재 모듈러교실 설치 등 방안을 모색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모듈러교실 설치 학교 지원 계획을 통해 사전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촘촘히 챙기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듈러교실 설치 후 6개월 이내 사용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보완 및 개선 사항을 향후 모듈러교실 설계에 반영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사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의 안전보건 활동 선도에 나섰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포럼은 정부의 안전보건 정책을 지원하고 바이오 업계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동아ST, 에스티젠바이오 등 총 11곳의 바이오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CSO(최고안전책임자) 부사장의 개회사 및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포럼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후 본격적인 강의 및 토론 세션이 이어졌다. 주요 안전보건 정책 및 동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강의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기업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임직원 및 협력사 건강관리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올 하반기에 2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인천 최초 시립요양원이 남동구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에서 시립요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맹성규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오용환 남동구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립요양원은 시민의 고령화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증가에 따라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노인에게 체계화된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사업비 162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2월 착공했다. 일반인 80병상과 치매전담실 24병상을 갖춘 지상 3층 건물로, 연면적은 2984.25㎡다. 요양보호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68명을 고용해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 시설에 적응할 수 있는 게스트룸을 비롯해 정서 안정 등을 위한 옥상 텃밭과 산책데크도 마련했다. 입소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장기요양급여수급 노인이다. 지난 1일부터 시립요양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하고 있다. 입소는 5월 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립요양원(032-423-7771)으로 하면 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공공의 전문성 및 신뢰를 갖춘 다양한 의료·복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2024년 유수율 목표를 91.3%로 확정 지었다. 본부는 선제적인 누수방지 등 4대 추진전략을 담은 ‘2024년 인천형 유수율 종합정책’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받는 비율을 의미한다. 올해 유수율 목표는 지난해보다 0.5% 높은 91.3%로 확정했는데, 유수율이 0.5% 높아지면 연 190만 톤의 수돗물 절감 효과가 있다. 이 양은 인천 전체 가정과 공장 등에서 이틀 동안 사용하는 물량과 맞먹는다. 인천형 유수율 정책으로 ▲선제적인 누수방지 ▲체계적인 블록시스템 관리 ▲부과량 증대 ▲교육·성과관리 등 4대 역점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17개 세부단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본부는 선제적인 누수방지를 위해 원도심 노후 수도관 50㎞ 집중 교체, ▲흐린물 발생이 잦은 12개 지역 54㎞ 관세척, 스마트 누수감지 센서 시범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상수도 관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사업비 약 741억 원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부실시공 예방과 건설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후관 교체공사 감독공무원이 직접 설계가 가능하도록 교육·컨
인천 전체 땅값이 367조 원 규모로 산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인천지역 63만 4648필지의 토지가격을 조사·산정한 결과를 30일 결정·공시했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367조 원이며, 지가총액은 서구(83조), 연수구(63조), 중구(56조), 남동구(49조) 순이다. 올해 인천시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1.3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2020년 수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최고지가는 부평구 부평동 199-45(금강제화빌딩)로 1㎡당 1438만 원, 최저지가는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1㎡당 281원이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평균 공시지가는 1㎡당 71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 부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사·산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토지 소재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29일까지 군·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팩스 혹은 우편)하면 군·구는 30일 이내에 이를 다시 조사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시민의 지가 결정 궁금증을 해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처벌 대상이 되는 위반유형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불법어업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해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와 지난해 11월 ‘제2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조업질서 유지를 위해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일환이다. 당시 합의한 사항은 상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입어하는 모든 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작동(~4.30. 시범운영, 5.1.부터 정식 실시)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 의무화 등이다. 이번에 확대된 위반유형은 ▲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설치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는 행위 ▲ 서류상 기재된 국제총톤수가 어업종류별 정해진 총톤수를 초과하거나 실제 측정값과 크게 차이나는 행위 ▲ 어선에 반드시 비치해야 하는 폐위장소 용적수치 표시 증명서를 비치하지 않은 경우 등이 포함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5월 1일부터 정식 실시되는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설치와 작동 의무화로 불법어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게 됐다”며 “외
경찰이 지난 4·10 총선을 앞둔 시기에 같은 당 소속 읍면협의회장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의혹을 받는 인천시의원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회 A 의원과 모 정당 읍면협의회장 B씨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수사관들은 A 의원 집과 사무실뿐만 아니라 B씨 집에서도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A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둔 지난달 같은 당 소속인 B씨 등 읍면협의회장 13명에게 1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총 2천6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자 신고를 받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인천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딸이 팔에 자해를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창틀에 앉아 뛰어내리겠다면 가족과 대치하던 17세 고등학생을 구조했다. 30일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1시 "딸이 팔에 자해를 하고 밖으로 나갔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3층 자신의 방 창틀에 웅크리고 앉아 뛰어내리겠다며 가족과 대치하고 있던 A양을 신속하게 구조해 응급입원시켰다. 경찰은 A양이 뛰어 내릴 것에 대비해 소방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매트리스 설치 등을 요청하고 A양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경찰의 설득 도중 A양이 창문 방충망을 내리려고 하는 찰나를 놓치지 않은 경찰은 재빠르게 달려가 A양을 방 안쪽으로 내려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A양은 "졸업사진 촬영 컨셉으로 타투스티커를 사야한다"는 이유로 커터칼로 자신의 팔을 긁는 등 자해를 시도하다가 창틀에 올라가 가족과 대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의 자해 등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커트칼로 양팔을 긁는 등 '죽겠다'며 식칼을 들고 부모를 협박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양을 진정시키고 응급입원 등 조치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을 안전하게 구조해 다행이다"며 "다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 5·3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이해 행사 및 계승대회를 연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올해 인천 5·3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이해 지난 23일부터 5월 3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취지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퇴진과 대통령 직선제의 원동력이 된 인천 5·3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이어가려는 데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사진전시회, 시민 함께 걷기, 5·3퀴즈 풀이, 제38주년 인천 5·3 민주항쟁계승대회 등이 있다. 먼저 사진전시회는 ‘다시 부르마, 민주주의여’라는 주제로 5월 1일까지 부평역 환승통로에서 진행된다. 이후 ‘인천 5·3민주항쟁을 기억하며, 시민 함께 걷기’는 5월 3일 오후 5시 30분 주안역 남광장에서 주안 쉼터공원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 주안쉼터공원에서 기념식이 열릴 예정으로 이민우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유정복 시장의 축사와 5·3합창단, 팝페라 ‘보헤미안’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인천 5·3민주항쟁(1986)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1980) 이후 최대의 시위로써 진정한 민주개혁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
개 짖는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오전 0시 45분쯤 인천 시내 오피스텔에서 B씨 등 이웃집에 사는 20대 남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이들이 거주하는 집 현관문을 발로 찬 뒤 남성이 나오려 하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CCTV에서 그가 흉기를 들고 B씨를 위협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쓴 흉기를 A씨 집에서 발견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